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전된 일상에 충전을―!
웹툰 작가 부부의 도시 일탈 꿍꿍이~
이것이 몸에 좋고 맛도 좋은 귀촌 라이프?
슬럼프로 웹툰을 그릴 수 없을 때…
어느 날, 아내가 시골로 내려가자고 했다
(feat. 동공지진)
만화가 부부의 귀촌 생활을 다룬 다음 웹툰 [풀 뜯어먹는 소리]가 단행본으로 출간됐다. 범상치 않은 시골 생활이 담겨있다. 주된 것은 시골에 정착하고 생활해나가는 모습이지만 종종한 읍내 마실 풍경까지 담겨 있어, 명실상부 읍내와 촌을 아우르는 독보적인 스토리 반경을 자랑한다. 벌을 유인하는 야생화가 무시무시하게 피어 있는 아름다운 텃밭도 있고, 잡초(Lv.110)와 그 사이사이에 위장 잠복한 나물들이 있다. 인간 따위 신경 쓰지 않는 벌레도 있고, 인간을 무척 신경 쓰는 야생(?) 고양이도 있다. [풀 뜯어먹는 소리]와 함께 시골생활의 다양한 조합들을 만나보자! (* 본 도서는 A4 용지 절반보다 조금 작은 판형으로 제작되어, 휴대가 용이하다.)
글피
저자 : 글피
저자 글피는 부부 작가단으로, 2010년 〈매지컬〉로 다음 웹툰에서 데뷔. 이후 〈레이어즈〉 〈레이어즈 아나키〉 〈라임 오딧세이〉 〈THE R : 롯의 향수〉를 완결. 귀촌한 후에 일상 에세이툰 〈풀 뜯어먹는 소리〉를 연재, (잡초) 무성한 독자 밭을 일구고 있습니다.
프롤로그
제1화 돈이 없어
제2화 귀촌 판타지
제3화 인생은 실전이야
제4화 인생은 실전이야
제5화 눈 오는 어느 날
제6화 불편한 거리
제7화 당신의 재테크는 안녕하십니까
제8화 한밤의 괴성
제9화 손톱 하면 떠오르는 것
제10화 텃밭 레벨1
제11화 나는 프로그래머가 아니다
제12화 의외의 조합
제13화 청소의 정석(상)
제14화 청소의 정석(하)
제15화 꿀 빨고 앉아 있네
제16화 치마요의 어린 시절
제17화 귀촌 시 고려 사항 제1순위
제18화 귀촌 마을
제19화 봄의 방문객
제20화 새 식구
시즌1 후기
출판 후기
슬럼프로 웹툰을 그릴 수 없을 때…
어느 날, 아내가 시골로 내려가자고 했다
(feat. 동공지진)
만화가 부부의 귀촌 생활을 다룬 다음 웹툰 〈풀 뜯어먹는 소리〉가 단행본으로 출간됐다는 소식입니다. 본 도서는 A4 용지 절반보다 조금 작은 판형으로 제작되어, 손에 쥐기 좋고 백에 넣고 다니기는 더 좋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그림 작가가 오로지 책을 팔겠다는 열망으로 휴일 특근하며 그려 낸 작으면서도 갖출 것은 다 갖추어 아주 깜찍하기까지 한 표지 일러스트는 야외에서 책을 들고 있을 때 남들에게도 능히 뻐길 만합니다. 귀여운 것은 강하니까요.
물론 정말 진정한 것은 책의 내용이 되겠습니다. 두루두루 귀촌 일상툰이라 불리기에, 어쩌면 그 안에 담긴 이야기가 제법 짐작할 만하다 여기는 분도 계실지 모릅니다. 그렇지만 본 도서를 읽을 때는 그러한 선입견을 확 내려놓으시기를 정중하게 요청합니다. 일단 책을 펼치면 범상치 않음이 눈에 선합니다. 주된 것은 시골에 정착하고 생활해나가는 모습이지만 종종한 읍내 마실 풍경까지 담겨 있어, 명실상부 읍내와 촌을 아우르는 독보적인 스토리 반경을 자랑합니다. 거기에는 벌을 유인하는 야생화가 무시무시하게 피어 있는 아름다운 텃밭도 있고, 잡초(Lv.110)와 그 사이사이에 위장 잠복한 나물들이 있습니다. 인간 따위 신경 쓰지 않는 벌레도 있고, 인간을 무척 신경 쓰는 야생(?) 고양이도 있습니다. 이름이 ‘호미’인데 삼색이고 엄청 귀엽습니다. 새끼들을 작가님들 사는 통나무집 아래에서 키우고 사료를 내주면 가끔 무릎에 앉아주기도 한답니다(등가교환). 이것 하나만으로도 글피 작가님들이 엄청 부럽습니다.
그러니까 이 책을 보셔야 합니다,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