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으로 반지의 제왕 읽기>는 출간된 지 반세기가 지났음에도 여전히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톨킨의 <반지의 제왕>을 텍스트로 하여, 그 속에 숨겨진 철학적 논의를 짚어내고 있는 책이다. 책 속의 철학적 논의는 어렵거나 피상적이지 않다. 모두 다섯 장으로 나뉘어 각 장별로 하나씩 제시되는 질문은 다음과 같다.
절대적인 권력이 주어진다면 인간이 도덕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가능한지,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 수 있는지, 영원히 지속되는 지루하고 수고스러운 삶과 죽음이라는 ‘선물’에 대한 이야기, 톨킨의 저서에서 선보다 악이 뚜렷해보이는 이유, 동양 선불교의 애니미즘과 톨킨의 등장인물을 비교하는 내용 등 책이나 영화를 흥미롭게 본 이들이라면 한 번쯤 생각해볼만한 주제들로 채워져 있다.
단, 여러 편의 논문을 모은 탓인지 원전을 인용하는 과정에서 <반지의 제왕> 팬들에겐 눈에 거슬릴만한 부분이 눈에 띄는 것이 흠이라면 흠. (77쪽의 인용문에선 샘과 프로도가 서로 반말을 주고 받는 것으로 나오는데, 368쪽의 인용문에선 샘이 프로도에게 ‘주인님’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레고리 베스헴
그레고리 베스헴 윤리학과 공적 생활 연구소의 책임자이며, 펜실바니아, 킹스 컬리지 철학과 학장이다. 그의 저서로는 <근원적 의도와 구성 – 철학적 연구 Original Intent and the Constitution – A Philosophical Study> 가 있고, 공동 저서로는 <비판적 사유 – 학생들을 위한 서문 Critical Thinking – A Student’s Introduction> 이 있다. 그는 최근에 ‘미스터 정의를 2778년 동안 기다리며: 아르웬 운도미엘 이야기’를 그 지역 십대 순결 연맹에서 강의 중이다.J. 레롤 라이트 베이롤 대학의 철학과 산하 핵심적이면서 제휴적인 관계에 있는 교직원 모임의 부책임자이다. 그녀의 연구 대상은 미학과 예술비평, 철학, 대중 문화, 영화 이론은 아우른다. 그녀의 최근 발표작으로는 <철학 에세이Essays in Philosophy> 에 발표한 〈영화 속의 소크라테스 – 철학 수업에서 영화 이용하기Socrates at the Cinema – Using Film in the Philosophy Classroom〉과 안네 마리에 공동 저작한 <바비의 불안 – 대중문화에서 여성의 표상The Wonder of Barbie – Female Representation in Popular Culture> 이 있다. 레롤은 규칙적으로 그녀 자신에게서 사우론의 눈을 느끼며, 종종 반지의 유령들과 오크족들이 나오는 악몽을 꾼다. 그녀의 남편은 그녀의 다음과 같은 잠꼬대를 들었다고 한다. ‘오, 나의 전부. 나의 전부인 재직기간“에이온J.스코블 블릿지워터 주립 컬리지의 철학과 조교수이다. 그는 선집 <정치철학 – 핵심적인 선택들Political Philosophy – Essential Selections> 과, <심슨과 철학The Simsons and Philosophy> 의 공동 편집자이며, 공동 편집으로 <우디 알렌과 철학Woody Allen and Philosophy> 출판할 예정이다. 그는 학계나 저널에 도덕적, 정치적, 사회 이론에 관한 집필을 하고 있으며, 연간물인 이성지Reason Papers의 편집자. 에이온의 계획은 11살 정도의 정신연령으로 살다가 사라지는 것이다.조지J.E.그라시아 버팔로에 있는 주립대학 SUNY의 철학과 교수이자 사무엘 P. 카펜의 책임자이다. 그는 12권의 책을 집필했는데, 그중에는 <개체성individuality>, <철학과 그 역사Philosophy and Its History>, <축어 이론A theory of Textuality>, <텍스트들Texts>, <형이상학과 그 과제Metaphysic and Its Task>, <어떻게 우리는 신이 의미하는 바를 알 수 있는가?How can we know god means?>, 그리고 <히스패닉계과 라틴계의 정체성Hispanis/ Latino Identity> 등이 있다. 그는 언제가 반지를 발견하기를 바라고 있으며, 나이에가라 폭포와 그 주변에서 그것을 계속 찾고 있다.테오도르쉬크쥬니어 뮬렌버그 컬리지의 철학 교수이며, 르위스 반과 함께 <불가사이의 것들을 생각하는 방법How to Think about Weird Things, McGraw-Hill>과 <철학하기Doing Philosophy, McGraw-Hill> 를 공동 저작하였다. 그의 최근작은 <과학철학 읽기 – 실증주의에서 포스트모더니즘까지Reading in the Philosophy of Science – from Positivism to Postmodernism> 이다. 그는 자신의 발가락 털을 호빗만큼 기르려고 손질 중이다.스콧A.데이비슨 오하이오 주립 대학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고, 이후에 노틀담 대학 철학과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다시 받았다. 그는 최근에 켄터키에 있는 모헤드 주립대학에서 철학과 부교수로 있다. 스코트는 악마의 본성에 관한 관심은 단지 철학적 연구에 국한 된 것이 아니라, ‘참여자의 관찰’ 방법을 포괄하는 확장된 ‘현지 조사’에 기반한 것이다.빌 데이브스 코버난트 컬리지의 철학과 교수이며 학과장이다. 그는 <내부에서의 희망을 위한 이성The reason for the Hope Within> 과 <경계를 넘어Beyonds the Bounds> 에서 철학적 신학 부분과, 토마스 렐트Thomas Reld의 <경험학 백과사전The Encyclopedia of Empricism> 의 서문을 담당하였다. 벨트에 턱수염과 넓은 날 도끼가 끼고 다니는 그의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에릭브론슨 뉴욕시의 버클리 컬리지의 철학, 역사학과 학장이다. 최근, 그는 출판 예정인 ‘야구와 철학Baseball and Philosophy’을 편집 중이다. 그리고 딘 이쉬다Dean Ishida와 함께 단편 영화 〈뤼커스!Ruckus!〉 시나리오를 썼다. 에릭은 빌보의 격언 “방랑자 모두가 길을 잃는 것은 아니다”를 좋아하지만, 그의 삶은 그 격언을 따르지 못하고 있다.앤드류라이트 뉴욕 대학의 환경 철학 조교수이며, 영국의 랭카스터 대학의 환경, 철학, 공공 정책 연구소의 연구 회원이다. 그는 <릴 논쟁 – 영호, 철학, 그리고 사회 비판주의Reel Argument – Film, Phiosophy and Social Criticism> 의 저자이며, 환경 윤리, 기술 철학, 미학에 관한 13권의 책을 편집하거나 공동 편집하였다. 이 책들 중에는 <기술과 선한 삶?Technology and the Good Life?>, <일상적인 삶의 미학The Asethetics of Everyday Life>, <환경적 실천에서의 도덕적, 정치적 추론Moral and Political Reasoninh in Environmental Pratice> 등이 있다. 앤드류는 위원회 모임에서 다음과 같이 소리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꺼져라, 더러운 드윔머라이크, 이 카포늘의 군주야“죠크라우스 킹스 컬리지의 영어 조교수이다. 그는 <돌발적 무정부주의자An Accidental Anarchist>의 공동적자이며, 민족 문학과 역사에 관한 몇 개의 글과 갱Gangster의 형태에 관한 출판하였다. 갈라드리엘의 거울을 살펴본 후, 그는 자신이 절대적으로 면도를 필요로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에릭카츠 뉴저지 기술 연구소에서 철학 교수와 과학, 기술, 그리고 사회 프로그램의 책임자를 맡고 있다. 그는 <주체로서 자연 – 인간의 의무와 자연 공동체Nature as Subject – Human Obligation and Nature Community> 의 저자이며 환경 윤리와 기술 철학에 관한 세 권의 책의 공동 저자이다. 에릭은 자신의 학생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한다. 교수들은 결코 늦지 않는다. 그들은 자신이 의도한 대로 도착할 뿐이다.토마스힙스 어너스 컬리지의 학장이며, 베이러 대학의 윤리학,문화 교수이다. 그는 아퀴나스에 관한 두 권의 책과, 철학과 팝 문화에 관한 한 권의 책 <무의 전시회들 – 대중문화의 허무주의/ Shows about Nothing – Nihilism in Popular Culture> 집필했고, 르와르 영화Film noir에 관한 책을 집필 중이다. 그가 어린 철학과 학생일 발견한 최대의 발견은 기네스 맥주가 파인트 단위로 나왔다는 것이다.더글라스 K. 브론트 사우스웨스트 밥티스트 신학교의 종교 철학 부교수이다. 그는 철학적 신학과 공공 정책에 관한 글들을 써왔다. 최근에 그는 ‘호빗을 보라Ecce Hobbit’과 ‘간달프는 이렇게 말했다Thus Spake Gandalf’라는 두 개의 글을 준비 하고 있다. 비록 그는 종종 점심을 두 번 즐긴다고 알려졌지만, 결국 그는 이 넓은 세상에서 극소수의 평범한 사람일 뿐이다.앨리슨밀뱅크 버지니아 대학의 영어 조교수이며, <그 집의 딸들 – 빅토리아적인 허구의 고딕 양식들Daughter of the House – Modes of the Gothic in Victorian Fiction> 과 <단테와 빅토리아 시대의 사람들Dante and the Victorians> 의 저자이다. 또한 그녀는 앤 랏클리페Ann Radcliffe의 두 소설을 편집하였다. 그녀는 최근에 ‘고딕, 희생, 그리고 근대’와 ‘톨킨 그리고 기독교성’에 관하여 한 권 분량의 연구를 마쳤다. 앨리슨은 샤이어에서 태어났고, 발리노르로 가는 길을 찾기 위해 룬의 하구에 남겨졌다. 그러나 그 대신 미국에서 종말을 맞았다.제니퍼L.맥마흔 센트레 컬리지의 철학과 조교수이자 철학 과목 책임자이다. 그녀는 사르트르, 동양철학, 그리고 미학에 관련된 글들을 출판하였다. 제니퍼는 자신이 로히린의 후손이라고 주장하면서, 말을 모으려는 자신의 버릇을 유전적인 기질탓으로 돌리면서, 사르트르의 그릇된 신념이라는 개념을 사용한다.스티브크사키 센트레 컬리지의 철학과 외래 조교수이며, 일어 강사이다. 그는 비교철학, 선불교, 도교에 관한 여러 글과 논문을 썼다. 스티브는 철학자 농부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지만, 그는 자신이 야구를 하기에는 너무 작고, 샤이어에서는 너무 크다는 사실에 고민하고 있다.존J.데이븐포트 프로트햄 대학 철학과 조교수이다. 그는 자유의지, 실존주의, 도덕철학, 그리고 종교철학에 관한 글들을 출판했고, 최근에 앤소니 루드Anthony Rudd와 함께 <맥킨타이어 이후의 키에르게고르Kierkegaard After MacIntyre> 라는 논문집을 공동 편집하였다. 존은 자신의 타란티르를 유심히 볼 수 있는 올탄크의 상아탑에서 학생들이 자신이 지정한 책을 읽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을 즐긴다.
감사의 글
서문 : 중간계의 지혜
제1부 반지
톨킨의 반지들과 플라튼 : 힘, 선택, 그리고 도덕성에 관한 교훈들 / 에릭 카츠
운명의 산 : 떠오르는 기술의 위협과 톨킨의 마법의 반지 / 테오도르 쉬크
“내 고귀한 이여” : 톨킨의 물신화된 반지 / 앨리슨 밀뱅크
제2부 행복
행복의 문을 여는 여섯 개의 열쇠 / 그레고리 베스헴
샘과 골룸의 행복한 삶 찾기 / 조지 J.E. 그라시아
“로리엔이여 안녕” : 실존주의 철학자들과 요정들의 억제된 기쁨 / 에릭 브론슨
제3부 선과 악
초超 호빗 : 톨킨, 니체 그리고 힘에의 의지 / 더글러스 브런트
톨킨과 악의 본성 / 스코트 A. 데이비슨
반지의 제왕에서의 덕과 악덕 / 에이온 J. 스코블
제4부 시간과 죽음
죽음의 선택 : 중간계에서 죽음이라는 축복 / 빌 데이비스
톨킨, 모더니즘, 그리고 전통의 중요성 / 조 크라우스
톨킨의 녹색 시간 : 반지의 제왕에 나타난 환경 테마 / 앤드류 라이트
제5부 끝과 결말
신의 섭리와 반지의 제왕의 극적 결합 / 토마스 힙스
말하는 나무와 걸어 다니는 산 : 반지의 제왕에 나타나는 불교와 도교적 테마 / 제니퍼 L. 맥마흔, B. 스티브 크사키
샘과 프로도의 화려한 모험 : 톨킨의 여행 모티브 / J. 리노어 라이트
해피엔드와 종교적 희망 : 서사적 상상으로서 반지의 제왕 / 존 J. 데이븐포트
저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