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누구라고 생각해? 내가 뭐라고 생각해? 태어난 지 두 달도 못돼서 경매로 팔린 ‘나’는 대형마트의 동물병원에 진열된다. ‘세상에 나온 지 석 달 된 강아지’가 된 나는 어느 가족의 집에 입양되어 ‘몽이’라는 이름을 얻는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집에서도 버려지고, 유기견 센터에 갈 운명에 처하고 마는데.
김현영
저자 : 김현영
『경인일보』 신춘문예에 「숨은 눈」, 『문학동네』 문예공모에 「여자가 사랑할 때」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냉장고』와 『까마귀가 쓴 글』이 있다. 1999년 대산문화재단 창작지원금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