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S대학, S전자로 이어지는 ‘S라인’을 갖는 것을 최고의 성공이라고 생각하는 엄마에게 사육당하듯이 살아간다. 엄마의 감시보다 더 무서운 IMF가 터지자 누가 시키지 않아도 취업이라는 목표를 향해 목숨 걸고 달린 결과 ‘나’는 K대학을 거쳐 L전자에 취직하지만, 할리 데이비슨을 구입한 어느 날 회사에 사표를 던지고 오토바이 가게를 차리는데.
배상민
저자 : 배상민
2009년 계간 《자음과모음》 신인문학상으로 등단했다. 지은 책으로는 단편집 《조공원정대》와 장편소설 《콩고콩고》, 《페이크픽션》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