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조작 혐의로 감옥에 들어와 있는 나는 병원에 입원하는 방법으로 도주하기 위해 장기를 떼어내지만 번번이 탈출에는 실패한다. 나는 “마지막 장을 떼어내다 죽더라도 나가서 죽”겠다고 호언하지만 상황을 간파하고 있는 간수 앞에서는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못한다.
방현희
저자 : 방현희
2001년 『동서문학』으로 등단하여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2002년 제1회 『문학|판』 장편공모에 『달항아리 속 금동물고기』가 당선되었다.『달항아리 속 금동물고기』, 『바빌론 특급 우편』, 『달을 쫓는 스파이』,『네 가지 비밀과 한 가지 거짓말』, 『로스트 인 서울』이라는 소설책을 냈고, 자녀를 키우면서 어린이와 청소년에 대한 깊은 관심이 생겨 『우리 곁에 온 성철 스님』, 『표해록』, 『구운몽』, 『조웅전』과 같은 어린이 책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