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영 작가는 사랑, 죽음, 삶과 판타지, 욕망에 관한 매혹적인 소설을 쓴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서늘하고 아름다운 강지영 작가만의 환상의 세계가 펼쳐진다.
<나와 도깨비와 염라대왕>
신설동 지하철 아래 도깨비들이 산다! 이곳에서는 ‘도깨비 하드’를 팔아 당첨 막대기가 나오면 염라대왕과 담판을 지어 죽은 목숨 하나를 구해준다. 얼결에 좀비가 된 ‘나’는 보수 대신 매달 하드를 받고 주인이라 부르는 도깨비 밑에서 일한다. 환생 로또가 걸린 도깨비 하드, 과연 나는 운 좋게 당첨되어 다시 인간이 될 수 있을까?
경기도 파주에서 태어나 숭의여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장편 『프랑켄슈타인 가족』 『하품은 맛있다』 『엘자의 하인』 『심여사는 킬러』 『어두운 숲 속의 서커스』 『신문물검역소』, 작품집 『굿바이 파라다이스』를 출간하였다. 킬러와 사이코패스, 뱀파이어, 좀비 그리고 푸른 눈의 외국인과 수다스러운 이웃들의 삶을 좇다 보니 어느덧 작가가 되었다. 당신과 함께 이상하고 아름다운 세계를 여행하는 단짝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