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꽃 향기>의 작가인 김하인의 신작 장편 연애소설 『사랑에 미치다』상 권. 감각적이고 탄탄한 필력으로 감성 소설의 대표 작가로 불리는 저자가 이번 책에서 운명이라 믿는 한 남녀의 아름다운 사랑을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마음으로 사랑할 수 있지만 온몸으로 사랑해서는 안 되는 여인 선혜. 운명이라 믿었던 사랑 앞에서 무력해지는 자신을 견딜 수 없는 민수. 그는 서서히 그녀의 아픔을 같이 나누는 법을 깨닫게 된다. 테스슴카의 전설처럼 사랑하는 연인과 절대로 헤어지지 않기 위해 그녀의 몸과 자신의 몸을 하나로 묶어 죽을 때까지 함께 지내려고 한 이기적이고도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가 시작된다.
김하인
경북 상주에서 태어났고 대학 3학년때 조선일보, 경향신문, 대구매일신문신춘문예에 당선되었다. 『현대시학』으로 시단에 나온 후 잡지사 기자, 방송작가를 거쳐, 현재 전업작가로 활동 중이다. 지금까지 펴낸 책으로는 장편소설 <국화꽃 향기>, <아침인사>, <일곱송이 수선화>, <내 마음의 풍금소리>, <국화꽃 향기, 그 두번째 이야기>, <소녀처럼>, <왕목>, <푸른 기억 속의 방>, <아르고스의 눈>, <사랑과 환상>과 성인을 위한 동화 <우츄프라카치아> 그리고 시집 <박하사탕, 그 눈부신> 등이 있다.
최근 영화화된 <국화꽃 향기>와 <아침인사>, <일곱송이 수선화>, 그리고 근작 <소녀처럼> 등을 통해 지친 가슴을 안은 오늘의 독자들을 절대적 사랑의 풍경과 마주하게 한 작가 김하인은 이제 지고지순한 사랑을 그리워하는 백만 독자의 가슴속에 사랑을 풀어내는 하나의 고유한 키워드로 자리잡고 있다.
우리나라는 물론, 중국과 대만, 일본 등으로까지 진출한 그의 작품은 무섭게 불어닥친 한류열풍의 태풍의 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작가의 말
목숨을 걸다
벚꽃
당신, 참 재수 없는 사람
거창고등학교
앙고라 새끼토끼
넌 다르잖아
피
금지된 희망
늪과 덫
소주 네 병
산다는 것의 미학(美學)
사람은 두 종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