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적 지혜의 기술인문학적 구도를 만나다!
『스마트폰과 사물의 눈』은 기계주의의 두 가지 노선을 기반으로 해서 스마트폰과 같은 기술현상을 설명하고자 한 책이다. 카흐라마나가 가진 ‘생태적 지혜’의 똑똑함과 알리바바가 가진 ‘집단지성’의 영민함 둘 다를 상상하면서, 당신에게 스마트폰에 대한 색다른 사유의 창을 개방해보자고 권유한다. 기계에 대한 기술인문학적인 연구는 아직 출발점에 있지만, 단지 스마트폰이라는 소재주의에 빠져들지 않고 이 책을 읽는다면 기술이문학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신승철
1971년 광주에서 태어나 2010년 동국대학교에서 <펠릭스 가타리의 분열분석과 미시정치>라는 논문으로 철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11년 동물보호무크지 <숨>에서 동물권에 대한 공부를 시작했고, 현재까지 식약처 실험동물윤리위원으로 생명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 2012년 <성미산 마을조사연구사업>에 참여한 경험을 토대로 협동조합과 공동체, 도시재생, 생태철학 등에 대해 관심을 갖고 연구 중이다.
현재 동국대에서 강의를 하면서, 문래동 예술촌에 ‘철학공방 별난’이라는 연구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 구성주의, 무의식, 기후변화, 철학 상담, 사회적 경제 등에 관한 인문학모임을 진행 중이다. 지은 책으로 『마트가 우리에게 빼앗은 것들』, 『욕망자본론』, 『갈라파고스로 간 철학자』2014 환경정의 올해의 환경책, 『식탁 위의 철학』2013 문화체육관광부 추천도서, 『눈물 닦고 스피노자』2012 간행물윤리위원회 선정도서, 『녹색은 적색의 미래다』, 『대한민국 욕망보고서』 등이 있고, 함께 옮긴 책으로 『사이버-맑스』가 있다.
책을 내며_알리바바와 스마트폰
서문_스마트폰과 해바라기
1장 스마트폰과 데카르트의 자동기계
2장 집단지성은 생태적 지혜를 가지는가?
3장 스마트폰의 정보주의는 기계화된 관념론인가?
4장 당신은 과연 침묵하면서도 말할 수 있는가?
5장 스마트 세대가 빠져든 기계적 약물중독현상
6장 SNS의 외부를 못 보는 사람들
7장 감추고 싶은 것의 파괴, 보이지 않는 것의 종말
8장 당신은 이미 텍스트 왜곡현상에 빠져들어 있다!
9장 스마트폰은 열린 기계인가? 코드화되고 닫힌 기계인가?
결론_기술 매개적 민주주의는 가능한가?
보론_생태적 지혜의 기술인문학적 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