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르그송은 프랑스의 현대 철학자로서 그의 철학은 삶에 대한 철학, 즉 생철학에 속합니다. 베르그송은 ‘창조적으로 활동하는 삶’ 자체가 세계라고 보았습니다. 삶은 정지되어 있지 않으며 미리 정해진 일정한 계획에 따라서 기계론적으로 움직이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매순간 자신을 새롭게 창조합니다.
베르그송은 삶이 자신을 새롭게 창조할 수 있는 근원적 힘을 삶의 약진, 다시 말해서 순수지속이라고 불렀습니다. 우리들 인간은 내적 직관인 공감에 의해서 삶의 약진을 파악함으로써, 닫힌 사회에서 열린 사회로 진화해 나갈 수 있습니다.
강영계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 독일 뷔르츠부르크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8년 8월까지 건국대학교 철학과교수를 역임했고, 독일 프라이부르크대학, 프랑스 슈트라스부르대학 교환교수를 지냈다. 건국대 문과대학장, 부총장을 역임했다. 현재 중국 서안의 서북대학교 객좌교수이고 한국니체학회회장이다. 저서로 <베르그송의 삶의 철학>, <왜 철학을 하는가>,<청소년을 위한 철학 에세이>, <바보와 천재>, <니체와 정신분석학>, <헤겔>, <프로이트 정신분석학 이야기>, <기독교 신비주의 철학> 등이 있다., 역서로는 하버마스의 <인식과 관심>, 쾨르너의 <칸트의 비판철학> 등이 있다.
책머리에
프롤로그
제1장. 시간
1. 『가족단합대회-세계일주』에
귀하의 가족을 초대합니다.
2. 시간의 숲 속으로
3. 초가을의 크리스마스
4. 시간을 읽는 법
철학돋보기
제2장. 기억
1. 신화의 나라
2. 기억이 뭐길래
3. 크레타 섬 찍고, 델포이로
철학돋보기
제3장. 직관과 지성
1. 우리 가족 파이팅!
2. 따지기 대장 최현희
3. 지성의 영화적 방법
4. 아마존 강으로
철학돋보기
제4장. 생명의 약진
1. 신들의 도시
2. 우리가 꼴등?
3. 열린 것과 닫힌 것
4. 열린 가족을 위하여
철학돋보기
에필로그
부록_통합형 논술 활용노트
마치 텔레비전 오락 프로그램을 보는 것 같이 재미있고 다채로운 동화입니다. 여행 게임을 주된 축으로 전개되는 내용이, 요즘 아이들이 무척 좋아할 것 같습니다. 전 세계를 함께 여행하며 베르그송의 핵심 사상을 전달하는 방식도 무척 획기적입니다. 베르그송의 철학이 초등 고학년의 눈높이에 맞추기 무척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베르그송이 들려주는 삶 이야기> 동화는 핵심 사상만 쉽게 풀어 명쾌하게 전달해주고 있습니다.
김성민 (건국대 철학과 교수)
태국의 카렌족 사회, 그리스 크노소스 궁전에서 겪는 모험, 브라질 아마존 지역 여행, 인도 갠지스 강의 의식 등 외국 여행이란 소재가 줄 수 있는 재미가 풍성합니다. 다양한 장면과 배경, 관계 설정 등 매우 흥미진진한 전개가 눈을 떼지 못하게 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분위기에 휩쓸려 철학적 내용을 가볍게 다루거나 축소하진 않습니다.
불화가정 문제는 드러내기 민감한 한편으로 오늘날의 어린이들이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이 동화는 주인공 가족이 문제점을 깨닫고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독자들에게도 보다 성숙한 관점으로 가족 문제에 대해 생각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정상봉 (건국대 철학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