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는 이렇게 말한다. “기적이라 말하지만, 나는 기다렸고 치밀하게 준비했다.” 이 책은 홍명보가 올림픽대표팀을 맡게 된 배경부터 거슬러 올라가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히스토리와 함께 올림픽대표팀 훈련 과정 중 선수들을 품는 홍명보의 리더십과 명석한 판단력, 경기 중 위기상황을 대처했던 뛰어난 실력 등 홍명보 감독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기록했다. 뿐 아니라 런던올림픽 중 언론에서 소개하지 않았던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되어 재미를 더한다.
국영호
저자 : 국영호
저자 국영호는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을 보고 축구의 매력에 빠져 초, 중, 고교는 물론 대학을 진학한 후에는 축구에 관한 스포츠마케팅까지 공부한 ‘축구광’이다. 2004년 언론계에 뛰어들어 9년간 줄곧 축구 현장을 누빈 ‘행운아’이기도 하다. 스포츠 전문지인 <스포츠조선>을 거쳐 현재는 에서 방송기자로 활약 중이다.
저자 : 전광열
스포츠전문지 <굿데이>와 <스포츠경향>에서 신문기자로 일했고 현재 에서 방송기자로 근무한다. 세 번의 월드컵과 여섯 번의 동·하계 올림픽을 취재하며 축구, 배구, 빙상 등의 기사를 썼다. 축구기자가 주 포지션이라고 생각하며 환갑이 넘어도 지금처럼 취재 현장을 누비고 싶은 꿈을 갖고 있다.
멘토의 추천사 4
거스 히딩크 │ 딕 아드보카트 │ 핌 베어백
프롤로그 18
대표팀 감독에
홍명보를 만장일치로 선임합니다
제1장
라커룸, 그 안에서 기적은 준비되고 있었다26
모두가 홍명보는 아니다
선수들끼리 모여 무슨 일을
자유 속의 규율
인사성 밝은 홍명보의 아이들
마음을 전하라
리더는 지켜주는 자다
침묵은 금이다
섬세하게 관찰하라
실수를 용납하라
불필요한 자극은 자충수다
적당한 긴장감을 줘라
스태프들도 대표팀 말뚝에 대고 절한다
홍명보를 말하다
박지성 │ 이영표
제2장
준비, 기적을 만든 가장 강력한 전략이다 76
갖다 부숴버려
모든 경우를 대비하며 상대의 능력을 떨어뜨려라
승부욕으로 컨트롤하라
때로는 단순하게 생각하라
내 일에서 매력을 찾아라
배우는 것도 미래를 위한 전략이다
함께 생각하는 방법
반말의 전략
설득력 있게 말하는 것도 전략이다
축구 기계로 만들지 마라
축구는 11명이 하는 것이다
감독과 감동 사이
가슴으로 말하기
맨 위가 아니라 맨 앞에 서야 보인다
다스리지 않으면서 다스린다
홍명보를 말하다
기성용 │ 김보경
제3장
2012, 미라클 런던 142
후보 선수들이 더 소중하다
구자봉, 창숙이, 코털
홍명보 패밀리, 환상의 짝꿍들
또 다른 한국인, 세이고 코치
지동원의 깜짝골
꿈에 나타난 페널티킥
우리가 모든 걸 이루었다고 생각해?
걱정 마, 함께 귀국하는 거야
땡큐, 멕시코!
역발상! 일본을 칭찬하라
김기희 때문에 잠까지 설쳤다고
감독님을 위해 뛰자
일본 감독의 지시가 들리다니!
명보야, 너 좀 짱이다!
면죄부 만들어놓고 합류해서 미안하다
홍명보를 말하다
구자철 │ 박종우
에필로그 208
그 독특한 홍명보의 리더십을 파헤친다
홍명보는 이미 선수 시절부터 동료들에게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타고난 소질을 갖고 있었습니다. 홍명보는 매우 총명해 자신의 ‘비전’을 설명하고 구체화하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젊은 선수들이 자신의 미래를 계획할 때 어떤 식으로 이끌어주고 도움을 줘야 하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 거스 히딩크
저는 홍명보가 코치로 지도자의 첫발을 내디뎠을 때 그 팀의 감독으로 함께한 것이 행복합니다. 아울러 저와 함께했던 그 시기가 홍명보를 훌륭한 감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와 자신감을 줬다고 확신합니다.
– 딕 아드보카트
전 홍명보 감독이 현 시점에서 아시아에서 가장 전도유망한 감독 중 하나라는 점에 놀라지 않습니다. 그는 뛰어난 선수였고 감독이 지녀야 할 모든 자질을 갖고 있습니다. 더욱이 그는 히딩크, 아드보카트, 고트비, 저와 함께 일하면서 우리의 장점을 흡수했고 자신만의 지도 방식을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환상적인 성과를 거뒀습니다.
– 핌 베어백
한국 축구의 영원한 캡틴, 홍명보 감독님은 선수들의 가슴 깊은 곳을 울리는 무언가를 갖고 있습니다. 주위에서 감독님의 리더십은 대체 무엇인지 매우 궁금해 합니다. 몇 년간 지근거리에서 엿본 감독님은 어떤 분일까. 내가 정의하는 감독님은 한마디로 이렇습니다. ‘선수들에게 열정을 불어넣는 리더다.’
– 구자철
팀보다 중요한 선수는 홍명보 감독님 사전에 없었습니다. 팀 전체가 먼저고 그 팀을 위해서는 때로는 손해가 되는 것도, 어떤 비판도 기꺼이 받아들이는 지도자. 감독님은 이런 분이셨습니다.
– 기성용
감독님은 “시키는 대로 훈련하지 말고 생각을 하면서 해. ‘왜 저쪽만 공을 주는 거냐’고 말할 줄 알아야 돼”라고 호통을 치셨습니다. 제게는 충격이었습니다. 그동안 배워온 축구는 하라는 대로 하면 됐거든요. 하지만 감독님은 정반대로 지도하시는 겁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선수 자신이 주도적으로 훈련을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김보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