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살다 돌아온 나는 아버지의 기대에도 불구하고 경영학과로의 전과를 실패한다. 대신 집을 나가 살기로 하고 노트북 수리를 받으러 갔다 접수원으로 있는 신주연에게 반한다. 나는 “가난한 친구와 교제하면 그를 예술적으로 지원하라”는 아버지의 말을 곱씹으며, 같은과 학우인 영호와 꺼림칙한 우정을 이어나간다.
박금산
저자 : 박금산
1972년 여수에서 태어나 고려대 국문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2001년 『문예중앙』 신인상을 통해 등단했으며 소설집으로 『생일선물』, 연작소설 『바디페인팅』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