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5.18 20주년 기념 소설집. 최후의 결전을 눈앞에 두고 광주항쟁의 진실을 ‘밖으로’ 알리려 밤길을 재촉해 사지를 탈출했던 신부와 청년의 침통한 번뇌가 담겨있는 윤정모의 <밤길>, 문순태의 <녹슨 철길> 외 팔십년 오월을 다룬 8편의 소설을 모아 엮었다.
최인석
임철우대표적인 `5월 작가`. 1980년 5·18 당시 전남대 영문과 4학년으로 `광대`라는 문화운동 단체 회원이던 임철우는 광주항쟁 기간 동안 가까운 선후배와 벗들이 혹은 죽고 혹은 다치고 하는 가운데 `짱돌 몇 개밖에 던지지 못 했던` 멍에를 문학으로 승화하여 풀어 왔다.
등단 이후 임철우는 줄기차게 광주의 5월을 담은 작품들을 내놨으며, 끝내는 5월 광주에 대한 다섯 권짜리 기록문학 『봄날』을 써냄으로써 광주에 대한 마음의 빚을 얼만큼이나마 씻어냈다.
최인석 – 1953년 전북 남원에서 태어났다. 1980년 희곡 ‘벽과 창’으로 월간 「한국문학」 한국문학상을 받았고, 1983년 백상예술상 신인작가상, 1985년 영화연극상, 대한민국문학상 신인작가상을 수상했다. 1986년 월간 「소설문학」 장편소설 공모에 「구경꾼」이 당선되면서 본격적인 소설 창작을 시작했으며 영화 ‘칠수와 만수’의 시나리오를 집필하기도 하였다.
1995년 제3회 대산문학상 소설부문을 수상하였으며 1996년에는 박영준문학상을 수상했다. 장편소설로 <구경꾼>, <잠과 늪>, <새 떼>, <안에서 바깥에서>, <내 마음에는 악어가 산다>가 있고, 소설집으로는 <인형 만들기>, <내 영혼의 우물>, <혼돈을 향하여 한걸음> 등이 있다.
001. 5·18 20주년 기념 소설집을 펴내며…(5)
002. 씨앗불-공선옥…(11)
003. 녹슨 철길-문순태…(81)
004. 포경선 작살수의 비애-박양호…(102)
005. 밤길-윤정모…(119)
006. 그대 고운 시간-이삼교…(137)
007. 머나먼 광주-이청해…(158)
008. 어떤 넋두리-임철우…(240)
009. 어느 오월의 삽화-채희윤…(260)
010. 어둠꽃-한승원…(283)
011. 깃발-홍희담…(307)
012. 해설-5·18 광주항쟁과 소설…(3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