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나는 톱스타가 된 진의 연락을 받는다. ‘채연’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는 진은 나에게 돈봉투를 던지고 떠난다. 5년 전 같은 연기학원에서 만난 진과 나는 연인 사이가 되지만 먼저 데뷔한 나에 비해 진은 불안하기만 하다. 어느 날, 진은 섹스하는 모습을 캠코더로 찍자고 제안하고 나는 수락한다. 총 세 개의 비디오를 찍은 후, 어느 날 진은 거짓말처럼 사라지는데.
이상권
저자 : 이상권
“1999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소설 부문에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출판저널, 생각의나무, 샘터, 열림원, 웅진씽크빅 등에서 기자와 편집자로 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