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지도자이면서도 온화한 국민의 아버지였던 베트남의 정치 지도자 호치민의 삶을 청소년들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 쓴 평전. 호치민은 외국 세력에서 해방되어 통일을 이루는 베트남이 되도록 자신의 삶을 바친 인물이다.
유학자의 아들로 태어나 프랑스 점령에서 고통받는 국민들을 구하기 위해 프랑스, 미국, 아시아의 여러 나라를 다니며 닥치는 대로 공부하고 일했다. 그는 프랑스에서 <국제 식민지 동맹>을 결성하여 정치활동을 시작했다.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혁명을 주도해 간 그는 결국 베트남을 어느 나라에도 속하지 않는 사회주의 공화국으로 이끌어갔다.
이 책은 베트남인들이 애정어린 마음으로 ‘호 아저씨’라고 불렀던 호치민의 삶을 다룬다. 체 게바라가 존경하는 인물 중 한 사람이었던 그의 삶을 통해 국제 공산주의 운동과 민족 해방 운동의 뛰어난 지도자의 모습을 되새긴다. 아울러 아이들에 대한 끝없는 사랑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존경하고 따를만한 인물을 찾지 못해 방황하는 청소년들에게 그의 삶은 하나의 나침반이 되어 다가올 것이다.
김이은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성균관대학교에서 한문학을 공부했으며 2002년 『현대문학』을 통해 문단에 나왔다. 낸 책으로 『마다가스카르 자살예방센터』 『붉은 이마 여자』(공저), 『피크』(공저) 등이 있으며 어린 독자들을 위한 책으로 『호 아저씨 호치민』, 『부처님과 내기한 선비』 등을 썼다.
1. 마지막 유언장
2. 우리는 어느 나라 사람인가
3. 서구로 간 베트남 풋내기
4. 젊은 혁명가, 투쟁의 장으로 나서다
5. 이제 혁명은 시작되고
6. 그리던 조국, 베트남으로 돌아가다
7. 독립 선언
8. 호랑이와 코끼리의 싸움
9. 사랑받은 호 아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