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화처럼 쉽게 읽을 수 있는 철학 인문서『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 이야기』시리즈 제76권 ≪푸코가 들려주는 정치 이야기≫. 이 시리즈는 주인공이 시공간을 넘나드는 모험을 통해 철학자를 만나고 그들의 사상을 이해하도록 구성했다. 제76권에서는 잘못된 ‘권력’을 비판한 철학자 미셸 푸코의 이야기를 담았다.
서정욱
1981년 계명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배재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저서로는 <인식논리학과 인식형이상학>, <사고와 언어를 위한 논리>, <논리와 함께하는 발표와 토론>, 어린이를 위한 <만화 서양철학사>,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을 위한 철학동화시리즈 <거짓말과 진실>, <지혜를 사랑하는 사람들>, <플라톤이 들려주는 이데아 이야기>, <아리스토텔레스가 들려주는 행복이야기> 등이 있다.
책머리에
프롤로그
제1장 학교의 권력
1. 쌍둥이지만 우린 너무 달라
2. 우리의 의견도 받아 주세요
3. 학교에도 권력이 있다고-
– 철학 돋보기
제2장 병원의 권력
1. 병원을 향해
2. 무서운 병원
3. 병원에 숨어 있는 권력
– 철학 돋보기
제3장 감옥의 권력
1. 형무소로 입장
2. 그리스 신화와 지하 감옥
3. 감옥의 필요성과 권력
– 철학 돋보기
제4장 부모의 권력
1. 화가 난 엄마
2. 엄마의 권력과 상민이의 눈물
3. 잘못된 권력이 너무 많아요
– 철학 돋보기
에필로그
부록_통합형 논술 활용노트
촛불집회, 광우병 쇠고기 수입 반대, 화물연대 파업 등등은 요즘 언론을 달구는 용어들이다. 이들이 이렇게 시위를 하는 이유는 힘에 대항하기 위해서다. 이들은 왜 힘에 맞서는 것일까? 잘못된 권력에 따르고 싶지 않아서다. 일찍이 프랑스 철학자 푸코가 여러 가지 사건을 중심으로 권력에 대해 논했다. 그는 잘못된 권력에 대해 비판하면서 이에 대항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푸코가 들려주는 권력 이야기』는 이러한 푸코의 철학을 쌍둥이 형제의 일상 이야기로 형상화하여 아주 쉽게 전달하고 있다.
이선화 (서울신길초등학교 교사)
미셸 푸코는 철학자이면서 정신병리학자이고, 심리학자이면서, 역사학자이다. 그는 특히 철학을 역사와 함께 묶으려는 대단한 시도를 한 프랑스의 사상가로 알려져 있다. 푸코는 서양 사람들이 과거에 저지른 역사적인 과오를 그냥 보지 않고 자신의 철학적인 사유로 분석하여 많은 팬을 확보했다. 푸코는 역사가 권력을 가진 자들의 역사이며 역사책은 권력을 가진 자들이 서술한 책이라고 하였다. 또한 병원과 감옥도 권력의 남용으로 생겨났으며 심지어 행정제도까지 권력의 산물로 보았다. 철학과 역사를 묶으려했던 푸코의 생각만큼 『푸코가 들려주는 권력이야기』는 역사와 철학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기획되고 편집된 책이다.
문효영 (서울세종고등학교 진료상담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