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룸출판사의 청소년 평전 시리즈 중 열여덟 번째로 소개되는 성철 스님의 인물 평전.
오직 ‘부처님의 뜻’에 따라 평생을 살며 수행했던 성철 스님. 이 책은 그가 젊은 시절 품었던 ‘영원에서 영원으로’라는 화두와, 진리를 찾기 위해 거쳐야 했던 수행 과정, 그리고 그가 보여주었던 검소하고도 엄격한 일상생활 등을 담고 있다. 80여 년을 산 사람의 유품으로 수십 년 입은 누더기 한 벌과, 지팡이, 닳아빠진 고무신과 삿갓 하나가 전부였다는 것에서 스님의 삶이 얼마나 소박했는지 짐작할 수 있다. 많은 설법과 법어를 통해 물질문명의 현대사회에서 우리가 구해야 할 가치관과 진리를 전하고자 했던 스님, 아이들을 좋아하고 아이같은 해맑은 미소를 잊지 않았던 스님의 삶 속으로 들어가 본다.
방현희
소설가. 삶의 이면을 투시하는 날카로운 시선, 섬세하고 감각적인 심리묘사, 창의적인 이야기와 구성으로 인정받아온 그의 또다른 직업은 간호사. 소설가와 간호사로 사는 세계는 몹시 멀고 전혀 다르게 느껴지지만,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의 측면에서 보면 하나의 범주로 충분히 묶일 수 있었다. 십여 년 동안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병원에서 치열한 사랑, 숱한 기대와 좌절을 겪었다. 누구에게도 이런 삶의 공포와 두려움을 말할 수 없었기에 고통받는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그 시간은 곧 그를 끊임없이 글쓰도록 만들었다. 그렇게 9년을 간호사로, 17년을 소설가로 살아가고 있다.
2001년 『동서문학』에서 「새홀리기」로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02년 제1회 『문학│판』 장편 공모에서 『달항아리 속 금동물고기』로 당선되었으며, 이후 단편소설집 『바빌론 특급우편』 『로스트 인 서울』 장편소설 『네 가지 비밀과 한 가지 거짓말』 『달을 쫓는 스파이』 『세상에서 가장 사소한 복수』 등을 썼다. 장편소설 『불운과 친해지는 법』은 2016년 부산국제영화제 BOOK TO FILM에 선정되었고, 단편 「내 마지막 공랭식 포르쉐」로 2018년 이상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1. 빛을 뿜다
2. 어린이의 친구
3. 성철 스님의 어린 시절
4. 승려의 길에 들다
5. 혼자 가는 길
6. 불공이 무엇인가
7. 봉암사의 혁신
8. 남을 위한 백팔 배
9. 수행자의 삶
10 성철 스님의 법어
11. 성철 스님이 남긴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