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영 작가는 사랑, 죽음, 삶과 판타지, 욕망에 관한 매혹적인 소설을 쓴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서늘하고 아름다운 강지영 작가만의 환상의 세계가 펼쳐진다.
<한씨 형제 약전>
한 씨네 집안 쌍둥이 형제 종수와 종선은 오늘도 바람 잘 날 없다. 소설가 지망생인 한종수는 쌍둥이 형제 종선의 바지를 빌려 입고 찢어먹는 사고를 내고, 종선의 억지스런 요구에 난감해진다. 자기 대신 군대를 가든가, 정관수술을 받든가! 아니, 형제여. 이런 억지가 어디 있어? 과거의 한국 사회를 배경으로 ‘고자’가 된 한 남자의 코믹 활주극.
경기도 파주에서 태어나 숭의여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장편 『프랑켄슈타인 가족』 『하품은 맛있다』 『엘자의 하인』 『심여사는 킬러』 『어두운 숲 속의 서커스』 『신문물검역소』, 작품집 『굿바이 파라다이스』를 출간하였다. 킬러와 사이코패스, 뱀파이어, 좀비 그리고 푸른 눈의 외국인과 수다스러운 이웃들의 삶을 좇다 보니 어느덧 작가가 되었다. 당신과 함께 이상하고 아름다운 세계를 여행하는 단짝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