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혼

저자1 감성현
저자2
출판사 네오픽션
발행일 2014-05-22
분야 소설
정가 12,000원

도서구매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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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현의 서정 스릴러 소설. ‘수혼輸魂‘은 ‘혼을 나르다’라는 의미다. 자신의 영혼을 타인의 몸속에 집어넣는 존재들을 ‘수혼인’이라 칭하며, 그들은 장난처럼 범죄를 저지르고, 타인을 폭행하며, 돈을 훔쳐 달아난다. 그리고 조용히 자신의 몸으로 돌아온다. 작가가 창조한 수혼인이란 존재는 인간에게 내재된 폭력성과 욕망의 나체다.

소설은 어느 도심에서 일어난 급발진 사고로 시작한다. 카페 전면 유리를 향해 돌진한 SUV 차량 한 대와 그 안에 타고 있던 운전수. 남자는 잠에서 깨어나듯 일어나 오히려 목격자들에게 무슨 일이냐 묻는다. 그리고 사고가 미처 수습되기도 전에 인근에서 연달아 사고가 발생한다.

연고도, 관련도 없는,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난 사건 사고의 옴니버스식 나열과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용의자들의 한결같은 진술. 변명이라 하기엔 사람들의 자백이 동일하다는 것. 그리고 사건을 통해 이득을 보는 제삼자가 없다는 것. 주인공이자 경찰인 하연우는 이 점이 자꾸 마음이 쓰여 사건을 파헤친다. 그리고 자신 이외의 또 다른 수혼인들이 벌인 짓이라는 걸 알아채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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