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자는 마흔 넘어 자신의 삶을 돌아보지만 보잘것 없는 생은 적막과 무료함으로 가득차있다. 신문에서 자신을 봤다며 연락온 추복희의 호들갑스러운 만남을 거절하지 못하고, 불행했던 과거의 기억을 들추며 유년을 떠올린다.
은미희
저자 : 은미희
전남 목포에서 태어났다. 1996년 전남일보, 1999년 문화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 부문에 당선되었고, 2001년 장편 『비둘기집 사람들』로 삼성문학상을 수상했다. 저서로 소설집 『만두 빚는 여자』와 장편소설 『소수의 사랑』, 『바람의 노래』, 『18세, 첫경험』, 『바람남자 나무여자』, 『나비야 나비야』, 『흑치마 사다코』 청소년평전 『조선의 천재 화가 장승업』, 『인류의 빛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