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하의 사랑 시 모음집. 아픔도 사랑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이별을 사랑의 연장이라 말하는 그의 시에서 사랑하는 동안에도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버릴 것 같은 간절함이 묻어난다.
서로에게 오고갔던 감정, 혼자 밤새우며 되뇌였던 사랑하는 이의 모습, 서로간의 거리에 대한 고민 등을 통해 작가는 사람과 삶, 사랑의 관계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한다.
이정하
대구에서 태어났다. 원광대학교 국문학과를졸업했으며, 1987년 경남신문과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면서 문단에 나왔다. 시집 『너는 눈부시지만 나는 눈물겹다』 『그대 굳이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 『한 사람을 사랑했네』, 산문집 『우리 사는 동안에』 『사랑하지 않아야 할 사람을 사랑하고 있다면』 『돌아가고 싶은 날들의 풍경』, 장편소설 『나비지뢰』등 다수의 저서를 출간하여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사랑 때문에 가슴 아파했던 사람이라면 이정하라는 이름이 낯설지 않을 것이다. 사랑에 대한 그의 감수성을 말하자면 실로 물 만난 물고리라 할 수 있다. 사랑을 위해 태어난 것처럼, 사랑에 대해서 한이 맺힌 것처럼, 이정하의 테마는 ‘사랑’에 편중되고, 동료작가의 표현처럼 사랑에 대한 감수성 또한 천부적이다.
[1] 내가 당신을 사랑하면 할수록
1. 한 사람을 사랑했네
2. 잊는 다는 것
3. 드러낼 수 없는 사랑
4. 뒤늦게서야
5. 첫눈
6. 한 사람을 사랑했네 1
7. 한 사람을 사랑했네 2
8. 추억에 못을 박는다
9. 가로등
10. 꽃잎
11. 내가 빠져 죽고 싶은 강
12. 그런 날이 또 있었습니다
13. 몽산포 일기
14. 흔적
15. 봄은 왔는데
16. 기원
[2] 다시 돌아와야 하는 길
1. 기다리는 이유
2. 그대가 생각났습니다
3. 오랜 시간 동안
4. 한 사람을 사랑했네 3
5. 이쯤에서
6. 한 사람을 사랑했네 4
7. 너 없는 세상
8. 약속
9. 진실로 그를 사랑한다면
10. 비 오는 간이역에서 밤 열차를 탔다 4
11. 길
12. 그대 속마음
13. 비 오는 간이역에서 밤 열차를 탔다 5
14. 하나
15. 마음의 감옥
16. 고슴도치 사랑
17. 조금씩만
[3] 그대가 또 생각났습니다
1. 선택
2. 고독하다는 것은
3. 마지막 장면
4. 우리들 슬픈 사랑의 종착역
5. 사랑 예보
6. 카페에서
7. 별 1
8. 비 오는 날의 일기
9. 슬픈 영화
10. 별 2
11. 미리 아파했으므로
12. 바람막이
13. 안부
14. 내가 웃잖아요
15. 별 3
16. 아픔은 나의 몫
17. 새벽 안개
18. 먼 하늘
19. 창가에서
[4] 내 영혼의 새를 띄워 보내네
1. 간격
2. 산길
3. 오래도록
4. 멀어질수록
5. 황혼의 나라
6. 행여 영영 올 수 없더라도
7. 자국
8. 추억, 오래도록 아픔
9. 잊기 위해서가 아니라
10. 바보
11. 입구와 출구
12. 사랑의 묘약
13. 기다림의 나무
14. 서로 사랑한다는 것
15. 빈자리
16. 떠나려는 사람은 강물에 띄워 보내자
17. 마지막이란 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