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같은 여자 이국주의 당찬 인생 이야기!
자신을 꽃에 비유한다면 ‘연꽃 같은 여자’ 라고 말하는 개그우먼 이국주. 둥글고 큰 연꽃은 진흙탕에서 자라도 전혀 진흙에 물들지 않고 시궁창에서 피어도 향기가 가득하다.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여자 이국주는 이 책을 통해 누군가 만약 외모에 자신이 없다면, 지금부터라도 ‘연꽃’같은 여자로 살아가라고 말한다.
『나는 괜찮은 연이야』는 이국주의 성공 스토리, 가치관, 생활의 지혜 등을 담아낸 에세이 집이다. 춤에 열광했던 유년 시절이 어떻게 연결되어 오늘날의 자신을 만들었는지, 자신의 로망이었던 백지영과의 만남, 연하남을 만나고 결혼을 하기까지는 여자로서 어떤 자격을 갖추어야 하는지, 사랑하는 남자에게 매력적인 여자로 보이는 법 등 이국주를 좋아하는 대중이라면 솔깃하고도 유익한 이야기들을 털어놓았다.
저자 : 이국주
저자 이국주는 퐈이팅 넘치고 흥이 많은 천생 여자~
1986년 1월 5일에 3.8 킬로그램의 작지 않은 체구로 태어났다. 반장과 부반장을 ?치지 않고 꾸주히 성실한 학교생활을 하다 미술에 소질을 발견… 앉아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면서 일년에 10킬로그램씩 꾸준히 찌면서 고3 때 정점을 찍고, 살찐 몸으로 2006년 MBC 공채 개그우먼이 되면서 갖은 고생을 하다가 15킬로그램이 더 찐 2014년 무명을 이겨내고 ‘호로록’으로 대박을 쳤다. 지금은 큰 몸을 사랑하며 잘 먹고 잘살고 있다.
2015년 제51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 예능상
2014년 SBS 연예대상 예능 부문 뉴스타상
2014년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 개그대상
2014년 올해의 브랜드 대상 특별상
2014년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희극인상
2013년 대한민국문화예술대상 개그맨 부문 인기상
2008년 대한민국문화예술대상 방송 부문 개그우먼상
2007년 MBC 연예대상 코미디시트콤 부믄 여자 신인상
2006년 MBC 15기 공채 개그맨 합격
저자 : 양지은 (글꾸밈)
저자 양지은 (글꾸밈)은 2000년 시인으로 등단한 이후, 쭉 방송작가로 살고 있다. 최근엔 《시간탐험대》 《맛있는 녀석들》의 세컨드 작가로 임무 중인데, 엄마를 닮아 요리하는 걸 좋아하고 무엇이든 다 잘 먹어 혀와 위가 즐겁다. 붓과 나뭇가지로 글씨를 그리기를 좋아한다. 귀가 두툼한 덕분에 세상에 잘 휘둘리지 않고, 내가 좋으면 정말 많이 좋아한다. 풀과 나무가 어우러진 풍경을 좋아해 자연 속에서 소 같은 남자와 살고 싶은 로망도 있다. 삶에서 무엇보다 ‘사랑’이 중요한 여자 사람.
행복 첫 번째
나에 대한 믿음이 필요하다
연꽃 / 연결 / 연하
행복 두 번째
세상 모두에게 사랑받을 필요는 없다
연기 / 연애 / 연관I / 연관II / 연탄
행복 세 번째
행운도 99%의 노력이 있어야 한다
연필 / 연말 / 연초 / 연예인
행복 네 번째
행복은 스스로 적응해야 한다
연포탕 / 연장전 / 연분 / 연어 / 연비
절대로 자신을 가만히 내버려두지 말기를……
무엇을 하든 어떻게든 다 연결고리가 되어 나에게 돌아온다.
나 자신을 한번 믿어보자. 무슨 일이든 일어난다.
미술을 공부한 그녀는 개그우먼으로 유명해졌어도 패션 디자이너 꿈을 잊지 않았다. 그리고 그 감각으로 자신처럼 큰 사이즈의 여성을 위한 옷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한다. 생각의 끈을 놓지 않고 무엇이든 열심히 하면 서로가 연결이 되어 결국 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 그녀의 지론이며, 현실로 보여줬다. 쇼핑몰 비즈니스를 옆에서 도와주는 친구, 가족, 동료들과의 인연을 무엇보다 소중하게 생각하고, 그 관계에 있어서 정성을 다하는 그녀의 모습은 정말 따뜻하고 매력적이다.
내가 하는 일을 누군가도 함께 좋아해주고 응원해 주는 것이 인생에서 최고의 기쁨이다, 주어진 순간마다 최선을 다하고, 지나간 시간을 떠올리며 미소 짓는 것이 행복이라는 것을 알기에 대중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고 사랑받는 오늘의 이국주가 있음을 책을 통하여 알게 된다. 그녀가 인기 있는 연예인이어서가 아니라 자신의 장단점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이며 인정하고, 자신의 현재와 지나간 시간까지 놓지 않고 감사해하며, 끊임없이 도전하고 노력하는 모습은 TV 밖, 책을 통해 만나는 독자들에게도 사랑받을 만할 것이다.
작가의 말
누구도 나의 ‘첫 장’을 펴기 전까지는
나에 대해 예측할 수 없다.
이제 나는 나의 이야기를 풀어놓으려 한다.
이제 나는 우리의 페이지를 ‘행복’으로 채워 나가야 한다.
이 ‘첫 장’을 여는 순간부터 당신은 나와 ‘연’이 되어 행복한 여행을 할 수 있다.
[part.1] 연 [緣, 인연 연]
“국주야, 살 좀 빼! 옷이 하나도 안 맞잖아.”
내 옷을 가져다주는 코디 언니가 갑자기 짜증을 냈다.
아니, 내 캐릭터가 돼지인데 옷이 안 맞는다고 살을 빼라니…….
그럼 옷에 내 몸을 맞추기 위해 캐릭터를 버리라는 건가?
“언니, 제 옷 구하기 힘드시면 제가 한번 구해볼게요.”
개뿔. 돈도 없으면서 그놈의 자존감이 뭔지.
하지만 옷에 나를 맞추긴 싫었다.
나에게 맞는 옷을 내가 찾으면 되지.
결국 무대에 서는 건 나다. 남이 대신 해주지 않는다.
20대 초반부터 방송 일을 시작한 나는 수많은 사람을 만나면서 느낀 점이 있다.
아무리 나에게 좋지 않은 일이 생겨도 그럴 때마다 나에겐 또 다른 ‘인연’의 시작이 있었다는 것.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고 하는데 지금 이렇게 당신과 나, 바로 우리가 소통하게 된 것 또한 ‘연(緣)’의 시작이다.
세상일은 참 신기하다. 방송 일을 시작한 지 10년이 지난 지금 사람들은 나를 보면
먼저 웃으면서 인사한다. 이 모습을 보고 크게 깨달은 게 있다.
잘난 사람이든 못난 사람이든 모든 사람에게 잘 해야겠다고.
사람 인연은 아무도 모르는 일이라고.
[part.2] 연 [鳶, 나무 연]
어린 시절, 부모님과 연날리기를 할 때마다 나는 이런 생각을 했다.
나도 저 멀리 파랗고 높은 하늘을 여기저기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연(鳶)’이 되고 싶다고.
누구나 마음속엔 자신만의 ‘연’이 띄워져 있다.
이걸 마음 한구석에 그냥 가둬둘 것인지, 자유롭게 날며 어디든 갈 수 있는 ‘연’이 될 것인지, 선택은 우리의 몫이다.
누구도 우리의 미래를 예측할 수 없다.
나 역시 미래에는 어디서 어떤 여행을 하고 있을지 전혀 알 수 없다.
나에게도 높이 날다가 잘못될까 봐 불안하고 걱정되던 때가 있었다.
만약 잘못된다 하더라도 나를 안아주는 다정한 실이 있는데 뭐가 그렇게 걱정이었는지.
떨어져도 언제든 다시 날 수 있는데 말이다.
인생의 시작은 맨땅에서부터 아니던가.
결국 깨끗한 하늘에 수놓아야 하는 사람은 나 자신이지 않은가.
활기차게 비행 중인 나의 ‘연’ 이야기, 그리고 나와 이어진 ‘실’ 이야기를 하려 한다.
나와 함께하는 이 여정을 통해 당신의 ‘연’도 행복하게 수놓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