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현의 소설 아버지를 만화로 엮었다. 혹시 아버지의 굽은 등,처진 어깨를 본 적이 있는가, 그때 그대의 가슴이 서늘했다면 그것은 아버지의 사랑을 읽은 때문이다. 그러나 아버지는 스스로의 뒤를 돌아보지 못한다. 세상 모든 아버지가 스스로 죄인인 까닭도 그것이다. 삶을 마감하는 마지막 순간에도 슬픈 눈빛이 되는 아버지… 그이에게 미처 말하지 못했던 내 사랄을 이렇게 전한다.
김정현
1957년 경북 영주 출생이며, 전직 경찰관 출신이라는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그의 대표작인『아버지』는 한국 출판 사상 초유의 베스트셀러이다. 소설 전야의 구상을 위해 10여 차례나 중국과 시베리아 및 동남아 밀림지역을 직접 취재했고, 그 과정에서 국내외 100여 명에 달하는 탈북자를 만났다. 경찰관 재직 시부터 수집한 통일 안보 분야의 방대한 자료와 관련기관 인사와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소설의 사실감을 한층 높였으며, 추적이나 격투장면 묘사에 탁월한 기량을 펼쳐 보였다.
김정현은 전망의 부재와 과잉 속에서 부유하는 현대인들에게 희망과 재생의 코드로서 ‘가족’이라는 해법을 사실적인 묘사와 섬세한 필치로 제시하여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아버지』『』는 한국문학사에 최단 기간에 최고 판매를 기록한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그 외 저서로는 『아버지』『어머니』『길 없는 사람들』 (전3권) 『아들아 아들아』『여자』『함정』등의 장편소설과 에세이『아버지의 편지』『중국 읽기』등이 있다.
제1화 캔서
제2화 생존율 1%
제3화 진통제
제4화 실망
제5화 술친구
제6화 편지
제7화 유언장
제8화 울분
제9화 용서
제10화 안락사
제11화 이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