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8년 문화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저자의 첫 장편소설. 여자들은 자신의 생명을 다른 생명에게 나누어주는 것으로 진정한 생을 영위한다. 그것 뿐만이랴, 그 생명이 세상의 빛에 내몰린 후에도 여자의 사명은 끝나지 않는다. 음지식물처럼 여리고 창백하지만 땅 속 깊은 곳에 온전히 자신의 가는 뿌리를 뻗어가게 하는 멋없고도 질기디질긴 한 여자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소설.
양선미
양선미1967년 대전에서 태어나 목원대 국어교육학과를 졸업하였다. 1998년「문화일보」신춘문예에「차를 타고 안개 속으로」가 당선, 작품 활동을 시작하여 단편「푸른 용」「사월의 눈」을 발표하였다. 관념성과 과장을 말끔히 씻어낸 듯한 담담하고 정직한 문장이 특징이다.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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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