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가 독자들에게 자신의 과학 이야기를 설명하는 형식으로 구성한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시리즈 제47권 『로렌츠가 들려주는 야생 거위 이야기』.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흥미로운 실험과 이를 설명하는 이론들을 초등학생 및 중학생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쉬우면서도 논리적으로 설명한 책이다. 이로부터 과학에 대한 깊은 이해와 이를 발견해낸 과학자들의 창의적인 사고과정을 체득할 수 있다.
손선영
동물과 함께하는 시간이 좋아 생물학을 전공했다. 학생과 함께하는 시간이 좋아 교육을 전공했다. 이화여자대학교 과학교육과 생물학 전공을 거쳐 동대학원에 다니고 있다. 현재 신도림 중학교의 과학 교사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저서로는 [하비가 들려주는 혈액 순환 이야기] 등이 있다.
첫 번째 수업 야생 거위는 언제부터 어미를 알아볼까?
두 번째 수업 새끼 거위 건강하게 돌보기
세 번째 수업 새끼 거위의 비행 연습
네 번째 수업 왜 야생 거위를 연구하나요?
다섯 번째 수업 거위들의 사랑 이야기
여섯 번째 수업 야생 거위는 언제 화를 낼까?
일곱 번째 수업 야생 거위들의 대화 방법
여덟 번째 수업 야생 거위의 길 찾기
마지막 수업 동물 행동학이란?
로렌츠가 풀어 내는 야생 거위 생태 보고서!
■■■ 야생 거위의 생태에 대한 놀라운 비밀이 펼쳐진다.
인간과 자연은 조화를 이룰 수 없을까? 자연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로렌츠는 이런 근원적인 문제에 대한 해답을 야생 거위의 생태를 관찰하면서 찾아낸다. 로렌츠는 처음 보는 대상을 엄마로 알고 따라다니는 야생 거위의 행동을 ‘각인’으로 표현한다. 새끼 거위가 알에서 부화할 때의 모습부터 다 자라 하늘을 날 수 있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꼼꼼하게 관찰하고 기록했다. 그는 관찰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동물과 인간의 행동 유형과 야생 거위의 행동 유형을 비교하여 차이점과 공통점에 대해서 알아낸다. 자연과 조화로운 생활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관찰하는 로렌츠의 노력을 책을 통해서 자세하게 알 수 있다.
야생 거위는 과연 어떤 생활을 할까? 단순해 보이는 동물의 세계, 포악하고 잔인할 것만 같은 동물의 세계에서도 따뜻한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인간과 비슷한 사회를 가지고 있는 야생 거위. 야생 거위의 뇌는 인간의 아래쪽 뇌와 비슷한 구조를 가졌다. 그래서인지 사람처럼 사랑을 하기도 하고, 슬픔을 표현하기도 하며, 가족 간 유대관계도 긴밀하다. 이런 야생 거위에 대한 자세한 관찰은 동물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나타내고 읽는 이에게는 동물의 신비로운 생태를 알게 해 준다.
자연과 어우러져 살기 어려운 요즘 학생들에게는 동물의 기본적인 생태부터 야생 거위만의 특별한 생활 방식까지 알 수 있게 해 줌으로써 동물을 관찰해야 하는 이유, 관찰 방법, 동물과 대화하는 방법 등 학생들이 동물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해 준다. 또한 동물을 사랑하고 더 나아가 자연을 보호하고, 함께 살아가야 하는 당위성을 제시해 준다.
■■■ 이 책의 구성 및 장점
― 개정된 교육과정을 반영하여 각 수업마다 연관되는 교과연계표를 삽입하였다. 즉, 교과 공부에도 도움을 주도록 하였다.
― 각 수업마다 ‘만화로 본문 읽기’ 코너를 두어 각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한 번 더 쉽게 정리할 수 있게 하였다.
― 꼭 알아야 할 중요한 용어는 ‘과학자의 비밀노트’ 코너에서 보충 설명하여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 ‘과학자 소개 · 과학 연대표 · 체크, 핵심 내용 · 이슈, 현대 과학 · 찾아보기’로 구성된 부록을 제공하여 독자에게 본문 주제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