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선 판타지 장편소설 <극악서생> 제9권 완결편. 한 달 동안 단신으로 전 지하무림 고수들의 공격에 살아남는 마군황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계속 어두운 얼굴로 정면을 응시하고 있던 천우신이 문득 나를 돌아보며 뜬금없는 말을 꺼냈다. 유준. 내 부탁 하나 들어주겠나? 그를 알게 된 이후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표정이 된 천우신이 내게 말했다. 난 자네가 이번 일만은 그만두기를 바라네
유기선
1969년 경기도 안성에서 출생. 신흥대 무역과를 졸업한 후 남서울대 전자계산학과(현 컴퓨터학과)에 편입, 1998년에 졸업했다. 방송작가인 김수현 님의 깔끔하고 감성적인 대사를 좋아하는 그는, 어렸을 때부터 끄적거리던 글쓰기 습관이 지금 자신을 있게 했고, 또한 자신의 글을 PC통신에 기고할 수 있게 했다고 말한다. 현재 1997년 하이텔 ‘섬머(Summer)란’에 기고했던「세계정화재단시리즈」가 하이텔 사이버 PC문단(pcsf)에 연재되고 있다. 또한 하이텔 문학관 ‘이달의 작가’ 코너에「시간의 감촉」을 연재하고 있으며, 작품으로는「저수지」「다투기 싫어하는 남자」「자살여행」등이 있다. 1995년 제2회 한국정보통신부 주최게임 시나리오 공모전에 입상한 경력이 있다.
[ 제2부 / 극악서생 9 ]
1. 북천여제의 무위
2. 애증의 옛 고수
3. 마군황
4. 더블 드래곤
5. 진유준의 난중일기
6. 운림하되 지배하지 않는 자
7. 소림사와 미래 여자
8. 천년지애
9. Time is as almighty as God is
–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