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보부상

저자1 명소정
출판사 이지북
발행일 2024년 03월 05일
분야 국내도서>어린이>5~6학년>그림/동화책>창작동화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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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단숨에 낯선 행성의 거래 현장으로 초대하는 새로운 SF 동화의 탄생

북극여우 리사명소정 작가의 두 번째 동화

이지북 SFF 환경 과학 동화 시리즈 〈초록별 샤미〉의 일곱 번째 장편동화 『우주 보부상』이 출간되었다. 2021년 에브리웨이 판타지 공모에서 수상하며 빛나는 신예로 등장한 명소정 작가의 신작이다. 작가 특유의 놀라운 상상력과 통찰력이 가득한 이 작품은 새로운 행성에서 살아가는 이주민과 어린이 노동, 인간과 비인간의 경계 등 현실적인 문제를 깊이 있게 다루면서도 우주 보부상이라는 흥미로운 소재를 통해 미래의 우주 세계를 SF 동화로 그려 냈다.

 

■■■ 책 내용

길이 막혔다면 다리를 놓으면 되지 않습니까?

드넓은 우주에서 펼쳐지는 기막힌 거래

기술 발전으로 지구를 떠나 다양한 행성에 살게 된 사람들. 목화와 백지는 행성과 은하를 넘어 직접 제작한 물건을 판매하는 우주 보부상이다. 과거 정부 소속 엔지니어였던 목화는 따분함을 느끼며 연구소에서 나와 인공 지능 로봇 ‘백지’를 개발한다. 돈과 이익이 중요한 목화와 백지는 거래 현장에서 주문한 물건 외에도 더 값비싼 물건을 판매하며 거래를 마무리하고 우주 곳곳을 돌아다닌다.

목화와 백지가 비올레 행성에서 마주한 거대한 비밀은 행성 사람들의 눈과 귀를 막고 나아가지 못하게 한다. 그렇지만 외부인과 이주민, 사람과 로봇의 공존, 어린이 노동과 교육권을 이야기하는 장면은 양 끝에서 서로를 관찰하듯 그려진다.

이 작품에서 목화와 백지는 학교를 지은 에번과 함께 학교와 마을을 잇는 다리를 세우려 한다. 그 과정에서 여러 문제가 생기고 충돌과 갈등이 일어나지만, 결국 마을 사람들을 설득하고 해결하는 것을 우선으로 한다. 소통이 부족한 시대에 사람과 사람 사이를 잇는, 세계와 세계를 잇는 견고한 다리의 필요성을 제기하는 것이다.

진실을 밝혀내고 알아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진실을 믿는 것도 중요하다는 작품 속 메시지는 오늘을 살아가는 어린이 독자에게 깊은 울림을 줄 것이다.

 

인공 지능 로봇과 두 소년의 만남

행성의 비밀을 파헤치기 위한 새로운 여정

 

난 네가 사람들과 어울리길 바라니까. 굳이 사람인 척할 필요 없어.”

우연히 비올레 행성에서 만난 아이들은 우주 보부상 목화와 백지에게 새로운 세상과 가치를 보여 준다. 시대와 배경이 변해도 진실하고 순수한 마음은 어떤 것에도 흔들리지 않고, 늘 이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백지를 개발한 목화는 백지에게 세상을 만들어 주었지만, 선은 백지에게 세상을 알려 주었다. 두 소년은 똑같이 인공지능 로봇인 백지를 사랑하고 아끼지만, 그들이 사는 세상과 생각이 다르듯 두 소년은 각자의 세계를 백지에게 보여 준다.

인간과 로봇의 경계가 희미해지고, 기술이 발전해 삶의 격차가 커져도 더 중요한 가치가 아직 우리 세상에 남아 있다. 목화와 선, 두 소년이 백지에게 보여 준 평등함은 기술 발전으로 삶의 형태가 변해도 함께 살아가는 이 세상에는 여전히 지켜야 할 가치가 있으며 잊지 않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고민할 거리를 던진다.

 

■■■ 줄거리

물건을 배달하기 위해 비올레 행성에 방문한 목화와 백지는 학교에 가지 않고 일하는 아이들을 보게 된다. 아이들을 돕기 위해 마을 주민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외부인에 쌀쌀한 모습을 보이며 더는 참견 말라고 선을 긋는다. 어느새 우주 보부상 목화와 백지에게 돈과 이익보다 더 소중한 존재와 가치를 지키기 위한 모험이 시작되고, 그 과정에서 비올레 행성의 은밀한 비밀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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