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1 이상권
저자2
출판사 에브리북
발행일 2019-01-31
분야 한국단편소설
정가 2,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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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어머니가 우연히 다람쥐에게 먹을 것을 조금 주었는데 그 뒤로도 다람쥐는 종종 들러 식량을 얻고는 했다. 그러던 어느 날 한동안 보이지 않던 다람쥐가 부엌 보일러실 술독 안에 터를 잡고 새끼도 낳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하지만 먹을 것을 사람에게 얻다보니 타고난 습성을 잃은 다람쥐는 어머니가 서울나들이를 하는 사이 죽고 만다. 어미를 잃은 새끼 다람쥐는 죽은 목숨이나 다름없었지만, 같은 시기에 새끼를 낳은 고양이가 다람쥐 새끼들까지 거두어 키운다. 기적 같은 일이었지만 고양이의 습성에 따르려다보니 새끼 다람쥐들 역시 한 마리를 남기고 모두 죽는다. 결국 남은 한 마리의 수다람쥐는 다른 암다람쥐에게 다람쥐로 사는 방법을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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