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담 퀴리의 열정과 사랑, 불꽃같은 삶 이야기를 전해주는 평전. 퀴리부인으로 흔히 불리는 마리 퀴리의 둘째 딸인 저자가 어머니 마리 퀴리의 파란만장한 삶과 업적을 인간적 모습에 초점을 맞춰 쓴 책이다. 가장 충실한 퀴리 부인 전기로 평가받는 이 책은, 평범하지만 또한 평범하지 않는 그녀의 삶을 잔잔하게 그려내고 있다.
이 책은 마담 퀴리에 대한 과학자의 이미지를 넘어, 인간적인 면모에 초점을 두고 파란만장한 한 여인의 일대기를 전해준다. 시골 벌판을 뛰어다니는 조그만 어린아이에서 댄스파티의 여왕으로 뽑힌 아가씨, 현실에서 벗어나 꿈을 이루려 애쓰는 처녀, 아이들과 집안일과 박봉에 시달리는 안주인, 불의의 사고로 남편을 떠나보내고 실의에 빠진 미망인까지 마담 퀴리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퀴리 부인이 지인들과 나누었던 편지와 일기들을 통해 그녀의 삶을 솔직하고 명쾌하게 풀어내었다. 특히 퀴리 부인과 남편 사이에 오갔던 편지들은 우리가 상상하지 못했던 그들의 러브스토리를 보여준다.
김별아
에브 퀴리
지은이_에브 퀴리(EVE CURIE)
1904년 12월 6일 파리 출생. 피아니스트이자 작가. 라듐의 발견자이며 노벨상 수상자인 마리와 피에르 퀴리의 둘째 딸이다. 1934년 어머니의 죽음 뒤 자료를 조사하여 집필한 이 책 《마담 퀴리(원제:MADAME CURIE)》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제2차세계대전의 전선을 여행하며 쓴 연대기 《전사들 사이로의 여행》도 있다. 1940년 프랑스가 침공당한 후에는 영국으로 옮겨 가 연합군과 자유 프랑스(제2차세계대전 중 드골을 수반으로 런던에서 수립된 프랑스 임시정부)를 위해 나머지 전쟁 기간 동안 일하기도 하였으며, 1952년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 사무총장의 특별 고문으로 임명되었고, 1954년 앙리 R. 라부이즈와 결혼하기 전까지 그곳에서 국제 직원으로 일하였다. 남편 라부이즈 씨가 유엔아동기금(UNICEF)의 이사로 15년간 일하는 동안, 함께 유니세프의 지원을 받는 100개 이상의 개발도상국을 방문했다.
옮긴이_조경희
경성대 환경공학과 졸업.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역서로《뉴욕타임스가 선정한 교양 시리즈 – 회화, 조각편》《대기오염제어를 위한 생물여과법》등이 있음.
지은이의 말
다카포프레스의 2001년판 서문
1부
1. 마냐
2. 암울한 시절
3. 사춘기
4. 꿈을 향한 첫걸음
5. 가정교사
6. 기나긴 기다림
7. 귀향
2부
8. 안녕, 파리!
9. 가난한 유학생
10. 피에르 퀴리
11. 신혼부부
12. 라듐의 발견
13. 창고살이
14. 생활고
15. 박사 논문
16. 유명세
17. 평온한 나날
18. 1906년 4월 19일
3부
19. 외로운 길
20. 성공과 시련
21. 제1차세계대전
22. 라르퀘스트에서의 휴가
23. 미국
24. 화려한 시절
25. 생루이 섬에서
26. 퀴리 연구소
27. 사명의 끝
옮긴이의 말
부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