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보컬리스트 말로가 전하는 재즈 싱잉의 모든 것!
힘과 섬세함을 갖춘 보이스와 화려한 스캣으로 객석을 압도하는 재즈보컬리스트 말로의 재즈 싱잉 안내서『재즈싱잉의 비밀』. 한국에서의 재즈보컬리스트의 지위를 가수에서 ‘목소리 연주자’로 격상시킨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이 직접 겪고, 느끼고, 실제로 부르고, 가르치면서 느꼈던 것을 바탕으로 재즈 싱잉의 모든 것을 담아냈다. 재즈라는 장르에 대한 심층적인 설명과 재즈보컬이란 무엇인지, 누구의 어떤 음악이 있는지, 성대라는 타고난 악기를 다루기 위한 방법, 그리고 그와 어우러지는 기타, 드럼, 트럼펫 등의 악기에 대한 이야기까지 풍부하고 깊이 있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또한 실제 레슨을 받는 것과 같은 형식으로 ‘AUTUMN LEAVES’라는 하나의 곡을 가지고 자신의 목소리에 맞게 코드를 변형하는 방법, 가사를 어떻게 끊어 읽어야 하는지, 그에 따라 리듬은 어떻게 바뀌는지 등을 자세하게 보여준다. 스윙 리듬 위에서 다양한 페이크를 시도해보거나 보사노바, 펑크, 재즈발라드로도 불러보고, 베이스음만 따서 스캣하는 방법까지 우리가 익히 알고 있지만 제대로 알지 못했던 재즈싱잉에 대한 내용들이 총망라되어 소개된다.
말로
저자 : 말로
저자 말로는 라이브 재즈 클럽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한국 재즈 계의 차세대 주역 말로(옛 예명: 정말로, 본명: 정수월). 뛰어난 스캣을 특징으로 엘라 핏제랄드(ELLA FITZGERALD)와 자주 비교되곤 하지만 말로의 재즈는 어느 누구에게서도 경험할 수 없었던 그녀만의 재즈이다. 우선 그녀의 특이한 이름 ’말로’가 눈에 띈다. 이 재미있는 이름은 어린 시절 두 딸을 둔 아버지가 또 여자 아이가 태어나자 ’정말로 못참겠다’라는 의미로 지어준 아명이라고 한다. 2집까지 ’정말로’로 활동하던 그녀는 3집부터 ’말로’라는 세련된(?) 이름으로 개명했다. 음악과 여행을 즐기는 보헤미안적 성격을 소유한 그녀는 학업과 음악 수업을 함께 쌓았다. 1993년 제5회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에서 자작곡인 ’그루터기’로 은상을 수상하는 재능을 보이면서도 학업에 매진하여 경희대 물리학과를 졸업한 수재 뮤지션이기도 하다. 학과 수업을 이수한 젊은 재즈 보컬리스트는 대학 졸업 후인 1995년에 미국 보스턴의 버클리 음대(BERKLEE COLLEGE OF MUSIC)에 입학해 프로페셔널 뮤직(PROFESSIONAL MUSIC)을 공부한다. 음악과 여행을 즐기는 보헤미안적 성격을 소유한 그녀는 학업과 음악 수업을 함께 쌓았다. 1993년 제5회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에서 자작곡인 ’그루터기’로 은상을 수상하는 재능을 보이면서도 학업에 매진하여 경희대 물리학과를 졸업한 수재 뮤지션이기도 하다. 학과 수업을 이수한 젊은 재즈 보컬리스트는 대학 졸업 후인 1995년에 미국 보스턴의 버클리 음대(BERKLEE COLLEGE OF MUSIC)에 입학해 프로페셔널 뮤직(PROFESSIONAL MUSIC)을 공부한다. 하지만 여행을 좋아하는 그녀의 감성 때문일까, 1996년 휴학계를 내고 한국으로 돌아온 그녀는 재즈 뮤지션의 길을 택했다. 1998년 1집 앨범인 를 발표했지만 대중의 레이다 망은 그녀의 음악을 빗겨나갔고 연이어 제작된 2집 는 녹음을 마치고도 대중성이 없다는 이유로 발매조차 되지 못했다. 이렇듯 앨범은 실패했지만 음악 활동은 계속되었다. 1998년 SBS 드라마 의 음악을 맡았고, 1999년에는 ’5 NEW JAZZ VOICE’ 공연에 참여하기도 했으며, 현대시 엔터테인먼트 멀티포엠 음반 제작에도 참여하였다. 2000년에는 딸기 소극장에서 첫 단독콘서트를 가졌고, 국립극장에서 퓨전 콘서트인 ’충돌!충돌!’과 ‘KORAN JAZZ ALL STAR 2000’ 공연에 참여했으며, 뮤지컬 ’ALL THAT JAZZ’의 스페셜 게스트로 등장하는 등 다채로운 경력을 쌓기도 했다. 대학로의 ’천년동안도’, 이태원의 ’올댓재즈’ 같은 클럽에서 노래하는 동시에 다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낸 그녀는 2001년 재즈 전문지 ’두밥’에서 2000 베스트 재즈 보컬리스트에 선정되며 인정받았다. 동년(同年)에는 GMC 섬머 재즈 콘서트나 한일 아트 페스티벌 등에 참가했고, 색소폰 연주자 이정식과 조인트 콘서트를 가지며 경험의 폭을 넓혔다. 뿐만 아니라 길지 않은 기간 동안 버클리에서 수학한 음악적 지식을 바탕으로 강단에서도 맹 활약중인 그녀는 현재 경희대학교 포스트모던음악과, 동아방송대학, 서울종합예술원, 숭실대학교 실용음악과, 인터넷 MUSICOX COLLEGE, ODITION.COM 등에서 강사로 일하고 있다. 한국 차세대 재즈를 대표하는 뮤지션으로 활약해 온 말로는 2002년에 새로운 문화 컨텐츠를 만들겠다는 계획 하에 언론인에서 음반 기획자로 변신한 이주엽씨와 함께 새로운 재즈 만들기 작업에 참여했다. 30대와 40대를 겨냥한 가사들을 넘겨받은 말로는 블루스, 보사노바, 발라드, 쿨 재즈 같은 여러 재즈 스타일을 한국 정서와 절묘하게 결합시켜 2003년에 그 열매인 3집 를 발표했다. 또한 4집〈지금, 너에게로〉는 ‘재즈와 한국어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통념을 깨고 한국적 재즈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들어가며
Chapter 1. 나는 어떤 악기인가-거장의 악기도 때로는 초라하다
재즈에 적합한 목소리란 없다│재즈클럽에서 보컬 곡을 듣다│솔로 연주의 시작과 끝 알기
Chapter 2. 이거 같은 노래 맞나요?-재즈보컬들의 노래는 왜 제멋대로일까
눈이 읽는 가사, 마음이 읽는 가사│어떻게 끊어 읽을까│리듬은 새로운 멜로디를 부른다│페이크와 즉흥 연주
Chapter 3. 즉흥이 시작되는 리듬, 스윙-리듬에서의 페이크
스윙 리듬│스윙의 비법?2, 4박의 악센트와 스윙 에이트│리듬에서의 페이크(Rhythmic Fake)
Chapter 4. 귀가 부르는 멜로디-멜로디 페이크
멜로디 페이크에 정답은 없다│페이크는 일단 시작하는 것으로 성공이다│스타일을 만드는 모방의 조각보
Chapter 5. 편곡이라는 의상-스타일은 편곡으로 완성된다
리듬의 변화?〈Misty〉는 발라드야│스윙(Swing)│발라드(Ballad)│보사노바(Bossa Nova)│펑크(Funk/Funky)│악기의 변화?드럼과의 듀오라도 좋다│솔로(Solo)│듀오(Duo)│트리오(Trio)│쿼텟(Quartet)│퀸텟(Quintet)│빅밴드(Big Band)│형식의 변화?덧붙여진 마디, 뒤바꾼 이야기│화성의 변화(Reharmonization)?가능한 모든 화음을 상상하라
Chapter 6. 악기를 알고 연주자를 알고-아는 만큼 빛나는 노래
피아노의 컴핑(Comping)│베이스의 워킹(Walking)│드럼의 라이딩(Riding)│기타의 컴핑│색소폰과 트럼펫의 블로잉(Blowing)│무지개색의 퍼커션(Percussion)
Chapter 7. 디 두들라 뒤랏, 스캣-가사를 버리고 날아오르기
스캣 실러블│베이스음을 알면 길이 보인다│베이스 라인으로 스캣하기│스캣의 징검다리, 코드톤(Chord-Tones)│스캣
Chapter 8. 가사, 보컬 최고의 연주법-이야기는 모든 것에 우선한다
틀리기 쉬운 자음│소리는 모음이 만든다│단어의 뜻을 놓치지 않는 해석│노래는 한 편의 단막극이다│막은 올랐다
Notes.
note 1. 〈Autumn leaves〉의 가사 해석│note 2. 실수를 즐겨라│note 3. 귀를 믿어라│note 4. 가성과 진성│note 5. 리얼북(Real Book)│note 6. 피아노? 코드면 충분하다│note 7. 나만의 악보를 준비하자│note 8. 싱어 농담│note 9. 실용음악과 농땡이 졸업자를 위한 음악 잘하는 비법│note 10. 재즈싱어 감별법
Interview.
누가 재즈싱잉을 하는가, 혹은 재즈싱잉은 누구의 노래인가(말로·노희준)
국내 최고 재즈보컬리스트, 말로가 전하는 How to Sing Jazz!
나만의 목소리를 찾아서
스스로의 귀를 믿고, 마음을 열고, 디 두둘라 뒤랏∼♬
힘과 섬세함을 갖춘 보이스로 객석을 압도하는 화려한 스캣을 구사하며 명실 공히 국내 최고 재즈보컬리스트로 인정받는 말로가 첫 책 『재즈싱잉의 비밀』을 출간했다. 말로는 한국에서의 재즈보컬리스트의 지위를 가수에서 ‘목소리 연주자’로 격상시킨 장본인으로, 전곡이 한국어 가사로 씌어진 3집 앨범과 4집 앨범은 초기의 논란을 뒤엎고 재즈와 한국어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통념을 깨며 한국적 재즈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매주 클럽에서의 공연과 주기적으로 이어지는 대형 무대에서의 공연을 통해 재즈보컬이 가야 하는 길을 정석으로 밟으며 국내의 재즈 시장을 풍성하게 만들고 있는 말로의 이번 새 책은, 다름 아닌 ‘재즈보컬’, ‘재즈싱잉’에 대한 내용이다.
재즈싱잉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많이 듣고 접하는 것이죠, 너무나 당연한 말이지만. 감각을 키우고 나서 앞에서 이야기한 음악의 구조적인 부분들, 코드나 화성에 대한 공부가 필요한 거죠. 처음부터 재즈의 이론적인 공부에 집착하기보다는 음악을 많이 들으면서 체득하고, 그것을 나만의 방식으로 다시 만들어서 노래를 부르는 이런 것들을, 재즈보컬을 배우고자 하는 분들이 조금 더 편하고 쉽게 알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런 면에서 이 책이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본문 「인터뷰」 중에서
전문적으로 재즈를 가르치는 교육기관이 많이 생겨나고 있고, 학교에서도 재즈에 대해 일정 부분 가르치고 있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즈보컬을 꿈꾸는 사람들이 자신의 꿈을 펼쳐보기에 그 길은 요원하기만 하다. 실제로 개인 레슨이나 강단에서의 레슨을 진행하고 있는 말로는 이번 책을 통해 재즈싱잉이란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재즈보컬로의 길에 다다를 수 있는지 심층적으로 풀어냈다.
실제 본문 안에는 〈Autumn leaves〉라는 곡을 말로가 직접 다양한 방법으로 불러본 음원들이 큐알코드로 삽입되어 있다. 이 음원들은 ‘자음과모음 커뮤니티(cafe.naver.com/cafejamo)’에서 MP3 파일로 무료 다운 받을 수 있다.
『재즈싱잉의 비밀』은 이퍼브(epub) 파일을 기초로 한 전자책과 앱스토어에서 더욱 풍성한 내용이 담긴 앱북으로도 동시에 출간될 예정이다.
이미 불러버린 노래는 잊어버리자.
날아가버린 풍선을 다시 잡으려 애쓸 필요는 없다.
일단 노래가 시작되면 오직 내가 날아갈 곳만 똑바로 응시하면 된다.
한국 최고의 재즈보컬 말로가 자신이 직접 겪고, 느끼고, 실제로 부르고, 가르치면서 느꼈던 것을 바탕으로 집필한 이 책은 기존의 딱딱한 이론서들과는 달리 매우 문학적이고 감각적인 텍스트가 돋보인다. 재즈라는 장르에 대한 심층적인 설명과 재즈보컬이란 무엇인지, 누구의 어떤 음악이 있는지, 성대라는 타고난 악기를 다루기 위한 방법, 그리고 그와 어우러지는 기타, 드럼, 트럼펫 등의 악기에 대한 이야기, 실제 공연을 하기 위해 꼭 준비해야 하는 것들에 대한 것까지, 단순히 노래만 부르는 것이 아니라, 한 장르를 폭넓게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자신의 경험과 결부한, 매우 풍부하고도 깊이 있고 진정성 있는 안내서이다.
『재즈싱잉의 비밀』에서는 실제 레슨을 받는 것과 같은 형식으로 〈Autumn leaves〉라는 하나의 곡을 가지고 자신의 목소리에 맞게 코드를 변형하는 방법, 가사를 어떻게 끊어 읽어야 하는지, 그에 따라 리듬은 어떻게 바뀌는지 등을 자세하게 보여준다. 스윙 리듬 위에서 다양한 페이크를 시도해보거나 보사노바, 펑크, 재즈발라드로도 불러보고, 베이스음만 따서 스캣(scat)하는 방법까지 우리가 익히 알고 있지만 제대로 알지 못했던 재즈싱잉에 대한 내용들이 총망라되어 소개된다.
이러한 보컬 안내서는 국내 최초이고, 우리나라 재즈 신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른 말로가 직접 집필한 책이기 때문에 국내 유수한 재즈 마니아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오랫동안 스테디셀러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