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문화비평이다

이것이 문화비평이다

저자1 이택광
저자2
출판사 자음과모음
발행일 2011-06-30
분야 인문
정가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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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인문학의 새 지형도, 자음과모음 하이브리드 총서 네번째 책. 문화비평가로 상징성 있는 논의를 지속해온 이택광 저자가 2004년도부터 2010년도까지 한국 사회의 숨겨진 이면 속에서 문화의 구조를 드러내고자 했던 시도를 한 데에 엮었다. 한국 사회의 문화 현상들을 다각도로 분석함으로써 문화비평에 대한 정의를 다시 확립하고자 쓰인 짧은 문제의식이자 비평에세이다.

한국 사회에서 벌어진 크고 작은 사회적 문제와 모순을 분석하고 한국 문화를 구성하고 있는 담론의 코드들을 징후적으로 읽어냄으로써, 현대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의 실상, 즉 동시대성을 환기하고 있다. 지금 같은 대중의 시대에 한국 사회에 들이대는 인문학적 잣대와 비판은 스스로를 해부하고 또 복원하는 양날의 검으로써 우리 시대의 뼈아픈 성찰과 생생한 증언이 된다.

저자는 벤야민, 칸트, 마르크스 등 철학과 비평에 관한 원론 혹은 그에 관한 에세이를 비롯하여 유영철, 촛불집회, 월드컵, 쌍용자동차, 천안함 등 이슈화된 현상이나 사건들로 읽는 한국의 정치와 사회 이야기, 그밖에 루저의 난, 연예인의 자살, 막장 드라마, 알몸 뒷풀이 등 한국 문화와 산업 제 분야의 아이콘과 현상들로 읽는 실제 대중문화비평을 통해 오늘날 한국 사회의 문화비평이야말로 일상에 파묻혀 있는 불편한 정치성을 발굴해서 제 몫을 찾아주게 만드는 중요한 글쓰기임을 역설한다.

내가 소비하고 있는 문화가 도대체 무엇이며 어떤 것인가 하는 그 실체 분석과 왜 그러한 노력들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해보는 것, 나아가 우리가 까맣게 잊고 있었던 ‘정치적 사유’가 머나먼 곳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발 딛고 있는 ‘지금 여기’에서 시작되는 것임을 깨닫는 것, 이러한 ‘실재에 대한 열정’이 바로 이택광식 문화비평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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