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휴렛팩커드에서 30년간 마케팅 실무 경험을 쌓았으며 현재 마케팅 컨설턴트인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의 성공과 좌절, 재기의 체험을 바탕으로 사람이 지닌 무한한 가능성을 깨닫고 키워나가는 리더십에 관해 이야기한다. 방향과 컨셉, 고객, 변화계획, 열정, 실행이라는 자신의 변화 리더십 다섯 가지 방향과 매일매일 3355 전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실전적인 노하우를 수록했다.
김영한
삼성전자 컴퓨터 마케팅 책임자를 지냈으며, 마흔 살에 마케팅 전문 회사를 차려 독립했다.
국민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 창조 아카데미 대표 등을 역임했고, 현대, LG, SK 등 대기업의 마케팅 교육을 실시했다. 지금까지 75권의 책을 출간한 작가이며, 주요 저서로는, 『총각네 야채 가게』, 『스타벅스 감성 마케팅』,『펭귄을 날게 하라』,『스티브 잡스의 창조 카리스마』, 『삼성처럼 회의하라』, 『제주 커피 농부 이야기』 등이 있다.
64세 나이에 새로운 도전으로 제주도로 이주해 카페를 열고 제주 커피수목원으로 새롭게 재기했다. 커피 와인을 만들었으며 커피 와인 제조기술 특허도 가지고 있다. 그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일흔이 넘는 나이에 중국과 미국에서 MOU를 체결하며 커피 와인 생산지를 만들고 판로를 개척하며 시니어 스타트업으로서 의미 있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mail: ykimceo@naver.com
1권 – 예술 I
Part 1 음악
서양 고전음악의 역사
제1장 코뿔소 이야기
1. 삼성 전자를 그만두다
2. 깜짝 스타의 등장
3. 브레인 뱅크 파산
4. 유 교수와의 만남
5. 코뿔소 우화
제2장 한국의 코뿔소
1. 다시 시작하자
2. 방향을 제대로 잡아야 한다
회사 이름도 바꿔라
3, 나를 사줄 고객을 분명히 하라
내가 원하고, 고객이 원하는 것
4. 스케치북에 계획을 그려라
베스트셀러를 목표로
5. 열정이 경쟁력이다
품질에 목숨을 걸어라
6. 결심했다면 행동하라
고객이 읽고 싶은 책을 쓰다
7. 드디어 베스트셀러가 되다
제3장 일본의 코뿔소
1. 큰 시장에서 승부를 보자
2. 일본 고객이 원하는 사업을 하라
3. 사업이 다르면 계획도 다르게 하라
4. 열정을 바쳐라
5. 일본 정부를 고객으로 만들다
제4장 당신도 코뿔소
1. 자신을 죽여야 재창조할 수 있다
2. 기성세대의 변화 프로그램은 다르다
3. 변화 행동 리더십
4. 스스로 변화를 리드하라
1단계_변화를 스스로 리딩하라
2단계_고객을 인식하라
3단계_방향 설정을 제대로 잡아라
4단계_변화 계획을 짜라
5단계_열정을 불태워라
6단계_실행을 하라
7단계_성과를창출하라
5. 내 안의 코뿔소 깨우기
이 책에 의하면 인간은 누구나 마음속에 한 마리 코뿔소를 품고 있다. 코뿔소는 자신이 이루고 싶어 하는 꿈이거나 혹은 욕망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이 미처 자기 안의 코뿔소를 발견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이 책의 궁극적인 목적은 저마다 품고 있는 코뿔소를 발견하게 해주고, 그것을 확산시켜 공룡의 후예라고까지 외칠 수 있도록 자극을 주기 위함이다.
이 책에서는 코뿔소와 관련한 우화가 한 편 실려 있다. 그 내용이 이 책의 핵심을 말하고 있다.
라노와 톱스에 관한 이야기다. 라노는 콧잔등에 뿔이 달려 있고, 톱스는 머리 위에 뿔이 달려 있다. 한동안 둘은 형제처럼 지냈다. 어느 날 한 떼의 들소가 이들에게로 와 한식구처럼 지내게 되었다. 그들은 풀이 무성한 호숫가 근처에서 한가롭게 지냈다. 그 때문에 다리 근육도 늘어지고 몸도 축 쳐지기 시작했다.
특히 톱스는 들소 무리와 잘 어울려서 점차 그들과 융화되어 갔다. 하지만 라노는 달랐다. 달콤하고 싱싱한 풀을 먹기보다는 예전처럼 가시덤불이 우거진 곳에서 거친 풀을 뜯어먹었다. 그러면서 하루의 대부분을 자신의 뿔로 나무를 들이받는 연습에만 열중했다. 그렇게 세월이 흘렀다. 이제 톱스는 완전히 들소 무리와 합류했고, 라노 혼자 나무를 들이받는 일에만 매달렸다. 그러던 어느 날 건기가 지속되면서 흙이 메말라 더 이상 먹을 풀이 없었다. 이미 한 자리에서 싱싱한 풀만 먹던 들소들은 나약해질 대로 나약해진 상태였다. 그래서 쉽게 맹수들의 먹이가 될 수밖에 없었다. 그때까지도 라노는 나무 들이받는 연습을 쉬지 않았다. 그리고 드디어 라노의 뿔에 무언가가 쿵하고 쓰러지는 소리가 들렸다. 아프리카의 거대한 코끼리였다. 라노는 그제야 자신이 누구인지를 깨달았다. 공룡의 후예, 코뿔소라는 것을.
이 우화가 의미하는 것은 간단하다. 자기 안에 있는 코뿔소, 즉 공룡의 후예를 끄집어내라는 것이다. 연약한 들소가 아닌 강한 코뿔소가 내 안에 있음을 상기시켜주는 우화라고 할 수 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실패 뒤에 닥칠 포기를 무서워하지 않는다면 언젠가 자신도 공룡의 후예로 거듭날 수 있음을 가르쳐주고 있다.
각 장의 성격: 자신을 이기는 기술, 실패보다 포기가 무섭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과 제2장은 저자 본인인 김영한이라는 인물을 통해 실패와 좌절을 겪고 난 뒤의 성공담을 이야기하고 있으며, 제3장은 일본에서 당당히 코뿔소 역할을 한 염종순 사장에 관해 다루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 제4장에서는 코뿔소가 되기 위한 방법들을 체계적으로 설명하므로써 독자들도 한 마리 코뿔소로 거듭 태어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제1장은 김영한이 삼성전자를 그만두고 컨설팅 업무를 시작하면서 세운 ‘브레인 뱅크’의 파산과 좌절, 국민대 유지수 교수와의 만남, 그리고 유지수 교수를 통해 듣게 되는 ‘코뿔소 우화’ 등을 통해 저자 김영한이 재기에 성공하는 과정을 담았다.
‘브레인 뱅크’는 벤처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컨설팅 업무로서 당시 유행하던 벤처 붐을 타고 성공 가도를 달리다가 미국에서부터 불어닥친 벤처 버블로 인해 국내에서도 벤처 열풍이 사그라지면서 자연스레 컨설팅 수요도 중단 위기를 맞게 되었다. 그때 만난 인물이 국민대 교수 유지수이고, 그를 통해 듣게 되는 코뿔소 우화로 김영한은 재기를 다짐하게 된다. 더불어 국민대 유 교수의 도움으로 저자 김영한은 국민대 경영대학원에 새로운 컨설팅 사무실을 얻게 된다.
제2장은 제목을 ‘한국의 코뿔소’라고 하여 저자 김영한 자신이 스스로를 한 마리 코뿔소라 부르며 자기 안에 있는 꿈과 열정을 무한히 발산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특히 이 장의 중심은 평소 꿈인 강의와 글 쓰는 작가 일을 동시에 이룬 자신의 삶의 목표와 달성이 자세히 그리고 감동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총각네 야채가게》가 어떻게 베스트셀러에 오를 수 있었는지에 대한 과정도 엿볼 수 있다.
김영한은 회사 이름도 ‘마케팅 MBA’라고 바꾸고, 평소 자신의 삶의 목표였던 미 스탠포드 대학 교수이자 전문 컨설턴트인 톰 피터스를 닮고자 노력한다.
‘마케팅 MBA’에서 MBA는 마케팅Marketing, 책Book, 아카데미Academy의 약자다. 김영한이 평소 꿈꾸던 삶의 목표가 그대로 회사 이름이 되면서 동시에 사람들로 하여금 사업의 목적을 뚜렷이 밝힐 수 있다는 장점도 얻게 되었다.
동시에 자신이 기획한 《총각네 야채가게》의 집필 과정과 집필이 끝난 상태에서 어떻게 이 책을 베스트셀러까지 오르도록 했는지의 노력이 꼼꼼하게 기록되어 있다. 자신이 직접 일선에서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인 점 등은 그가 평소 강조하던 코뿔소와 다름 아닌 모습 그대로다. 길거리 홍보나 타블로이드판 신문 광고, 사과 나눠주기 등이 모두 그의 아이디어에서 나온 판촉 행사였다.
제3장은 일본 코뿔소 편이다. 중소기업용 IT 솔루션을 개발하는 노엘 정보 테크라는 회사의 대표 염종순 사장이 그 주인공이다. 염종순 사장 역시 벤처 버블로 인해 회사의 심각한 재정난에 시달린다. 그 타개책으로 선택한 것이 좀더 큰 시장, 일본으로 건너가 새롭게 시장을 개척하려는 것이었다.
그는 단돈 500만 원을 들고 직원 한 명과 일본행 비행기에 올랐다. 그가 일본에서 시작하려던 사업은, 일본에서 수주한 IT 프로젝트를 한국의 노엘 정보 테크로 보내 프로그래밍하고 다시 일본으로 보내 패키지화하는 것이었다. 일본과 비교해서 우리나라가 노동 단가가 적으므로 그 차익으로 수익을 올리려던 것이었다. 하지만 문제는 언어였다. 일본 사람들을 설득하기에는 그의 일본어가 충분치 않았다. 하지만 그는 새벽 3시에 일어나 일본어를 공부하는 등 특유의 코뿔소 정신으로 어려움을 헤쳐나갔다.
그런가 하면 보수적인 일본인들에게 우리나라의 인터넷 기술을 홍보하고 국내 벤처 기업과 일본 기업을 연계시켜주는 중요한 역할까지도 하게 된다. ‘인터넷 콜럼버스’라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만들어 일본의 기업과 정부를 우리나라로 오게 해 인터넷 신기술을 체험하고 수주까지 따내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한국 코뿔소와 일본에서 활약한 코뿔소의 성격은 모두 수없는 좌절 뒤에도 결코 포기하지 않는 정신이 담겨 있다는 것이다.
제4장은 독자들도 한 마리 코뿔소가 될 수 있다는 가정 하에 단계별로 코뿔소 리더십 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어쩌면 이번 제4장이야말로 독자들에게는 가장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일 것이다. 우선 코뿔소가 되려면 기존의 자신을 버리고 재탄생, 재창조해야 한다. 그 내용을 잠깐 살펴보면 이렇다.
기성세대들의 변화 프로그램은 색다른 점을 갖고 있다. 기성세대들의 변화를 위해 체계적인 모델을 제시한 심리학자는 레윈K. Lewin이라는 사람이다. 그는 성인들의 행동 변화는 해빙, 변화, 재동결의 3단계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했다.
기성세대들은 이미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먼저 굳어져 있는 관념들을 녹여내는 해빙Unfreezing 단계를 거쳐야 한다. 기존에 몸에 밴 습관과 경험에서 한 걸음 물러나 참신한 내용을 삽입하고 창조적인 모양으로 만들 수 있게 자신의 마인드를 녹여내야 새로운 변화Change 프로그램을 자신 속에 받아들일 수 있다.
마치 단단하게 얼어붙은 얼음을 물로 녹여 새로운 아이스크림으로 만들어 내는 예를 들어보자.
단단한 얼음 덩어리에서 흘러내리는 물로 융해 과정을 거쳐야 설탕과 유지방 등 새로운 요소들과 결합되어 동화될 수 있다. 즉 새로운 내용을 담을 수 있게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융해된 물 속에 그런 변화 요소를 포함한 채, 새로운 맛과 모양을 위해 다시 재동결Refreezing 단계를 마치면 이전보다 신선하고 고객들의 입맛에 맞는 달콤한 맛을 가진 아이스크림으로 재창조할 수 있다.
이처럼 고정관념, 쌓여진 습관, 선입관들로 익숙한 우리의 마인드는 이런 과정과 단계를 거쳐 새로운 모습과 내용들로 우리들 마음에 온전히 담을 수 있고 자신을 새롭게 변화시킬 수 있다.
제4장에서 강조한 변화의 행동을 이끌어가는 변화 행동 리더십CAL 프로그램을 단계별로 소개하면 이렇다.
1단계 _ 변화를 스스로 리드하라
2단계 _ 고객을 인식하라
3단계 _ 방향 설정을 제대로 잡아라
4단계 _ 변화 계획을 짜라
5단계 _ 열정을 불태워라
6단계 _ 실행을 하라
7단계 _ 성과를 창출하라
우연은 없다. 끊임없이 노력하라
계획이 없다는 것은 실패를 계획한 것과 같다. 계획이란 변화를 말하는 것이며, 동시에 이 책은 변화의 중요성까지도 언급한 책이다. 즉 계획의 중요성과 실천 능력, 변화의 필요성을 작지만 많이 담으려고 애쓴 책이다.
인간에게는 두 개의 뇌가 있다. 두뇌頭腦와 심뇌心腦가 그것이다. 인간은 지나치게 두뇌적인 능력에 의존하여 삶을 산다. 그 두뇌적 능력은 대부분 이기주의적이고 비판적 사고가 지배하고 있다. 과거의 경험과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올바른 판단마저 그르치게 한다. 그 결과 우리는 감성과 열정을 무시하고 논리와 자기주장만으로 남을 설득하려 한다. 당연히 타인을 감동시키지 못한다. 그것을 우리 스스로가 느끼고 변화하지 않았기 때문에 세상은 우리를 실패를 통하여 거듭나게 한다.
이 실패가 두뇌에 쇼크를 주어 세상을 다시 보고 생각하게 만들며, 우리에게도 심뇌가 있다는 사실을 깨우쳐준 것이다. 심뇌는 뇌와 달리 보이지 않기 때문에 느껴지는 사람에게만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