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스로 생각하고 지혜를 깨치도록 돕는 철학 동화
바닷속 흥미진진한 이야기 속에 담긴 소크라테스의 철학
소크라테스와 친구들, 서로 질문하고 대화하며 지혜를 찾다
고대 그리스의 대표적인 철학자 소크라테스의 철학이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 담겨 있다. 바닷속 작은 섬 아고라를 배경으로 어린 소라게 플라톤, 못생긴 달팽이 소크라테스, 반투명한 예쁜 물고기 다이몬, 여행객 날치 프로타고라스, 상어 대장 카이레폰 등 소크라테스와 관련 있는 인물들이 바다 동물들의 모습으로 나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 이들이 겪는 흥미진진한 에피소드와 서로 나누는 대화 속에서 소크라테스의 철학이 자연스럽게 펼쳐진다.
작지만 아름다운 섬 아고라에서는 온갖 바다 동물들이 평화롭게 살아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여행자 날치 프로타고라스가 찾아와 바깥세상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아고라는 혼란에 빠진다. 아고라가 세상의 전부인 줄 알았던 어린 물고기들이 바깥세상으로 나갔다가 갈매기에가 잡혀 먹히고, 자신이 가장 소중하다고 생각한 소라게들은 싸우기 일쑤였다. 서로 양보하고 토론하는 문화는 사라지고, 말 잘하는 이의 뜻대로 되면서 손해 보는 친구들이 더욱 많아졌다.
고민이 깊어진 상어 대장 카이레폰은 거북 할멈 피테이아의 조언을 듣고 소크라테스를 찾아가 소크라테스가 아고라에서 가장 지혜로운 자라고 말해 준다. 그 이야기를 듣고 지혜가 뭔지 궁금해진 소크라테스는 곁에 있던 플라톤, 다이몬과 함께 지혜를 찾아 여행을 떠난다. 이들은 여행길 에서 외눈박이 물고기 에로스, 은어 우시아와 그의 친구들, 뱀장어 피타고라스를 만나 지혜와 무지의 중간이 사랑이라는 것, 참된 나를 찾아가는 여정이 힘들지만 숭고하다는 것, 내가 모른다는 것을 아는 것이 진정한 지혜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들의 여정에서 깨달은 것들이 바로 소크라테스의 철학이다. 이들은 여행에서 만난 친구들의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 나가면서, 서로 대화하는 과정을 통해 이런 소크라테스의 철학을 스스로 깨치게 된다. 질문과 대화를 통해 지혜를 얻게 되는 방법은 바로 소크라테스의 대화법이다. 소크라테스는 아테네의 젊은이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지혜를 발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대화법을 사용했는데, 그 대화의 과정이 등장인물들이 나눈 대화 속에서 잘 드러난다.
서정욱
저자 : 서정욱
계명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 교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배재대학교 심리철학 상담학과 철학 교수로 재직한 후 현재는 배재대학교 명예교수를 맡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대중을 위한 철학을 강의하고 있다.
어릴 때부터 철학적 사고를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철학책을 다수 집필했다. 저서로 『만화 서양 철학사』 『플라톤이 들려주는 이데아 이야기』 『철학의 고전들』 등이 있으며, 『소크라테스, 구름 위에 오르다』 『아리스토텔레스, 시소를 타다』로 철학 소설이 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
책머리에 / 대화를 통해 스스로 깨닫도록 돕다
1. 바닷속 외딴 섬, 아고라
아고라의 모습
아고라를 뒤덮은 거대한 구름
여행자 날치, 아고라에 오다
· 철학자의 생각
· 즐거운 독서 퀴즈
2. 변해 버린 아고라
아고라에 일어난 사고
드러나지 않는 모습으로 드러나는 자
모르는 것이 아는 것
· 철학자의 생각
· 즐거운 독서 퀴즈
3. 지혜를 찾아 떠나는 여행
상어 대장 카이레폰, 수수께끼를 풀다
여행에서 만난 친구들
· 철학자의 생각
· 즐거운 독서 퀴즈
4. 가장 지혜로운 자, 아고라에 돌아오다
지름길과 돌아가는 길
아고라에서 가장 지혜로운 자, 소크라테스
변하지 않는 진리
· 철학자의 생각
· 즐거운 독서 퀴즈
네 생각은 어때?문제 풀이
소크라테스가 살았던 시대와 당시 인물들이 동화 속 배경과 캐릭터로!
재미있는 이야기 따라 시대 상황과 소크라테스의 생각을 읽다
『내가 모른다는 것을 아는 참된 지혜』는 소크라테스의 철학을 흥미로운 이야기 속에 구현해 낸 철학 동화이다. 어린 독자들이 이야기를 보다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소크라테스가 살았던 시대의 배경과 그 당시 인물들이 색다른 모습으로 재현된다. 고대 그리스 아테네에서 대화와 토론의 장이었던 아고라 광장은 바닷속 작은 섬으로 바뀌고, 소크라테스의 제자였던 플라톤은 어린 소라게로, 소크라테스의 내면이자 수호천사였던 다이몬은 반투명한 예쁜 물고기로, 소크라테스 이전 시대의 철학자였던 프로타고라스는 여행객 날치로 등장한다. 평화롭던 아고라가 혼란스러워지는 상황, 등장인물들의 펼치는 에피소드 등에는 소크라테스가 살았던 시대의 이야기가 생생하게 담겨 있다. 이를 통해 어린 독자들은 소크라테스가 살았던 시대를 이해하게 되고, 소크라테스를 비롯한 철학자들의 생각과 지혜를 읽을 수 있게 된다.
읽는 재미를 더해 주는 다채로운 구성
내가 모른다는 것을 알고 지혜를 찾아 나가도록 이끌다
『내가 모른다는 것을 아는 참된 지혜』 이야기의 앞과 뒤에는 소소한 읽을거리를 더해 어린 독자들이 보다 풍성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등장인물 소개에는 호기심 많은 어린 소라게 플라톤과 못생긴 달팽이 아저씨 소크라테스, 반투명한 예쁜 물고기 다이몬, 여행객 날치 프로타고라스의 특징과 이야기와의 연계성 등을, 철학자 소개에는 소크라테스의 삶과 철학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아이들이 철학 동화를 읽기 전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철학자의 생각’에서는 동화에서 다뤘거나 좀 더 보충이 필요한 소크라테스의 철학을 다시 한번 차분히 설명해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즐거운 독서 퀴즈’에서는 동화 속 내용을 퀴즈로 실어 아이들이 재미있게 퀴즈를 풀면서 읽었던 내용을 다시금 떠올리고 흥미를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했다.
『내가 모른다는 것을 아는 참된 지혜』는 아이들에게 다소 어려울 수도 있는 소크라테스의 철학을 보다 친근한 배경과 등장인물을 활용해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낸다. 이 책을 읽으며 아이들은 소크라테스가 살았던 시대의 배경과 소크라테스의 철학, 그리고 소크라테스가 아테네의 젊은이들이 생각과 지혜를 일깨우기 위해 펼쳤던 대화법 등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된다. 이를 통해 내가 모른다는 것을 알고 스스로 생각을 발전시켜 나가야 하며, 그런 과정에서 참된 나를 발견하고 지혜를 찾아 나가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