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승우는 서른다섯 살이고 같은 직장에 11년째 다니고 있는 평범한 남자다. 의료법 관련 세미나에서 ‘페데리코 프레스코발디’라는 스위스 병리학자를 만난 후, ‘메디치 바이러스의 제4변종’에 대해 듣는다. 그리고 자신의 조부인 채승휘 박사의 사인이 단순한 심장마비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가설을 세우는데.
듀나
저자 : 듀나
1992년부터 영화 관련 글과 SF를 쓰고 있다. 쓴 책으로 장편소설 『민트의 세계』, 소설집 『면세구역』 『태평양 횡단 특급』 『대리전』 『용의 이』 『브로콜리 평원의 혈투』, 연작소설 『아직은 신이 아니야』 『제저벨』, 영화비평집 『스크린 앞에서 투덜대기』, 에세이집 『가능한 꿈의 공간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