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부터 대학 입시를 치르기까지 수학은 놓쳐서는 안 될 주요 과목이다. 초등학생 때부터 수학의 기초를 쌓아 두지 않으면 뒤늦게 따라잡기가 무척 어렵다. 그렇다면 수학의 무엇부터 공부해야 할까? 수학의 기초는 무엇일까? 바로 연산 능력이다.
최강 수학술사가 되고 싶은 주인공 최강수의 모험을 따라가다 보면 저절로 사칙연산 실력이 쑥쑥 자라는 수학 학습 판타지 동화 《최강 수학술사》의 두 번째 이야기가 출간됐다. 에듀 스토리텔러 강호 선생님이 들려주는 신나는 수학 모험 이야기와 환상적인 리버앤드스타 웹툰이 조화를 이루며 초등 사칙연산을 흥미롭게 그려 냈다. 지루하고 반복적인 계산 공부에 스토리를 붙인 덕분에 초등 수학 기본기를 높일 수 있는 이 책은 단지 학교 시험을 잘 보기 위해서가 아니라 판타지 마법 공간에서 살아남기 위해, 악의 무리를 물리치기 위해 계산법을 훈련하게 되는 묘한 힘을 지녔다. 최강 수학술사 최강수와 함께 ‘수학의 탑’이라는 레벨 테스트를 통과해 보자. ‘수학비무대회’에서 우승하고 ‘수학 마왕’ 그리고 그 부하들과 맞서 싸워 반드시 이기기 위해 계산 수련을 시작해 보자. 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 공부가 마치 게임처럼 흥미진진하고 신나는 최강 수학술사의 최강 수학 팁으로 쉽고 빠르게 쾌속 계산법을 익힌다면 나도 《최강 수학술사》의 주인공처럼 최강 수학 영웅이 될 수 있다.
■■■ 출판사 리뷰
덧셈과 뺄셈에 이어 곱셈까지 평정한
최강 수학술사들의 쾌속 계산법
계산을 어려워하는 독자들에게 쉽고 빠른 연산법을 알려 주었던 판타지 수학 동화, 《최강 수학술사》. 1권에서 덧셈 및 뺄셈을 빠르게 계산하기 위한 개념적 기초를 탄탄히 쌓았다면, 2권에서는 세 자릿수의 덧셈, 뺄셈과 같은 더욱 복잡한 연산을 다룬다. 이 책을 통해 도저히 계산할 수 없을 것 같은 세 자릿수끼리의 덧셈, 뺄셈을 빠르게 암산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다. 나아가 두 자릿수끼리의 곱셈 문제를 간단하게 암산해 낼 수 있는 비법도 담겨 있다. 문제에 숨은 규칙을 찾아 복잡한 계산을 가볍게 풀어내는 쾌속 연산법으로 수학과 당당히 부딪쳐 보자.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와 매력적인 일러스트
연산 비법을 알려 주는 팁으로 초등 사칙연산 마스터
수많은 학습 동화를 집필한 에듀 스토리텔러 저자 강호는 공부의 가장 중요한 동기 부여 요소로 ‘재미’를 꼽는다. 수학 지식을 위한 이야기가 아닌, 이야기 그 자체로 독자를 이끄는 힘을 가진 《최강 수학술사 2》는 ‘공부’가 아닌 ‘재미’로 초등 사칙연산을 흥미롭게 전한다. 또한 1권에서와 마찬가지로 웹툰 전문 스튜디오 리버앤드스타의 일러스트가 가미돼 《최강 수학술사》 이야기를 빛내 준다. ‘최강수’에게 연산 비법을 알려 주는 두 스승, ‘귀산 선생’과 ‘암산 선녀’의 연산법을 담은 〈사칙연산 팁〉 별면을 통해 자칫 놓치기 쉬운 이야기 속의 연산법을 점검하면서 마스터할 수 있는 《최강 수학술사 2》를 절대 놓치지 말자.
“계산에 막혀 수학을 포기하지 마”
수학에 대한 열정과 흥미부터 불러일으키는 책
아직 초등학생인데 수포자라면 뒤돌아보자. 수학을 포기하게 만든 가장 큰 장애물이 무엇이었을까. 바로 ‘계산’이다. 계산 문제를 풀 엄두도 못 내거나, 자신 있게 풀었지만 틀렸거나, 생각을 너무 오래 해서 시간 내에 문제를 못 푼 적도 있을 것이다. 이런 일과 맞닥트리면 수학은 포기하고 싶은 과목이 된다. 하지만 계산을 잘해야 수학을 잘할 수 있을까? 《최강 수학술사 2》는 사칙연산을 어려워하는 어린이가 계산을 좀 더 잘할 수 있게 돕는 학습 동화이다. 하지만 동시에 “계산이 전부가 아니야. 계산에 막혀 수학을 포기하지 마”라는 응원도 함께 전한다. 계산은 수학을 돕는 도구일 뿐, 계산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는 뜻이다. 이처럼 《최강 수학술사 2》는 우리가 놓칠지 모르는 수학 공부의 본질을 깨우쳐 주고, 문제의 본질을 꿰뚫어 보는 문제 해결력을 강조한다.
《최강 수학술사 1》에서 수학의 탑에 몰래 들어갔다가 벌을 받아 외딴 지하 수련장으로 내쫓겼던 주인공 ‘최강수’는 두려움과 맞서 싸우며 혹독한 훈련을 이겨 나간다. 수학을 잘하고 싶어 열심히 공부하는 어린이와 최강 수학술사가 되려는 주인공 ‘최강수’는 닮은꼴이다. 그렇기에 어린이들은 ‘최강수’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공감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최강수’가 품은 수학에 대한 열정과 흥미, 끈기에 감동한다. 이렇듯 수학을 포기했던 아이들에게도 수학에 대한 열정과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책이다.
■■■ 지은이
강호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현대소설과 스토리텔링을 공부했습니다. 어려운 지식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내는 일을 좋아해서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과정을 밟는 동안 에듀테인먼트 스토리텔링 연구를 병행했습니다. 그 결과를 《디지털 에듀테인먼트 스토리텔링》에 담았습니다. 또한 연구 결과를 적용해 초등학생들이 어려워하는 수학과 과학 지식을 이야기에 담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고자 스토리에듀 《최강 수학술사》(전2권) 《수학 지옥 탈출기》 《수학 콜로세움 도전기》 《수학 신전 탐험기》 《정말 쉬운 수학책 1권》 《뢴트겐과 속 보이는 X선》 《파스퇴르와 세균 대소동》 등의 책을 썼습니다.
■■■ 그린이
리버앤드스타
웹툰, 일러스트, 디자인, 애니메이션 등의 작품을 개성적이고 심미적으로 창조하는 스튜디오입니다. ‘리버앤드스타’는 문명의 근원지인 강가에서 사람들이 별을 쳐다보며 꿈을 꾸었다는 이야기에서 착안했습니다. 《최강 수학술사》(전2권) 《넌 가끔가다 내 생각을 하지 난 가끔가다 딴 생각을 해 with 일러스트》 《딸과 헤어지는 중입니다》 등의 일러스트를 담당한 강호면 작가를 필두로 8명의 구성원이 빛나는 별처럼 환상적인 창작물을 내놓고 있습니다.
■■■ 차례
등장인물
지난 이야기
3장 뜻밖의 만남
지하 수련장의 주인
끝없는 위협
이상한 계산 대결
수상한 교장 선생님
공포의 툭탁 훈련, 시작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더해
숫자의 소리를 마음으로 들어
먼저 더하고 그다음 빼기
창의적으로 뺄셈, 뺀 다음 더해야지
귀산 선생의 이별 선물
– 귀산 선생의 좌우 연산법
4장 우승을 향하여
이별과 재회
수학비무대회의 시작
석벽의 미로
본선을 향한 도약
특훈의 성과
계산의 끝, 그 너머의 수학
마지막 승부
– 암산 선녀의 곱셈 특훈
작가의 말 – 꿈을 이루는 자신만의 수학
■■■ 책 속으로
그 순간 강수는 기척이 느껴지는 곳을 향해 계산 부적을 던지며 주문을 외웠다.
“암산 선녀!”
밤하늘에 쏘아 올린 폭죽처럼 계산 부적에서 암산 선녀 특유의 노란색 오라가 피어오르며 주변을 밝혔다. 오라는 12+(3×5)+49-7이라는 복잡한 수식으로 변하며 날아갔다. 노란 오라의 수식은 강수 눈앞의 물체를 올가미처럼 위부터 덮어씌우더니, 그 물체를 홱 뒤집어 공중에 둥둥 매달았다. 올가미에 걸린 정체 모를 존재는 나무에 매달린 산짐승처럼 이상한 소리를 냈다. –〈지하 수련장의 주인〉에서, 14~15쪽
“너 말이다. 47+39를 어떻게 계산하냐? 7과 9를 먼저 더해서 16이라는 답을 내고, 십의 자리 수에 1을 받아올림한 다음 거기에 4와 3을 더해 86이라는 답을 내지?”
“그렇죠. 다 그렇게 하잖아요.”
“아니, 나는 절대 그렇게 하지 않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더하지. 먼저 47에 30을 더해서 77을 만든 다음, 거기에 9를 더하는 거야. 방향만 바꿨을 뿐인데 과정이 훨씬 단순해지지. 처음엔 별 차이 없어 보여도 연습이 더해지면 속도가 엄청나게 빨라질 거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더해〉에서, 50쪽
두 자릿수끼리의 덧셈에서는 단순히 일의 자리와 십의 자리 숫자를 각각 더하면 답이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일의 자리끼리 더한 값이 10 이상이어서 십의 자리에 1을 더해 주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이때 십의 자리에 1을 올려 주는 것을 바로 받아올림이라고 한다.
이 받아올림이 있는 덧셈을 계산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가장 흔한 방법은 일의 자리가 있는 오른쪽부터 왼쪽으로 차근차근 계산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보다 더 쉽고 간단한 계산법이 있다. 바로 계산하는 방향을 바꾸어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계산해 나가는 것이다. 방향을 반대로 바꾸기만 해도 순식간에 계산이 간단해진다. –〈귀산 선생의 좌우 연산법〉에서, 74쪽
다음 석벽에는 받아올림이 있는 세 자릿수 덧셈 문제들이 새겨져 있었다.
‘더 어려워졌어! 여기서 시간을 끌면 안 되는데…….’
그런 생각이 강수의 머릿속을 스쳤을 때였다.
‘이 멍청한 제자 녀석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계산하란 말이다! 버니베어에게 그렇게 머리통을 두들겨 맞고도 잊었단 말이냐?’
지하 수련장을 쩌렁쩌렁 울리던 귀산 선생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했다. 예전이라면 귀를 틀어막았겠지만 지금은 더없이 반가운 목소리였다.
‘맞아, 좌우 연산법! 죽기 살기로 연습했던 그 방법이 있었지.’
침착하게 좌우 연산법을 사용하자 석벽의 문제에 대한 정답이 강수의 입에서 기관총 쏘듯 쏟아졌다.
“412, 921, 956, 882, 844!” –〈석벽의 미로〉에서, 110~111쪽
“네? 저한테 쾌속 곱셈법을 가르쳐 준다고 하셨잖아요. 근데 그 방법이 그냥 외우는 거예요? 그게 뭐예요?”
“설명 좀 끝까지 들어, 이 성격 급한 녀석아! 지금 쾌속 곱셈법을 가르쳐 주고 있잖아. 자, 내가 너한테 냈던 곱셈 문제에는 규칙이 하나 숨어 있어.”
“십의 자리가 1인 두 자릿수의 곱셈이라는 것 말이에요?”
“오호, 역시 최강산 선배의 아들답네. 그 규칙을 단박에 찾아내다니. 맞아. 그런 곱셈에 공통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계산법이 있어.”
강수는 숨소리도 내지 않고 암산 선녀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암산 선녀는 강수가 집중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입꼬리를 올리며 설명을 이어 갔다.
“우선 앞의 숫자에 뒤의 숫자 중 일의 자리 숫자를 더한 다음 10을 곱해. 13×19를 예로 들면, 먼저 13에 9를 더한 다음 거기에 10을 곱하는 거야.” –〈본선을 향한 도약〉에서, 125~126쪽
“야, 최강수! 지금까지는 기가 막힌 행운으로 여기까지 왔지만 그 운도 끝인가 보다. 뭐, 상대가 이삼승 선배라 져도 창피하지는 않겠네. 푸하핫!”
사기셈이 경기장과 가까운 선수 대기석에서 관중이 다 들을 만큼 큰 소리로 외쳤다. 그것을 본 강수가 마음속으로 다짐했다.
‘한때 네 야유를 듣고 마음이 흔들렸던 적이 있지. 이젠 그렇지 않아. 나는 나의 시합을 할 거야. 네가 어떤 수련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나만의 방식으로 너를 뛰어넘을 거야. 아마 네 실력이라면 결승까지도 올라갈 수 있겠지. 그때 보자.’ –〈특훈의 성과〉에서, 131쪽
‘이건…… 얼핏 들었을 때는 어려운 문제 같지만 잘 보면 21×29의 답을 묻는 두 자릿수 곱셈 문제야. 21과 29는 십의 자리 숫자가 같고 일의 자리의 합이 10인 수니까……. 좋아. 이건 어제 밤새 연습했어. 이런 곱셈에서는 십의 자리 숫자와 십의 자리 숫자에 1을 더한 값을 곱하면 천의 자리와 백의 자리 숫자가 나와. 2에 3을 곱하면 6이니까…… 천의 자리는 없고 백의 자리는 6이구나. 그리고 일의 자리 수끼리 곱한 값이 십의 자리와 일의 자리 수가 되니까, 9×1인 09가 십의 자리와 일의 자리 수가 돼. 그렇다면 답은 바로…….’ –〈마지막 승부〉에서, 15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