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전 마키아벨리

평전 마키아벨리

저자1 마이클 화이트
저자2
출판사 이룸
발행일 2006-04-14
분야 인문
정가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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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로 불리기까지 했던 마키아벨리는 최근 몇 십 년 동안 산업 거물들에 의해 되새겨졌으며, 그로 인해 그의 철학을 적용한 책들이 대거 출판되었다. 그 책들은 마키아벨리 사상이 얼마나 포괄적인지, 그리고 인간 품성과 근본적인 동기들을 요약 정리해낸 그의 총명함이 얼마나 대단한지 증명한다. 게다가 그가 한 분석이 500년 동안 옳다고 판단되었을 뿐 아니라 많은 사회가 진화해온 방식을 성공적으로 설명해냈다는 사실 때문에, 어떤 사람들은 그를 예언자로 보기도 한다. 이것 역시 몇 세기 동안 비방당해온 마키아벨리라는 이름에 덧붙여질 또 하나의 오해일 것이지만 말이다. 이제, 마키아벨리의 작품과 사상이 남긴 유산을 해부해봄으로써 인간 마키아벨리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려야 할까?

이 책은 메디치 가가 권력에 복귀하면서 14년간 봉직해 온 직장을 잃고 반역 음모 공모죄로 투옥되었다가 결국 메디치 가의 신임을 회복하지 못한 채 낙향해 있던 마키아벨리가 유배가 풀리면서 공무원에서 작가로 변신한 52세의 나이에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마키아벨리의 생애와 그를 둘러싼 15~16세기 피렌체를 중심으로 한 이탈리아, 유럽의 상황을 꼼꼼히 그리고 있다. 특히 작은 사료까지 놓치지 않고 인용했는데, 주변 인물들과 주고받은 서신을 읽고 있노라면 마치 마키아벨리가 살아 돌아와 바로 옆에서 구시렁대고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된다. 그리고 저자는 어떻게 해서 500년 동안 그의 사상이 잘못 해석되고, 그의 이름이 잘못 사용되었는지도 명쾌하게 밝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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