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숙종 때 울릉도에 자주 출몰하는 일본 측에 대항해 일본 막부를 통해 공식적으로 일본 출어 금지 약속을 받아 낸 안룡복의 영웅적 기상과 인간애, 사랑 등을 다룬 북한 역사소설. 자모역사소설 네 번째 시리즈로, 평범한 어부의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의롭게 나선 안용룡복의 독도 수호 분투 과정을 흥미롭고 박진감 넘치게 그려내고 있다.
이 책은 현재까지도 영유권 분쟁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섬 독도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문헌에 남아 있는 자료를 토대로 하여 우리 땅이라는 사실을 실증적으로 보여주고, 이러한 기록에 준해 역사 속 인물 안룡복의 독도 수호 과정을 상세하게 묘사하고 있다.
☞ 자모 역사소설 시리즈 북한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이 쓰고, 북한에서 출간된 작품들을 소개한 시리즈. <안중근 이등박문을 쏘다>와 <서산대사>를 시작으로, 북한 측과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이 출판권 양도 계약을 체결한 작품들을 계속 펴낼 예정이다.
리성덕
리성덕작가 리성덕은 역사소설 <독도 지킴이 안룡복>에서 큰 역사적 사건이 인물의 개인적인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모여 주는 역사소설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조정조차 외면하였지만 나고 자라 삶을 꾸리는 터전이기에 옹골지게 지켜야 했던 땅, 울릉도 독도를 외세에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 비록 상민의 몸이지만 굴하지 않고 일본 막부로부터 공식적인 출어 금지 약속을 받아 낸 조선 후기의 민간 외교가 안룡복의 외로운 독도 수호 과정을 담은 <독도 지킴이 안룡복>은, 지금까지 끌고 있는 독도 문제에 대하여 속 시원한 전망을 줄 작품이다.
리성덕의 대표작으로는 <울릉도> <향산골의 메아리> <송악산> <담징> 등이 있다.
제1장 왜도적들
제2장 울릉도
제3장 낮설은 왜땅에서
제4장 백년 잠을 깨거라
제5장 먼 수평선
어휘 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