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 마이 버디

저자1 장은진
출판사 자음과모음
발행일 2023-08-25
분야 한국소설
정가 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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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김선영, 김희선 소설가 강력 추천!

이효석문학상 수상 작가 장은진의 첫 청소년소설

갑자기 닥친 재난, 서로 연대하며 성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107권이 출간되었다. 107권 『디어 마이 버디』는 커다란 해일이 도시를 덮쳐 높은 빌딩의 일부만 남은 세상 속에서 다이빙을 하며 성장해가는 고등학생 다이버 세호와 그의 버디들의 이야기다.

어느 날, 갑자기 해일이 들이닥쳐 도시가 사라졌다. 길도, 통신도 끊긴 상황. 살아남은 사람들은 어떻게든 먹을 것을 구해 하루하루를 살아가야만 하는 신세가 되었다. 아홉 살 때부터 스쿠버 다이빙을 해 온 주인공 세호는 자신의 ‘버디’ 샘 아저씨와 함께 매일 잠수를 하며 자신들의 목숨과 빌딩 사람들의 목숨을 구한다.

그렇게 빌딩 사람들 모두가 가족처럼 지내던 어느 날, 두 번째 해일의 징조가 보이기 시작하는데……. 세호와 세호의 버디들은 무섭게 변해 버린 바다의 한가운데에서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을까?

■■■ 추천사

재난 이야기 특유의 비장함과 드라마틱한 요소를 배제했다. 담담하면서도 차분한 문체로 독자에게 재난의 현장을 목도하게 한다. 그래서 더 처참하고 그래서 더 쓸쓸하고 그래서 더 슬프다. 심지어 아름답게 삶과 죽음을, 물속이 되어 버린 세상을 서술한다.

해일에 삼켜진 세상, 육지는 물속 세상이 되고 다이버인 세호의 숨 한 번은 누군가의 목숨 줄이 된다. 세호, 샘 아저씨, 혜미, 세아는 매일 한 계단, 혹은 두 계단씩 세상이 물에 잠긴다 하더라도 연대와 사랑으로 종말의 두려움을 떨쳐 낸다. 서로에게 기꺼이 버디가 되어 함께 살아야 하고 살려야 하고 의지하며 위로가 되어 주려 한다.

우리가 땅을 밟고 숨 쉬고 걷고 뛰며 햇살을 받고 나무를 보고 말갛게 갠 하늘을 보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찬란하게 아름다운지 이 소설을 보면 자명해진다. 이 소설은 인간이 지닌 사랑과 지혜와 상상력으로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다면, 세상이 마지막 한 계단만 남았다 하더라도 우리는 찬란함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살아 있으니까. 살아 있기 때문에.

김선영(소설가, 시간을 파는 상점저자)

 

오랜만에 만난 ‘긍정과 참된 용기’의 이야기.

누군가는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고 했지만, 『디어 마이 버디』에선 섬과 섬 사이에 사람들이 있다. 세계를 뒤덮은 재난을 이겨 내는 건 서로 맞잡은 손과 그 손을 타고 흐르는 사람의 온기뿐임을 말해 주는 이 소설을 통해, 우리는 세상이 살아갈 만한 가치가 있음을 깨닫는다. 외따로 떨어진 섬과 섬을 이어 주는 것은 오직 사람들뿐이니까.

김희선(소설가, 빛과 영원의 시계방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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