첫 장부터 낄낄대고 웃다가 문득 울컥해지는 글이 있다.
웃음과 울음을 한꺼번에 안겨주는 스토리가 있다.
책을 덮은 뒤 여운이 남는 문장이 있다.
이 소설이 그렇다.
깐돌이 꼬마의 천진난만한 시선으로 아빠와 엄마와 나, 게다가 두루미까지 한데 어울려 사는 괴상한 가족을 리듬감 넘치는 문체로 쓴 소설이다. 소설의 첫 문장은 이렇게 시작한다.
“우리 아버지가 말씀하시길, 내가 태어나기 전에 가졌던 직업이 작살로 파리를 잡는 일이었단다. 그때 쓴 작살이랑 짜부라진 파리를 보여주셨다.”
아빠는 자신의 ‘가장 소중한 친구’이자, 객식구이자, 별명이 ‘쓰레기’인 상원의원 덕에 신종 직종인 카센터를 여럿 열어 부를 만들었고, 그 돈으로 “스페인 남쪽 머나먼 곳에 작고 아담한 성 한 채를 샀다.” 파리와 스페인을 오가는 삶은 곡예를 하는 서커스의 삶과 다르지 않게 되어버렸다.
“나는 이 서커스단에서 단장 역할을 맡아, 장식 달린 프록코트를 걸치고, 질투와 시합과 파티와 판타지를 무대에 올리고, 지휘봉을 들고 이 광란의 오페레타를 지휘하기로 했다. 낮에는 기발한 아이디어가 샘솟았고, 밤에는 즉흥 만찬과 번개 파티가 열렸다.”
무거운 현실을 온통 화려한 무지갯빛으로 만들 듯한 무모한 야심과 비현실적인 광기에 푹 빠진 이들 네 명의 ‘미친’ 가족은 ‘그들의?그들에 의한?그들만을 위한’ 불가사의한 세계 속에서 삶의 희열과 환희를 불꽃처럼 소진한다. 화자 ‘나’는 초등학생 또래의 ‘세계 최연소 조기 퇴직자’로, 그는 아빠와 엄마가 창조한 불꽃놀이의 삶을 공유하고, 관찰하고 서술한다.
그런데 이들 집안에 울려 퍼지는 유일한 노래가 있다. 니나 시몬의 미스터 보쟁글스 Mr. Bojangles?다.
이 곡은 미국 탭댄스 가수 빌 로빈슨(Bill Robinson, 1878~1949)에게 바치는 니나 시몬(Nina Simone, 1933~2003)의 노래 제목으로, ‘보쟁글스’는 빌 로빈슨의 애칭이다. 우리는 천재 아역배우 셜리 탬플과 함께한 멋진 탭댄스로 그를 잊지 못한다(The Little Colonel, 1935, 국내에는 리틀 코로널?로 소개) 참고로 니나 시몬은 최근 아바타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여주인공 조 샐다나 주연으로 미국에서 영화화되었다(Nina).
나는 보쟁글스라는 남자를 알았지
그는 당신을 위해 닳아빠진 구두로 춤을 췄어
은빛 머리칼, 누더기 셔츠와 배기팬츠
그는 사랑스런 소프트 슈 댄스를 춰
그는 높게, 높게 점프했다가
부드럽게 내려앉지
(……)
미스터 보쟁글스는 2016년 1월 7일 프랑스 남서부 보르도의 작은 출판사에서 출간, 이내 언론에 회자되기 시작하더니 어느덧 프랑스의 깐깐한 작가들이 이구동성으로 찬사를 보냈다. 극히 이례적이다. 데뷔작에 어울리지 않는 폭탄 찬사를 한 몸에 받은 작가는 올해 36세의 청년이다. 현재 올리비에 부르도는 TV와 라디오, 신문과 잡지 등 프랑스의 모든 매체에 하루가 멀다 하고 오르내리는 이름이다. 얼마 전에는 AFP와 Wall Street Journal에 2016년 프랑스 문단의 신드롬으로까지 소개되었다.
AFP 2016년 4월 11일자 :
“프랑스가 기쁨과 눈물 가득한 책 ‘보쟁글스’에 넋이 나가다”
(France bewitched by ‘Bojangles’, a book full of joy and tears)
? Wall Street Journal 2016년 5월 9일자 :
“보쟁글스를 기다리며, 올리비에 부르도의 데뷔작 기대 만발”
(‘Waiting for Bojangles’: Great Expectations for Olivier Bourdeaut’s Debut Novel)
출간 이후 몇 달 사이에 16개의 프랑스 문학상 후보에 올랐고, 가장 대중적인 문학상 5개를 수상하더니 급기야 프랑스 서부 낭트 출신으로서 지방의 명예를 드높인 덕에 브르타뉴 지방 한림원 문학상까지 수상했다.
1. RTL-Lire상(1992년~), RTL 라디오방송과 1975년 창립한 유수의 문예지 Lire가 주관하며, 심사위원단은 서점인 20명이 추천한 100명의 독자들이다. 5종의 소설을 선정, 3월에 대상을 발표한다.
2. France Culture-Telerama상(2006년~), 국영 라디오 France Culture와 1947년 창립한 주간 문예지 Telerama지가 주관하며, 1~2월에 출간된 소설에 한한다. 심사위원단은 30세 미만의 학생 300명으로 구성되며, 10종의 책을 선정, 3월 중순에 대상을 발표한다.
3. France Televisions상(1995년~), 6종의 소설을 선정, 3월 17일 대상을 발표한다.
4. Emmanuel-Robles상(1990년~), 작가 엠마뉘엘 로블레스를 기린 문학상으로 일명 ‘데뷔작의 공쿠르상’으로 불린다. 데뷔 소설에 한하며, 심사위원단은 학생, 사서, 서점인, 죄수, 애독자 등으로 구성된다. 6월에 대상을 발표한다. 5. L’Express-BFM 독자상(2007년~), L’Express지와 라디오 방송사 BFM이 선정한 독자상, 올해 9회.
감동적인 글에 힘입어 평단과 언론의 호평이 이어졌고, 여기에 저자의 특이한 이력까지 한몫했다. 고교 중퇴 후 작가 수업을 전혀 받은 적이 없는 저자는 10년 동안 부동산 중개업자, 흰개미 박멸회사 대표, 게랑드 천일염 채취업자 등 수많은 직업을 전전했고, 이후 친형의 배려로 2년 동안 집필에 몰두하여 어두운 분위기의 묵직한 소설을 썼으나 출판사로부터 반응을 얻지 못했다고 한다. 이후 스페인에서 은퇴 생활을 하는 부모님 집에 머물며 7주 동안 쓴 색다른 콘셉트의 소설이 미스터 보쟁글스다. 어느 날 아침 일어나니 프랑스 전역을 휩쓴 베스트셀러의 주인공이 되었고, 판매도 가파르게 상승했다. 프랑스 출판 ABC 기관지인 Livres Hebdo 집계에 따르면 2월(종합 4위), 3월(종합 1위), 4월(종합 5위), 5월(종합 6위), 6~7월에는 종합 5위를 기록, 8월 현재 30여 만부 판매를 기록했다. 현재 35개국, 25개 언어권에 저작권이 수출되었고, 스웨덴(2월), 이탈리아(4월), 포르투갈(5월), 네덜란드(8월) 등에서 출간되었다.
올리비에 부르도
저자 : 올리비에 부르도
저자 올리비에 부르도(OLIVIER BOURDEAUT, 1980~ )는 프랑스 작가로 1980년 프랑스 서부 낭트(NANTES)에서 출생했다. 데뷔작 『미스터 보쟁글스』를 2016년 1월에 출간, 문단과 독자로부터 즉각적이고 전국적인 호응을 얻었고, RTL-LIRE상, FRANCE CULTURE-TELERAMA상, FRANCE TELEVISIONS상, EMMANUEL ROBLES상, L’EXPRESS-BFM 독자상, 브르타뉴 한림원상을 수상했다. 현재 35개국, 25개 언어권에 저작권이 수출되었고, 스웨덴, 이탈리아, 포르투갈, 네덜란드 등에서 출간되었다.
올리비에 부르도는 소설 속 꼬마 주인공처럼 정규 교육을 ‘조기 퇴직’했고, 텔레비전이 없는 집에서 독서에 몰두하며 몽상과 공상을 즐겼다. 10년 동안 부동산 업계에서 일했고, 당시 열정적으로 추진한 사업은 실패를 거듭했다. 이후 2년 동안 퓨즈 대리점 사장이었는데, 당시 비서가 그보다 학력이 높았다. 흰개미 박멸회사 대표 당시에는 개미들이 그의 자리를 갉아먹어(!) 실패하기도 했다. 종합병원 배수관 기사에 이어 한 교과서 출판사의 총무를 맡기도 했는데, 이것이 그의 인생 최고의 직업이었다고 한다. 또한 브르타뉴 지방 크루아직(CROISIC)에서 게랑드 소금 채취업자로 일하기도 했다.
다만 글을 향한 그의 열망은 그친 적이 없었다. 『미스터 보쟁글스』가 그 증거다. 직장을 잃은 뒤 창작에 전념하여, 2년의 집필 끝에 완성한 방대한 분량의 첫 원고는 매우 어둡고 시니컬한 작품으로 출판사를 찾지 못했다. 이후 스페인에 사는 부모님 집에 머물면서 7주 만에 완성한 경쾌하고 엉뚱한 새로운 소설이 바로 『미스터 보쟁글스』다. 2016년 1월 출간 직후, 「누벨 옵쇠르바퇴르」의 비평가이자 중견 작가인 제롬 가르생(JEROME GARCIN)의 격찬을 받았고(‘이 작가의 이름을 기억하시라!’), 이후 평단과 독자의 대대적인 호응을 얻어 2016년 최고의 데뷔작이자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역자 : 이승재
역자 이승재는 한국외대 불어교육과 및 동대학 통번역대학원 졸업했고, 현재 유럽 각국의 다 양한 작가들을 국내에 소개하고 있다. 역서로 도나토 카리시, 『속삭이는 자』, 루슬룬드-헬스트럼, 『비스트』, 『쓰리 세컨즈』, 『리뎀션』, 프랑크 틸리에, 『죽은 자들의 방』, 야스미나 카드라, 『테러』, 기욤 뮈소, 『스키다마링크』, 로맹 사르두, 『13번째 마을』, 안 로르 봉두, 『기적의 시간』, 프랑수아 베고도, 『클래스』, 제롬 들라포스, 『피의 고리』, 바티스트 보리유, 『불새 여인이 죽기 전에 죽도록 웃겨 줄 생각이야』 외 다수가 있다.
첫 장부터 낄낄대고 웃다가 문득 울컥해지는 글이 있다.
웃음과 울음을 한꺼번에 안겨주는 스토리가 있다.
책을 덮은 뒤 여운이 남는 문장이 있다.
이 소설이 그렇다.
깐돌이 꼬마의 천진난만한 시선으로 아빠와 엄마와 나, 게다가 두루미까지 한데 어울려 사는 괴상한 가족을 리듬감 넘치는 문체로 쓴 소설이다. 소설의 첫 문장은 이렇게 시작한다.
“우리 아버지가 말씀하시길, 내가 태어나기 전에 가졌던 직업이 작살로 파리를 잡는 일이었단다. 그때 쓴 작살이랑 짜부라진 파리를 보여주셨다.”
아빠는 자신의 ‘가장 소중한 친구’이자, 객식구이자, 별명이 ‘쓰레기’인 상원의원 덕에 신종 직종인 카센터를 여럿 열어 부를 만들었고, 그 돈으로 “스페인 남쪽 머나먼 곳에 작고 아담한 성 한 채를 샀다.” 파리와 스페인을 오가는 삶은 곡예를 하는 서커스의 삶과 다르지 않게 되어버렸다.
“나는 이 서커스단에서 단장 역할을 맡아, 장식 달린 프록코트를 걸치고, 질투와 시합과 파티와 판타지를 무대에 올리고, 지휘봉을 들고 이 광란의 오페레타를 지휘하기로 했다. 낮에는 기발한 아이디어가 샘솟았고, 밤에는 즉흥 만찬과 번개 파티가 열렸다.”
무거운 현실을 온통 화려한 무지갯빛으로 만들 듯한 무모한 야심과 비현실적인 광기에 푹 빠진 이들 네 명의 ‘미친’ 가족은 ‘그들의?그들에 의한?그들만을 위한’ 불가사의한 세계 속에서 삶의 희열과 환희를 불꽃처럼 소진한다. 화자 ‘나’는 초등학생 또래의 ‘세계 최연소 조기 퇴직자’로, 그는 아빠와 엄마가 창조한 불꽃놀이의 삶을 공유하고, 관찰하고 서술한다.
그런데 이들 집안에 울려 퍼지는 유일한 노래가 있다. 니나 시몬의 ?미스터 보쟁글스 Mr. Bojangles?다.
-이 곡은 미국 탭댄스 가수 빌 로빈슨(Bill Robinson, 1878~1949)에게 바치는 니나 시몬(Nina Simone, 1933~2003)의 노래 제목으로, ‘보쟁글스’는 빌 로빈슨의 애칭이다. 우리는 천재 아역배우 셜리 탬플과 함께한 멋진 탭댄스로 그를 잊지 못한다(The Little Colonel, 1935, 국내에는 ?리틀 코로널?로 소개). 참고로 니나 시몬은 최근 ?아바타?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여주인공 조 샐다나 주연으로 미국에서 영화화되었다(Nina).
나는 보쟁글스라는 남자를 알았지
그는 당신을 위해 닳아빠진 구두로 춤을 췄어
은빛 머리칼, 누더기 셔츠와 배기팬츠
그는 사랑스런 소프트 슈 댄스를 춰
그는 높게, 높게 점프했다가
부드럽게 내려앉지
(……)
*
[미스터 보쟁글스]는 2016년 1월 7일 프랑스 남서부 보르도의 작은 출판사에서 출간, 이내 언론에 회자되기 시작하더니 어느덧 프랑스의 깐깐한 작가들이 이구동성으로 찬사를 보냈다. 극히 이례적이다. 데뷔작에 어울리지 않는 폭탄 찬사를 한 몸에 받은 작가는 올해 36세의 청년이다. 현재 올리비에 부르도는 TV와 라디오, 신문과 잡지 등 프랑스의 모든 매체에 하루가 멀다 하고 오르내리는 이름이다. 얼마 전에는 AFP와 Wall Street Journal에 2016년 프랑스 문단의 신드롬으로까지 소개되었다.
-AFP 2016년 4월 11일자 :
“프랑스가 기쁨과 눈물 가득한 책 ‘보쟁글스’에 넋이 나가다”
(France bewitched by ‘Bojangles’, a book full of joy and tears)
-Wall Street Journal 2016년 5월 9일자 :
“[보쟁글스를 기다리며], 올리비에 부르도의 데뷔작 기대 만발”
(‘Waiting for Bojangles’: Great Expectations for Olivier Bourdeaut’s Debut Novel)
출간 이후 몇 달 사이에 16개의 프랑스 문학상 후보에 올랐고, 가장 대중적인 문학상 5개를 수상하더니 급기야 프랑스 서부 낭트 출신으로서 지방의 명예를 드높인 덕에 브르타뉴 지방 한림원 문학상까지 수상했다.
-1. RTL-Lire상(1992년~), RTL 라디오방송과 1975년 창립한 유수의 문예지 Lire가 주관하며, 심사위원단은 서점인 20명이 추천한 100명의 독자들이다. 5종의 소설을 선정, 3월에 대상을 발표한다.
-2. France Culture-Telerama상(2006년~), 국영 라디오 France Culture와 1947년 창립한 주간 문예지 Telerama지가 주관하며, 1~2월에 출간된 소설에 한한다. 심사위원단은 30세 미만의 학생 300명으로 구성되며, 10종의 책을 선정, 3월 중순에 대상을 발표한다.
-3. France Televisions상(1995년~), 6종의 소설을 선정, 3월 17일 대상을 발표한다.
-4. Emmanuel-Robles상(1990년~), 작가 엠마뉘엘 로블레스를 기린 문학상으로 일명 ‘데뷔작의 공쿠르상’으로 불린다. 데뷔 소설에 한하며, 심사위원단은 학생, 사서, 서점인, 죄수, 애독자 등으로 구성된다. 6월에 대상을 발표한다.
-5. L’Express-BFM 독자상(2007년~), L’Express지와 라디오 방송사 BFM이 선정한 독자상, 올해 9회.
감동적인 글에 힘입어 평단과 언론의 호평이 이어졌고, 여기에 저자의 특이한 이력까지 한몫했다. 고교 중퇴 후 작가 수업을 전혀 받은 적이 없는 저자는 10년 동안 부동산 중개업자, 흰개미 박멸회사 대표, 게랑드 천일염 채취업자 등 수많은 직업을 전전했고, 이후 친형의 배려로 2년 동안 집필에 몰두하여 어두운 분위기의 묵직한 소설을 썼으나 출판사로부터 반응을 얻지 못했다고 한다. 이후 스페인에서 은퇴 생활을 하는 부모님 집에 머물며 7주 동안 쓴 색다른 콘셉트의 소설이 [미스터 보쟁글스]다. 어느 날 아침 일어나니 프랑스 전역을 휩쓴 베스트셀러의 주인공이 되었고, 판매도 가파르게 상승했다. 프랑스 출판 ABC 기관지인 Livres Hebdo 집계에 따르면 2월(종합 4위), 3월(종합 1위), 4월(종합 5위), 5월(종합 6위), 6~7월에는 종합 5위를 기록, 8월 현재 30여 만부 판매를 기록했다. 현재 35개국, 25개 언어권에 저작권이 수출되었고, 스웨덴(2월), 이탈리아(4월), 포르투갈(5월), 네덜란드(8월) 등에서 출간되었다.
한국어판 서문
친애하는 한국 독자 여러분,
이런 춤, 이런 광기, 이런 광란을 받아주시기를.
나는 독자 여러분이 보쟁글스와 춤추는 이들 미친 가족과 함께 웃음과 사랑과 울음을 맛보기를 희망합니다.
멋진 독서를 기원합니다!
우정을 담아,
올리비에 부르도
프랑스 언론평,
프랑스 서점인평
“올해 프랑스 문단의 센세이션이다.”
― AFP
“고전적인 노래 제목을 딴 괴짜 집안의 이야기가 프랑스를 사로잡고 있다.”
― The Wall Street Journal
“이 이름을 잘 기억하시라. 올리비에 부르도. 35세인 그는 곧 유명해질 것이고, 그의 데뷔작은 대성공할 것이다. 리듬 가득한 산문으로 눈물 속에 웃음을, 웃음 속에 눈물을 짓게 한다. 괴짜 같고 엉뚱한 이 우화가 빚어낼 모든 성공은 정당하다.”
― 제롬 가르생, L’Obs
“삶과 독서의 행복감을 만끽하게 만드는 이 책은 작은 기적이다. 지극히 섬세한 문체는 삶의 비극을 낮추고, 행복의 힘을 높인다.”
-제롬 가르생, La Provence
“이 소설의 주인장은 판타지다. 저자는 즐겁고 기발한 난장판에 우리를 끌어들여 우리에게 진미를 맛보게 한다.”
-상드린 마리에트, Elle
“이번 시즌 Lire지가 뽑은 작품이다. 파티처럼 즐겁고, 따뜻한 온탕처럼 부드러운 흥겨운 데뷔작이다. 문학적 분위기는 자크 프레베르, 레몽 코노, 로알드 달이 보리스 비앙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서로 몸을 흔드는 것을 상상하시라.”
-에스텔 르나르토비츠, Lire
“이게 바로 나를 열광시킨 데뷔작이다. 괴상하고, 경쾌하고, 재기발랄하다. 거장의 풍채다.”
-프랑수아 뷔넬, La Grande Librairie (France 5)
“간혹 인간의 선한 감정이 양서를 만든다. 웃기고, 창의적이고, 감동적인 이 이야기가 그러하다. 영리하고 시적인 어조가 매 페이지마다 우리를 매혹한다.”
-바티스트 리제, Technikart
“이 책은 작은 보석의 모든 장점을 지니고 있다. 보리스 비앙의 계보를 잇는 올리비에 부르도의 창의성과 맛있는 수사는 성공적이다.”
-바티스트 리제, L’Express
“이 소설은 광기, 애수, 시(詩)의 칵테일처럼 읽힌다. 가장 달콤하게 취한 단계를 맛보게 한다.”
-오귀스탱 트라프나르, Boomerang?(France Inter)
“올리비에 부르도는 단순하고, 아름답고, 미치고, 슬픈 이야기로 문학에 입문했다. 그의 이야기는 보리스 비앙의 [세월의 거품]의 경쾌함과 J. D. 샐린저의 성장소설 사이를 항해한다.”
-브뤼노 코르티, Le Figaro
“우리는 여기서 보리스 비앙의 [세월의 거품]의 리듬감과 이미지 같은 산문, F. S. 피츠제럴드의 [밤은 부드러워]의 절망의 경쾌함을 다시 맛본다. 두 작품과 마찬가지로 [미스터 보쟁글스]는 미친 사랑의 멋진 이야기다.”
-레오나르 비요, Les Inrockuptibles
“리듬감이 물씬한 이 책은 독자를 매혹시키려고 작정하지 않았음에도 독자를 매혹시키는 모든 요소를 지니고 있다. 그렇다, 이 책은 즐겁다. 더욱이, 감동적이다.”
-발레리 마랭 라 멜레, Le Point
“올리비에 부르도는 데뷔작을 스윙 댄스로 선보였다. 2016년 1월 신간 중 확실한 입지를 다진 사건은 일급 소설가의 놀라운 성공이다.”
-조안나 리센, Liberation
“한 잔의 샴페인처럼 재기발랄한 이 우화에서 죽음은 거짓이며, 그것은 시로 승화한다.”
-크리스틴 페르니오, Telerama
“너무 매력적인 만큼 영민하고 절묘한 광기를 그린 데뷔작이다. 문체는 단순하게 꾸몄지만 실로 공상과 기막힌 표현들과 행복한 문체로 넘실댄다. 독자도 그 파티를 즐기게 된다.”
-베르나르 피보, Le Journal du dimanche
“기발하고 감각적인 문체로 작가는 흘러간 광기의 시대를 보는 법을 풀어놓는다. 손에 딱 맞는 장갑처럼 우리 시대에 딱 맞는 철학이다.”
-올리비아 드 랑베르트리, El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