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내 첫사랑의 부임지입니다’는 우리 시대의 사랑과 이별의 정서를 지고지순하게 대변하는 작가 김하인이 쓴 매혹적이고 치명적인 사랑에 관한 110여편의 산문시 모음집이다. <사랑의 사계>라는 부제를 달고 계절마다 출간되는 시리즈 두 번째, 봄편에서는 ‘봄’ 느낌 그대로 사랑을 시작하는 설렘, 기대, 떨림, 그리고 거기에 따른 낯선 행복, 불안함 등을 담은 김하인만의 언어로 가득 차 있다. 이 책은 시의 장점과 산문의 장점을 취해, 시이면서 산문인 스냅사진 같은 언어들로 엮은 110여 편의 짧은 글들은 한편 한편이 시화처럼 그리고 있다. 봄날 아련한 아지랑이처럼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사랑, 그렇게 설명할 수 없는 감정들을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서정적이며 담백한 언어로 고백하고 있다. 이 봄, 사랑을 시작하는 연인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것이다.
김하인
1962년 경상북도 상주에서 출생하였고, 대학교 3학년 때 『조선일보』 『경향신문』 『대구매일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된 뒤, 장편소설 『푸른 기억 속의 방』을 출간하고 『현대시학』에 시를 발표하면서 문단에 등단, 소설가와 시인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서정소설·감성소설이라고 일컫는 순정소설을 발표해 온 대표적 대중문학 작가로, 감각적 문체와 필연과 우연의 구성, 멜로드라마의 요건을 충족하는 내러티브를 통해 고전적 사랑을 작품에 투영하는 작가로 평가받는다.
대표적 작품인 『국화꽃 향기』(2000년)는 베스트셀러(100만 부 판매)에 올라, 시대 정서를 반영하는 대중문화의 텍스트가 되었다. 이후 『아침인사』 『눈꽃편지』 『소녀처럼』 『순수의 시대』 『안녕, 아빠』 『잠이 든 당신』 『세 가지 사랑』 『신예작가 유인경』 등 다수의 작품을 펴냈다. 그의 작품 중 상당수가 중국에서 번역, 출간되어 국내작가로는 처음으로 중국 출판 종합 1위를 기록,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외국 작가’로 선정된 바 있다. 지금은 작가와 지방신문 기자를 겸직하고 있으며, 강원도 고성 바닷가에서 ‘김하인아트홀’과 ‘국화꽃향기펜션’을 운영하고 있다.
‘당신은 내 첫사랑의 부임지입니다’는 우리 시대의 사랑과 이별의 정서를 지고지순하게 대변하는 작가 김하인이 쓴 매혹적이고 치명적인 사랑에 관한 110여편의 산문시 모음집이다. <사랑의 사계>라는 부제를 달고 계절마다 출간되는 시리즈 두 번째, 봄편에서는 ‘봄’ 느낌 그대로 사랑을 시작하는 설렘, 기대, 떨림, 그리고 거기에 따른 낯선 행복, 불안함 등을 담은 김하인만의 언어로 가득 차 있다. 이 책은 시의 장점과 산문의 장점을 취해, 시이면서 산문인 스냅사진 같은 언어들로 엮은 110여 편의 짧은 글들은 한편 한편이 시화처럼 그리고 있다. 봄날 아련한 아지랑이처럼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사랑, 그렇게 설명할 수 없는 감정들을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서정적이며 담백한 언어로 고백하고 있다. 이 봄, 사랑을 시작하는 연인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