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좋아!”밖에 몰라요
한없이 상냥한 여덟 마리 개 이야기
『슬픔의 밑바닥에서 고양이가 가르쳐준 소중한 것』을 잇는
행복을 깨닫게 해주는 이야기들…
[인류의 친구 | 냥과 멍 세트] 완성!
네오픽션이 앞서 선보인 고양이와의 만남을 다룬 소설처럼, 이 소설에는 주인공들이 개와의 소중한 만남을 통해 ‘산다는 것은?’ ‘가족이란?’ ‘일한다는 것은?’ ‘인연이란?’ 등등 인생에 꼭 필요한 철학을 깊이 세워가는 과정이 담겨 있습니다. 실컷 눈물을 흘린 뒤에야 진정한 행복을 깨닫게 되는, 그런 깨달음이 있는 이야기…….
다른 것이 있다면, 인터뷰를 거쳐 실화를 바탕으로 씌어졌다는 사실입니다. 책 뒷부분에 실린 사진들은 이야기의 모델이 된 실제 개들을 찍은 것입니다. 물론 그들의 이야기는 소설로서의 감동과 재미를 위해 저자의 상상력으로 가공되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이 책의 이야기를 오히려 우리 삶과 더욱 가깝게 만들어줍니다. 단순 사연이 아닌 소설이기에, 독자의 가슴을 따뜻하게 적실 정도로 진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책은 인류를 넘어 인류의 친구를 아우르는 따뜻한 시선 속에서 태어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부디, 한 권이라도 많은 책이 무한한 애정을 쏟아줄 사람 – 바로 당신을 만나기를 기원합니다.
아카야마 미쓰코
저자 : 아키야마 미쓰코
저자 아키야마 미쓰코(秋山みつ子)는 1973년 출생, 사이타마 현 출신. 논픽션 작가. 저서로 『명도견 서피, 생명의 대가(盲導犬サフィ?、命の代償)』(고단샤), 『맨 처음으로 ‘경찰견’이 된 시바견 후타바 이야기(はじめての柴犬警察犬 「二葉」物語)』(미디어팩토리)가 있다.
기획 및 편집 작품으로는 동물 버라이어티 방송으로 인기를 얻은 여행견 마스오 군(ますお君)의 생애를 엮은 『마스오 군이 선물한 것(ますお君がくれたもの)』(고단샤), 『여행견 다이스케 군 나가신다! 아메리카 횡단 오천 킬로미터(旅犬だいすけ君が行く!アメリカ??5000キロ)』(고단샤) 등이 있다.
역자 : 손지상
역자 손지상은 소설가, 만화평론가, 자유기고가, 번역가. 중앙대학교 심리학과 졸업. 소설집 『스쿨 하프보일드』 『데스매치로 속죄하라 – 국회의사당 학살사건』 『일만 킬로미터 너머 그대』 출간.
그림 : 배성태
그린이 배성태는 SNS에 ‘구름 껴도 맑음’을 연재하며 그림책, 광고 일러스트레이션 등 다양한 작업을 하고 있다. 집 앞을 산책하는 것처럼 편안한 그림을 그리려 한다. 2016년 출간된 『구름 껴도 맑음 – 달콤한 신혼의 모든 순간』으로 수많은 독자들의 달달한 호응을 얻고 있다. (홈페이지 www.grim–grim.com | 그라폴리오 www.grafolio.com/grim_b | 인스타그램 www.instagram.com/grim_b)
이별의 순간 개가 전해준 따뜻한 것
머리말
STORY 1 “삶을 포기하지 마세요”
작은 생명이 보낸 메시지 – 유미 × 니코 (치와와)
STORY 2 “마지막까지, 곁에 있을 테니까”
할아버지와 늙은 개가 있던 공원 – 겐지 × 메르(믹스)
STORY 3 “추억을 품에 안고 살아가자”
할아버지와 소년의 약속 – 유토 × 메르(믹스)
STORY 4 “천국에 있는, 당신에게”
산책이 이어준 따스한 인연 – 가즈에 × 모코(시바견)
STORY 5 “엄마, 밖으로 나가요”
휠체어로 불어온 바람을 느끼며 – 히사코 × 카린(미니어처 닥스훈트)
STORY 6 “내가 지켜줄게요”
눈보라 속에서 일어난 기적 – 시마 × 하루(믹스)
STORY 7 “볼보, 함께 웃자”
상처 입은 마음의 문이 열린 날 – 다무라 × 볼보(골든 리트리버)
STORY 8 “치매일지라도 잊지 않을게”
마음속에 언제나 살아 있는 개 – 준코와 다에 × 라이타(웰시 코기)
STORY 9 “이제 울지 마세요. 웃으며 지내요”
푸린이 보낸 편지 – 데루코 × 푸린(토이 푸들)
FINAL STORY “너무너무 좋아하는 당신에게”
무지개 다리에서 올림
맺음말
쇼핑몰 벤치에 앉아 누군가를 기다리는 사람과
그 발밑에 앉아 가게 입구를 바라보는 귀여운 개
이런 광경을 볼 때마다 저도 모르게 미소를 짓습니다
그러지 않겠어요? 지겨워 보이는 사람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진지한 표정을 지은 개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누군가’가 쇼핑을 끝내고 나오기를
엄청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마치 이 순간을 놓치면
다시는 만나지 못하리라 생각하기라도 하듯
어쩜 이리도 개의 눈동자란 우리 마음을 치유해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