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은 피카소, 80년대의 제임스 딘, 이라 불리며 불리며 미술계의 신동으로 떠올랐던 장 미셸 바스키아. 시대의 문제아이자 거리의 반항아로서 돈, 섹스, 마약, 인종문제, 죽음 등의 문제를 거침없이 화폭에 담아냈던 폭발적인 에너지의 소유자였던 그는 그럼에도 한 여자를 향한 불꽃으로 밝게 타올랐었다. 바스키아와 그의 여인 수잔의 관계를 탁월하게 묘사하며 요절해버린 한 천재화가의 짧은 삶을 감동적으로 들려준다.
제니퍼 클레멘트
저자 – 제니퍼 클레멘트(Jennifer Clement)- 멕시코 시티에서 태어나 성장했다. 1980년대 초 뉴욕 시 예술계의 중요 인사였으며, 이때의 경험에 근거하여 이 책을 썼다.
저서로는 《거짓말에 근거한 진실A True Story on Lies》이 있으며, 이 작품은 2000년도 윌리엄 포크너 상의 소설 부분에서 가작으로 선정되었다. 같은 해 멕시코 작가에게 주는 가장 권위 있는 상인 ‘Systema Nacional de Creadores’ 상을 수상했다.
역자 – 박영욱
– 1996년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칸트 철학에서 선험적 연역의 문제’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1991년부터 현재까지 고려대학교에서 철학을 가르치고 있다. 주요 관심사는 사회철학이며 그것을 바탕으로 미술, 음악 등의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현대사회와 마르크스주의 철학》(공저), 《문화와 철학》(공저), 《철학 이야기주머니》, 《철학으로 대중문화읽기》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알튀세의 마르크스주의》, 《철학의 이해》 등이 있다.
수잔은 이런 여자다신물 나는 소리들
종이 옷
겨우 한 개의 염색체가 모자랄 뿐인데
요술 말총
뼈
가구가 주는 느낌들
그리고 좋은 변명 거리들
언제든지 돌아와도 좋단다
무지개는 이곳에 있단다
기분이 꿀꿀해, 벗어나야 해
버스 여행 중에 든 생각들
세빌 호텔
환영 인사
리츠의 담배팔이 소녀
한 얼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