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세상을 꿈꾼 해월 최시형(청소년평전32)

새로운 세상을 꿈꾼 해월 최시형(청소년평전32)

저자1 조중의
저자2
출판사 이룸
발행일 2009-03-11
분야 청소년
정가 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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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월 최시형의 전기를 청소년의 눈 높이에 맞춰 엮은 책이다. 해월 최시형은 마하트마 간디의 정신, 행동, 양심, 신앙에 견줄 만한 인물이다. 간디는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고 외치며 인도의 독립을 위해 싸웠다. 인도는 간디를 중축으로 한 수많은 사람들이 감옥에 갇히고 피를 흘린 대가로 독립할 수 있었다. 그러나 갈라진 독립이었다. 간디는 나라를 통일하기 위해 단식까지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한 채, 한 힌두교도 청년의 총에 맞아 세상을 떠나고 만다.

해월의 삶도 이와 비슷하다. ‘동학’이라는 신앙공동체 리더로서 역할에 소홀함이 없었다. 희망을 잃고 떠돌던 백성들을 위로했다. 해월 최시형은 백성들의 등불이었다. 기울어가는 조선을 바로 세우고자 백성들을 일깨우고 외세의 침략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다가 의연하게 목숨을 버렸다. 최시형은 근대조선과 대한민국의 징검다리 사이에서 민족이 어떻게 하면 평화롭게 주체적으로 잘 살 수 있는지 보여준 지도자였다.

해월이 아니었다면 동학은 사라졌을지도 모른다. 지하에서 30여 년 동안 동학을 이끌어 온 불굴의 의지는 해월 최시형이었기에 불타오를 수 있었다. 그리하여 최시형은 인도의 영혼으로 빛난 간디처럼 ‘조선의 영혼’으로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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