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에 울다(개정판)

저자1 마루야마 겐지
저자2
출판사 자음과모음
발행일 2020-12-17
분야 소설
정가 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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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야마 겐지는 생애 첫 작품인 『여름의 흐름』으로 제23회 ‘문학계신인문학상’, 제56회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했다. 이후 그에게 주어진 모든 문학상을 거부하고 은거(隱居)하면서 오로지 창작 활동에만 전념했다. 23세의 나이로 일본 최고 권위 문학상을 수상한 그는 세상의 명성이나 문단(文壇)의 영리를 좇지 않고 소설을 통한 구도(求道)의 길로 접어들었다. 『달에 울다』는 마치 그가 추구한 삶처럼 차갑고 단단한 고독을 그린 수작이다.

주인공인 ‘나’는 사과밭을 가진 농가의 외아들로, 아버지와 사과 농사를 지으면서 살아간다. 의지하던 개가 죽은 후에도, 부모가 세상을 떠난 후에도 ‘나’는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마을을 한 번도 떠난 적이 없다. 그런 ‘나’는 인생에서 단 한 명의 여자를 사랑하게 되는데, 그녀의 이름은 야에코로 ‘나’의 아버지가 살해한 남자의 딸이다. ‘나’는 십대, 이십대, 삼십대를 함께 지내다 마을을 떠난 야에코가 다시 마을로 돌아올 때까지 그녀에 대한 그리움으로 고통스러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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