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스타스가 들려주는 녹색 화학 이야기

박준우

저자 : 박준우
저자 박준우는 서울대학교 화학과를 졸업, 미국 템플대학교에서 물리화학을 전공하여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미국과 한국의 화학 관련 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한 후, 이화여대에서 오랫동안 교수로 재직하였습니다. 지은 책으로 한국과학한림원 ‘석학, 과학기술을 말한다’ 시리즈 제9권인 《인간과 사회와 함께한 과학기술 발전의 발자취》 등이 있고, 번역한 책으로 《젊은 과학도에 드리는 조언》 등이 있습니다.

첫 번째 수업.화학이란 무엇인가? 왜 녹색 화학인가?
두 번째 수업.녹색 화학의 원칙
세 번째 수업.폐기물 생성 줄이고 원자 경제성 높이기
네 번째 수업.녹색 화학 물질의 고안과 평가
다섯 번째 수업.녹색 화학의 원료 물질과 에너지
여섯 번째 수업.화학 물질의 녹색적 제조 방법
마지막 수업.녹색 화학의 발전 방향
부록

인간과 환경의 공존을 위해 우리 모두가 추구해야 하는 녹색의 핵심,‘녹색 화학’
오늘날 지구 상에는 약 70억 명의 사람들이 살고 있다. 이 많은 사람들이 과거에는 상상하지도 못했던 물질적 풍요 속에서 각종 혜택과 편리를 누리고 있다. 이와 같은 풍요롭고 편리한 삶은 화학을 통해 인공 화학 물질을 개발하고, 사용한 덕분이다. 그러나 이에는 대가를 치러야 했다. 화학 물질의 제조 과정에서 각종 해로운 폐기물이 발생해 환경을 오염시키고 사람의 건강을 위협하며, 뜻하지 않은 사고로 많은 사람이 죽거나 다치기도 했다. 탁월한 성능의 살충제인 DDT의 잔류 독성, 임산부 입덧 치료제인 탈리도마이신 복용에 따른 기형아 출산, 냉매로 사용된 염화플루오린화탄소에 의한 오존층 파괴, 1984년 인도 보팔의 살충제 제조 공장에서 일어난 대참사 등 많은 피해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사용 후 버리는 각종 화학 물질도 사람의 건강과 환경에 나쁜 영향을 주고 있다. 또 화학 물질과 에너지의 원료인 석유는 과다한 사용으로 점차 고갈되고 있으며, 화석 연료의 사용으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와 각종 산업에서 나오는 물질들이 온실가스로 작용해 지구 온난화를 가져왔다.

따라서 앞으로 화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순기능을 유지하되, 종래의 화학이 가져온 환경 오염 문제를 해결하고 유해 물질의 배출과 사용을 규제하면서 자원의 고갈을 막거나 최소화시키는 것이다. 이것의 핵심이 바로 녹색 화학이다. 이 책에서는 녹색 화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켜야 할 원칙들, 인류 사회 발전에 필요한 화학 물질의 고안과 원료 물질로부터 화학 물질의 제조 및 사용 후 폐기 과정에 이르기까지의 전체 과정과 에너지의 효율적 사용에 대한 녹색 화학적 방법을 소개한다. 특히 화학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는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녹색 화학의 바탕이 되는 화학의 기본 개념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작은 책자가 청소년 여러분을 녹색 성장의 주역으로 이끄는 길잡이가 되기를 바란다.

이 책의 구성 및 장점
― 화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떠오른 녹색 화학에 대해 지켜야 할 원칙들을 일일이 열거하고, 실생활 속에서 예를 찾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였다.
― 녹색 화학 물질의 고안과 평가에서부터 화학 물질의 녹색적 제조 방법과 녹색 화학의 발전 방향에 이르기까지 최신 과학 이론인 녹색 화학의 모든 것을 담았다.
― 개정된 교육과정을 반영하여 각 수업마다 연관되는 교과연계표를 삽입하였다. 즉, 교과 공부에도 도움을 주도록 하였다.
― 각 수업마다 ‘만화로 본문 읽기’ 코너를 두어 각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한 번 더 쉽게 정리할 수 있게 하였다.
― 꼭 알아야 할 중요한 용어는 ‘과학자의 비밀노트’ 코너에서 보충 설명하여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 ‘과학자 소개·과학 연대표·체크, 핵심 내용·이슈, 현대 과학·찾아보기’로 구성된 부록으로 독자에게 본문 주제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