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로 사랑하고 수시로 떠나다

함부로 사랑하고 수시로 떠나다

저자1 변종모
저자2
출판사 꼼지락
발행일 2020-04-13
분야 시/에세이
정가 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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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떠나야 알게 되는 가까운 것들이 있다”

여행지에서 만난 좋은 것들을 담아 너에게 보내다

때로는 그리운 어떤 이에게, 때로는 스스로에게

여행작가 변종모가 전하는 72통의 엽서

“목적지에 닿아야만 행복해질 수 있는 건 아니니까”

낯선 길 위에서 진정한 나를 만나다

여행이 일상적인 일이 되면서 그 의미가 ‘관광을 넘어 머물기’로, ‘구경에서 성찰’로 바뀌는 추세다. 단체여행으로 떠들썩하게 유명 관광지를 돌며 사진을 남기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 혼자 아니면 둘셋이 모여 한 지역을 충분히 만끽한 후 낯선 환경을 통해 내면을 들여다보면서, 삶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는 ‘성장의 기회’가 곧 여행인 것이다.

약 20년간 여행하며 살아온 ‘오래도록 여행자’ 변종모 작가의 신작 사진에세이 《함부로 사랑하고 수시로 떠나다》가 꼼지락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세계 각지에서 써진 72편의 짧은 글에서는 시종 여행 중‘무엇을 보는가’를 넘어 ‘어떻게 느끼는가’를 질문한다. 단순히 새로운 경험 차원에서 끝나는 여행이 아니라 ‘일상에서 한 발자국 떨어진 곳에서 보는 사소하고도 소중한 것들’을 발견하는 글을 모았다.

작가 변종모는 그동안 세계 곳곳에서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특유의 감성적인 문체로 전한다. 구름 감상에 빠져 허우적대느라 여행 일정을 연장해버린 캄보디아 프놈펜에서의 기억, 처음으로 돈을 주고 사진을 찍은 인도 노인과의 만남, 비가 온다는 소식에 그리운 사람이 생각나버린 포르투갈에서의 어느 하루 등은 여행기이기 이전에 삶의 따뜻한 조각들이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오래도록 여행자가 들려주는, 낯선 길에서의 따뜻한 이야기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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