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Y CAR MINI: 나를 보여 주는 워너비카의 모든 것]은 자동차 브랜드를 넘어서 자신 만의 문화를 형성한 MINI에 대해 자동차 전문 기자가 쓴 MINI(미니) 이야기이다. MINI는 1957년 영국 BMC(브리티시 모터 코퍼레이션)에서 최초로 개발한 소형차다. 저자는 이 차를 클래식한 멋과 혁신의 아우라를 동시에 지닌 자동차라고 한다. 단순 자동차 브랜드에 멈추지 않고 실용, 개성을 담은 문화코드가 된 미니를 만나볼 수 있다.
최진석
저자 : 최진석
저자 최진석은 2007년 한국경제신문사에 입사한 후 생활경제부와 사회부를 거쳐 2011년부터 산업부에서 자동차를 담당하고 있다. 스스로를 ‘늦깎이 자동차 마니아’라고 부른다. 늦바람이 무섭다고, 자동차를 취재하면서 무섭게 몰입해 매일 공부하고 운전한다. 경제 주간지 한경비지니스(WWW.KBIZWEEK.COM)와 온라인 자동차 전문매체 로드테스트(HTTP://ROADTEST.CO.KR/)를 비롯한 다양한 매체에 기고 및 출연하고 있으며, 자동차 블로그 ‘니차도기어(HTTP://BLOG.NAVER.COM/NICHADOGEAR)’의 운영자이기도 하다.
추천사
머리말
I. 반갑다 미니야
1. 작다고 얕보지 마, ‘Not Normal’한 미니
2. MINI is mini, MINI is not mini
Ⅱ. 결코 짧지 않은 미니의 역사
1. 미니의 아버지, 알렉 이시고니스
2. 미니의 명성은 산길에서 쌓였다
3. 미니가 없었다면 미니스커트도 없었을 걸?
4. I Love MINI, 미니를 사랑한 사람들
Special Step1 서킷에서 미니를 타면 어떤 느낌일까? _ 미니 로드스터 시승기
Ⅲ. 미니 탐구 생활
1. 미니의 무한 변신
2. 우리는 ‘미니 패밀리’
3. 미니의 심장들
4. 조금 특별한 미니, 스페셜 에디션
5. 에이즈와 미니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
6. 노병은 죽지 않는다, ‘올드 미니’
7. 현실로 다가온 미니의 미래, ‘Back to the Past’
Special Step2 타보면 세 번 반하는 ‘친절한 미니씨’_ 3세대 뉴 미니 쿠퍼 해치백 중미산 시승기
IV. 미니 한 대면 인생이 즐거워
1. 우리나라에서 미니와 함께 놀기
2. 우리나라 미니 마니아들이 모이는 곳은 어디?
3. 해외에서 미니와 함께 노는 방법
4. 해외에서 미니 마니아들은 어디 모여 있나?
5. 오빤 강남 스타일? 아니, 오빤 미니 스타일!
Special Step3 미니 마니아라면 꼭 챙겨봐야 할 영화 Best 5
V. 내 손으로 미니 정비하기
1. 보닛을 열지 못하면 무슨 소용
2. 엔진룸, 뭐가 들어가 있나
3. 냉각수(부동액) 점검 및 보충
4. 워셔액 점검 및 보충
5. 배터리 점검 및 점프
6. 엔진오일 점검 및 보충
7. 타이어 교체
8. 계기판, 비주얼 부스터를 뚫어져라 보자
9. 타이어 공기압 초기화
10. 방향지시등 설정
11. 미니 서비스 센터 위치 및 연락처
자동차 브랜드를 넘어서 자신 만의 문화를 형성한 MINI
자동차를 입는다? MINI는 패션!
자동차가 세상을 바꾼다? MINI는 혁신!
경제지 7년차, 자동차 전문 기자가 쓴 ALL ABOUT MINI
자동차는 나를 표현하는 또 하나의 도구다!
MINI는 나를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어울리는 자동차 브랜드!
MINI는 이제 하나의 자동차 브랜드를 넘어서, 하나의 문화!
BMW, 벤츠, 포르쉐, 아우디, 푸조, 닛산, 렉서스…. 이젠 대도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외제차 브랜드이다. 그 중 BMW의 MINI(미니)는 소형차임에도 불구하고 당찬 개성과 매력을 발산하며 요즘 외제차 시장의 대세를 이루고 있다. MINI가 이렇게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대한민국에서는 한 가구당 차 한 대가 기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심지어 ‘집은 없어도 차는 가지고 있다.’가 정설이 되었다. 그렇게 누구나 자동차를 가지고 있다 보니, 이제 자동차를 단순히 소유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다. 이제 자동차도 옷이나 액세서리처럼 나를 표현하는 수단이 될 수 있어야 한다. 그런 면에서 독특한 개성에 실용성까지 갖춘 MINI는 요즘 사람들 모두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이다. 그렇다고 MINI가 근래 개발된 자동차냐? 그렇지 않다. MINI의 역사는 생각보다 오래되었다.
클래식의 멋과 혁신의 아우라를 동시에 지니고 있는 자동차
MINI는 1957년 영국 BMC(브리티시 모터 코퍼레이션)에서 최초로 개발한 소형차다. 당시 개발 목표는 ‘크기는 작지만 실내 공간은 넓고, 가격이 저렴하면서 연비가 높은 소형차’를 만들기 위한 노력 끝에 탄생한 자동차이다. 당시엔 ‘냉장고에 코끼리를 집어넣는 것’처럼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었지만, 알렉 이시고니스라는 엔지니어를 통해 현실이 되었다. 이 자동차는 후에 각종 자동차 랠리에서 우승을 할 정도로 힘도 세고, 또 내부 공간의 활용도도 높아서 소형차가 가지는 단점을 극복했다. 이는 소형차 세계의 혁신이었다. 이후 BMW에서 생산되기 시작한 MINI는 더욱 진화해서 종류만 해도 35개가 넘게 되었고, 종류별 MINI가 제각각의 매력을 과시하며 모든 계층, 모든 연령의 소비자를 만족시켰다. 이는 오늘날까지 영국의 왕실 사람들부터, 세계적인 아티스트들, 그리고 대한민국의 소비자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람들로부터 인정과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혁신의 상징, 개성의 상징, 그리고 즐기는 문화의 상징이 된 MINI
MINI의 실용과 개성을 겸비한 이런 매력은 영국에서 시작되어 전 세계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마니아를 형성해서 하나의 문화를 형성했다. MINI는 소형차는 ‘내부 공간이 좁다’, ‘힘이 약하다’와 같은 편견을 깨는 혁신을 거듭하며 자신만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성능은 강하되, 무겁고 비싸고 중후한 이미지의 타 브랜드 자동차와 확실하게 차별화했다. 즐겁고, 가볍고, 유쾌하고, 독특한 것이 바로 MINI가 구축한 브랜드 이미지다.
이제 MINI는 단순 자동차 브랜드가 아니라 실용적이고, 개성 있고, 유쾌한 하나의 문화 코드가 되었다. 국내 시장에는 2005년에 상륙한 이래 가파른 판매 증가를 보이며 지난해에는 약 6천대가 팔렸다. 또한 MINI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동호회 모임에는 약 5만여 명의 사람들이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게 된 개성 넘치는 자동차에 대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책은 그동안 없었다. 그래서 이번에 나온 《마이 카 미니》는 경제 전문지 자동차 전문 기자로 7년간 활동한 기자가 직접 나섰다. 최진석 기자는 자료 조사는 물론 각종 국제 자동차 전시에 직접 참여하고, 신차를 시승하며 MINI를 연구했다. 이 책은 저자가 발로 뛰면서 보고, 듣고, 체험한 MINI에 대한 모든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MINI에 대한 역사와 유래, 기능에 대한 상세한 설명은 물론 MINI내부 기능 200% 활용법과 비상 상황 수리하는 방법까지 책은 미니를 사랑하고 있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미니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 그리고 자동차가 하나의 문화를 형성한 현상에 관심이 있는 일반 독자들도 모두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서문
MINI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앞으로 MINI를 사랑하게 될 이들을 위해
자동차에 대한 서적을 탐독할 때였습니다. 하루는 미니(MINI)에 대한 책을 읽고 싶어 대형 서점을 찾아갔습니다. 도서검색용 컴퓨터로 가서 ‘미니’라고 타이핑했지요. 도서 검색창 첫 페이지에 ‘보카바이블 3.0’이 등장했습니다. ‘이 책이 미니와 무슨 관련이 있을까…. 책 크기가 작은 미니북이어서 그렇겠지.’라고 생각하며 스크롤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계속 등장하는 ‘겨울 왕국 미니 스티커북’, ‘도미니크 로로의 심플한 정리법’…. 제가 찾는 미니와는 무관한 책들이었습니다.
이럴 수가. ‘우리나라에 미니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참고할 만한 책 한 권이 없단 말인가’. 바로 이 사건(?)이 제가 이 책을 쓰기로 결심한 계기입니다.
미니는 1959년, 처음 세상에 등장한 후 반세기가 넘도록 전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미니 특유의 깜찍한 디자인과 역동적인 주행 성능은 다른 브랜드가 흉내 내기 힘든 개성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단순한 자동차 브랜드를 넘어서 개성과 즐거움을 추구하는 문화와 패션의 아이콘으로 발전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 책은 자동차의 개발 배경과 특징은 물론 모터스포츠, 패션, 문화, 인물까지 미니와 관련된 거의 모든 내용을 다루어 자동차에 관심 있는 남녀노소 누구나 읽을 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게 쓰려 노력했습니다. 미니 오너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간단한 자가진단 및 정비 방법도 넣었습니다.
이제 서점에서 ‘미니’를 검색하면 이 책이 등장할 겁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동차를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즐거움의 대상, 항상 함께하는 가족이나 친구 같은 존재로 느끼는 작은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이제 필수품이 되어버린 자동차가 하나의 문화로 인식된다면, 우리의 삶은 한층 흥미로워질 겁니다.
추천사
혁신의 상징, 프리미엄 브랜드 MINI에 대한 가치를 되새기며
BMW 그룹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김효준
한 브랜드를 집대성한 책이 나온다는 것은 책을 쓴 저자와 해당 브랜드 관련자 모두에게 가슴 설레고 두근거리는 작업입니다. 책을 통해 브랜드가 탄생부터 성장하여 오늘날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되짚어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언론매체에서 자동차 담당 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가 많은 시간을 들여 MINI를 직접 시승하고, 관찰하고, 자료 조사를 한 내용을 바탕으로 만들어 졌기에 더욱더 생생하고 신뢰감을 주는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MINI는 한 권의 책이 충분히 나올 수 있는 많은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1960년대부터 MINI는 몬테카를로 랠리 등 세계 유수의 랠리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면서 영국 자동차의 상징이 되었고, 엘리자베스 여왕은 이 차를 개발한 알렉 이시고니스에게 귀족 작위를 수여하기도 했습니다. MINI만의 개성 넘치는 매력은 자동차 마니아들뿐 아니라 디자이너와 대중음악 예술가들에게도 인기를 끌었습니다. 패션 디자이너인 폴 스미스와 메리 콴트, 뮤지션인 비틀즈와 에릭 클랩튼, 데이빗 보위와 같은 사람들도 MINI를 직접 운전하고, 브랜드에 대한 많은 애정을 과시했습니다.
이 책이 MINI의 평범하지 않은 55년의 역사, 뛰어난 기능, 그리고 독특한 디자인과 감성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줄 수 있게 될 것이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또한 지금 이 순간에도 MINI 운전석에 앉아서 MINI의 매력을 만끽하고 있는 MINI 마니아들에게 ‘자부심’을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나아가 세계 최고의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시금 확인해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책속으로 추가
이번에 새로 나온 쿠퍼는 심장은 강해졌고, 머리는 더 똑똑해졌습니다. 다양한 편의와 안전사양이 대거 추가됐고, 사용자가 조작하기 좀 더 편리하도록 여러 시스템이 개선됐죠. 이제부터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바로 드라이빙 모드입니다. 주행 환경과 운전자의 취향에 따라 총 3가지 모드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면 됩니다. 기본 모드인 ‘MID’와 연료 효율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GREEN’, 그리고 역동적인 주행을 위한 ‘SPORT’가 그것입니다. 주행 모드를 선택하면 각각의 특성에 맞게 가속 페달과 조향 특성이 변경됩니다. 또한 자동변속기의 변속 타이밍도 빨라지죠. 쉽게 말해 ‘GREEN’ 모드에 놓으면 가속 페달을 밟아도 생각만큼 가속이 안 됩니다. 엔진이 가장 효율적으로 연료를 소비하면서 주행할 수 있도록 바뀌었기 때문이죠.
-《‘더 똑똑해진’ 3세대 뉴 미니》 중(본문 14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