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키와 얼굴을 선택하세요!

원하는 키와 얼굴을 선택하세요!

저자1 윤자영
저자2
출판사 자음과모음
발행일 2023-05-30
분야  청소년 수학과학
정가 145,00원

도서구매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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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 얼굴, 성격까지 모두 바꿀 수 있다고?

질병 치료와 동물 복제 그리고 수명 연장까지

우리의 미래를 바꾸는 유전자 편집 공학 야야기

 

우리는 제각기 다른 외모와 성격을 지녔습니다. 누구는 유달리 코가 작고 누구는 유난히 발이 크죠. 어떤 사람은 성격이 활달하고 어떤 사람은 침착해요. 이렇게 사람마다 다른 특징을 가진 이유는 뭘까요? 바로 저마다 유전자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최근 우리는 뛰어난 인공지능과 로봇을 접하며 컴퓨터공학과 기계공학 발전에 주목했습니다.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현대 생명공학의 발전도 빠릅니다. 복제 양 돌리가 세상에 나온 지 십여 년이 지난 지금, 과연 유전자공학은 어디까지 발전했을까요?

『원하는 키와 얼굴을 선택하세요!』는 유전자 편집 과정을 차근차근 알려 주며 유전자 편집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펼치는 책입니다. 이 책은 유전자가 무엇인지, 어떻게 부모님의 유전자가 나에게 전해졌는지 이야기하며 시작됩니다. 이어서 과학자들이 유전자 가위를 발명한 과정과 유전자 가위를 사용한 사례를 소개합니다. 특히 최신 유전자 가위인 크리스퍼-캐스9으로 질병을 치료하고 동물을 복제하는 과정, 우리의 수명을 늘리는 방법 등을 상세히 펼칩니다.

생물 선생님이자 추리 소설가인 이 책의 저자 윤자영은 재치 있는 문장으로 우리의 상상력과 사고력을 자극합니다. 유전자 공학이라는, 우리에게 다소 어려운 영역을 쉽고 흥미로운 세계로 바꿔 초대합니다. 어떤 유전자를 어디에 끼워 넣어야 질병이 치료될까? 어떻게 해야 멸종된 매머드를 되살릴까? 어떻게 해야 유전자 편집 기술을 올바르게 사용할까? 저자와 함께 고민하다 보면 어느새 유전자 편집 공학 속으로 성큼, 들어서 있을 것입니다.

 

■■■ 책 속으로

유전자 발현이란 DNA 염기 서열이 형질로 나타나는 과정이야. 이 내용은 고등학교 1학년 과학에서 배우는 내용이고, 앞으로 나올 유전자 가위의 전반적인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 반드시 익혀야 하는 것이란다. 즉, 수학의 구구단 같은 기본 내용인 거지.

_38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는 불치의 유전병을 치료할 수도 있고, 농작물을 개량하여 식량난도 해결할 수 있어. 이제 우리는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로 현재까지 해낸 일과 앞으로 할 수 있는 일을 살펴 볼 거야. 기대되지 않니?

_77

 

 

사실 연어보다 먼저 유전자를 변형한 동물은 돼지였어. 2000년대 초 일본에서는 시금치 유전자를 돼지에 도입했어. 돼지고기에는 지방이 많은데, 알다시피 동물성 지방을 많이 먹으면 건강에 좋지 않아. 그래서 돼지가 지방을 대사할 때, 건강한 지방산을 만들도록 시금치의 유전자를 도입한 거야.

_133

 

 

아시아 코끼리 세포를 채취한 후 털매머드 유전자를 아시아 코끼리 유전체에 편집해 넣으면 털매머드를 부활시킬 수 있을 거야. 물론 크리스퍼-캐스9 기술이 사용되겠지. 이 일은 쉬운 일이 아니야. 무려 DNA 염기 150만 개를 편집해서 넣어야 하거든. 그렇게 새롭게 편집된 세포로 배아를 만들어 아시아 코끼리의 자궁에 임신시키면 매머드의 성질을 가진 아시아 코끼리가 탄생할 거야.

_143

 

 

유전자 드라이브 된 아시아잉어가 반대로 원래 서식지인 아시아로 돌아오면 어떻게 될까? 문제가 없는 아시아의 잉어도 멸종하게 돼. 그래서 과학자들은 이런 모든 문제를 생각하고 대비하고 있어. 원래의 유전자를 회복할 수 있는 크리스퍼-캐스9을 만들어야 할 수도 있지. 면역 드라이브라고 이름 붙이면 될까?

_148

 

2015년 『MIT 테크놀로지 리뷰』에는 ‘외과의사들이 돼지에서 영장류로의 장기이식 기록을 깨뜨렸다’라는 내용이 실렸어. 연구자들은 개코원숭이에게 이식한 돼지 심장을 945일 동안 뛰게 했으며, 콩팥은 136일 동안 지속하여 기록을 세웠어. 장기간 거부반응을 막기 위해 인간의 유전자를 추가했다고 해. 상상 속에서만 일어날 줄 알았던 돼지 장기를 인간에게 이식하는 일은 이제 시간문제야.

_153

 

 

인공적으로 생물을 만들었다는 건 더 복잡한 생물도 만들 수 있다는 뜻이야. 이제까지는 기술과 예산이 문제였지만, 그 제약이 점차 사라지고 있어. 최근에 염기당 25센트 정도 면 DNA 합성을 해 주는 회사가 생겼어. 수천 개의 염기 서열을 갖는 유전자를 주문하면 2~3일 내에 합성해서 배달해 준다고 해.

_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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