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는 4시까지면 충분합니다!
일, 가정, 취미 무엇 하나 소홀할 수 없는
나를 위한 생산성 향상 비법
핀란드는 2018년부터 4년 연속 세계행복지수 1위에 차지했다. 그리고 유럽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헬싱키는 워크 라이프 밸런스 1위에 선정되었다. 그 비결은 무엇일까? 오늘날 우리는 다양한 종류의 행복을 좇아 하루하루를 치열하게 보낸다. 핀란드 사람들 역시 일, 가정, 공부 등 다방면을 의욕적으로 아우르며 바쁘게 살아간다. 그럼에도 평균적으로 7시간 반 이상의 수면을 취하고, 오후 4시가 되면 퇴근해서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자신의 즐거움을 찾아 취미를 즐긴다. 이러한 사실은 놀라움을 주는 동시에 호기심과 의문을 남긴다. 핀란드인은 어떻게 일하고 어떻게 살기에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여유 있는 삶을 즐기는 것일까?
『오후 4시부터 자유로워지는 일습관』은 일과 생활의 중심을 잡고 싶은 사람을 위해 업무 효율을 높이는 핀란드의 일습관을 담았다. 현재 주일 핀란드 대사관에서 근무하는 저자가 경험을 바탕으로 핀란드의 업무 방식과 일상의 비밀을 짚어준다. 핀란드가 4년째 행복한 나라 1위에 선정된 배경에는 어떤 요소들이 존재하는지, 생산성을 높이고 일과 생활을 모두 챙기면서 여유를 잃지 않는 핀란드식 업무 비결이 무엇인지 소개한다.
여는 글
제1장 무엇이 핀란드를 행복하게 만드는가
4년 연속 행복지수 1위 / 여유에서 행복을 느낀다 / 얼마나 만족하고 있을까? / 나답게 살 수 있는 나라 / 1인당 GDP 세계 16위 / 거시 경제의 안정성 세계 1위 / 높게 평가받는 인프라와 교육 / 유럽의 실리콘밸리 / 록페스티벌 같은 스타트업 축제 / 무엇이 좋은 나라를 만드는가 / 두 번재로 격차가 적은 나라 / 처음부터 행복하지는 않았다 / 균형 잡힌 생활 / 야근은 거의 하지 않는다 / 핀란드도 낙원은 아니지만
제2장 오후 4시면 일이 끝나는 일습관의 비밀
오후 4시가 넘으면 모두 퇴근한다 / 퇴근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 / 재택근무율 30퍼센트 / 일하는 자리는 자유롭게 / 내 속도에 맞춰 일한다 / 서서 일하는 사람도 / 가벼운 운동이 생산성을 높인다 / 법률로 보장하는 커피 휴식 / 커피 휴식으로 커뮤니케이션을 / 어떻게 쾌적한 공간을 만들 것인가 / 교류하는 레크리에이션데이 / 때로는 밖에서 이야기를 나눈다 /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 사우나에서 회의를 하기도 / 좋은 회의를 위한 8가지 규칙 / 꼭 만나지 않아도 된다 /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 / 철저하게 효율을 추구한다 / 핀란드 사람들은 어떻게 일할까? / 웰빙과 효율의 연결고리
제3장 행복한 직장인에게 배우는 업무 노하우
직함은 중요하지 않다 / 개방적이고 수평적인 조직 / 참조는 넣지 않는다 / 연령도 성별도 상관없이 / 상대를 신뢰하고 일을 맡겨본다 / 개인의 의사를 중시하는 업무 분장 / 보스 없이 일한다 / 환영회나 송별회도 커피로 / 직장에서 열리는 유일한 회식 / 접대는 낮에 한다 / 그래도 괴롭힘은 존재한다 / 아버지의 80퍼센트가 육아휴가를
제4장 업무 효율은 회사에서 멀어질 때 커진다
일도 좋지만 내 시간도 중요하다 / 회사가 웰빙을 지원한다 / 아버지도 어머니도 집으로 / 수면은 7시간 반 이상 / 주말을 여유롭게 / 자연에서 계절을 즐긴다 / 돈을 들이지 않고 아웃도어 스포츠를 / 토요일은 사우나의 날 / 사우나에서 환영회를 / 기분 좋은 사우나 / 혼자 해도 즐겁고 같이 해도 즐겁다 / 옷과 지위를 모두 벗어던지고 / 한 달의 여름휴가 / 1년을 11개월이라고 생각한다 / 마음 편히 휴가를 떠나기 위해 / 여름휴가 시즌의 MVP / 기업에도 긍정적인 인턴십 / 4주의 휴가를 신청하는 이유 / 휴가 때 일하지 않으려면 / 별장에서 디지털 디톡스 / DIY나 공부, 가족 행사를 즐기는 사람도 / 휴가가 끝나면 힘차게 일한다 / 사람은 누구나 휴식이 필요하다
제5장 심플한 사고방식과 의지가 만드는 시너지
휘게는 저물고 시수가 떠오른다 / BBC와 CNN도 소개했다 / 노키아의 CEO도 언급한 시수 / 전쟁에서도 스포츠에서도 통한다 / 일, 가정, 취미, 공부 모두 의욕적으로 / 시수와 고집은 종이 한 장 차이 / 스스로 행동한다 / 개인에게 달려 있다 / 인생 설계도 모두 제각각 / 생각만 하기보다 일단 행동할 뿐 / 집도 내 손으로 만든다 / 시수는 행복의 열쇠일까? / 심플하고 편안한 생활 / 직장에서도 편안한 옷을 입는다 / 출신 학교로 사람을 판단하지 않는다 / 인간관계도 심플하고 편안하게 / 커뮤니케이션은 담백하게 / 명함 대신 악수를 / 지속 가능성이 부가가치를 만든다 / 벼룩시장과 공유가 인기 / 있는 것을 소중히 사용한다 / 자사의 상품을 되판매하는 회사
제6장 끊임없이 공부하고 하고 싶은 일을 한다
업무와 연결되는 공부 / 공부로 성장한다 / 교육이 새로운 능력이 된다 / 위기를 극복하는 최고의 수단 / 미래를 내다보고 AI를 공부하다 / 앞으로 어떻게 일할 것인가 / 일과 생활의 균형 세계 1위 / 냉정하게 바라보고 노력한다 / 일도 인생도 소중히
닫는 글
나의 진짜 하루는 오후 4시에 시작된다!
일은 짧게, 생산성은 높게, 휴식은 길게
여유와 행복을 가져오는 핀란드 워라밸을 배우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오전 9시에 출근해서 6시에 퇴근한다. 집에서 회사까지 출퇴근 평균 시간은 무려 2시간 가까이 걸린다. 게다가 출퇴근길은 그야말로 흡사 전쟁이다. 출퇴근 지옥을 겪고 나면 회사에 출근하기도 전에 이미 지쳐버리거나 집에 돌아가는 길에 더욱 스트레스가 쌓이는 일도 다반사이다. 이런 상황에 힘든 업무를 끝내고 퇴근 이후에 뭔가를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집에 돌아와 밀린 집안일을 하고 나면 하루가 모두 끝나버리기도 한다.
이 같은 고민과 함께 많은 사람들이 균형 있는 삶(워크 라이프 밸런스)을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다양한 기업과 분야에서는 근무환경과 워라밸 개선을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바쁜 업무와 직장생활 속에서 직장인들은 정작 달라진 점을 실감하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그러다 보니 미래의 성공만이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인 것만 같고, 때로는 먹고살기 바빠 취미를 갖거나 나만의 행복을 찾는 일은 사치라고 느낀다. 이른 퇴근 시간, 장기간의 휴가, 수평적인 조직, 평일 저녁과 주말 사생활이 있는 삶 같은 것들은 그저 수많은 직장인들의 꿈같은 이야기로만 치부되기도 한다. 그런데 『오후 4시부터 자유로워지는 일습관』의 저자는 이러한 일들이 핀란드에서는 실제로 일상처럼 일어난다고 말한다.
핀란드에서는 오후 4시를 넘기는 순간 사무실에서 사람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간다. 여름에는 한 달이 넘는 휴가를 보낸다. 퇴근 후 여가시간에는 자연에서 산책이나 가벼운 운동을 하기도 하고, 하고 싶은 공부를 하거나 취미 생활을 즐긴다. 상사를 이름으로 부르고, 지위와 상관없이 자유롭게 의견을 말한다. 유급휴가는 100% 모두 사용하고, 자신의 생활 방식에 맞춰 재택근무를 하는 사람도 30%에 달한다. 세계행복지수 1위 핀란드에는 행복한 직장인들이 산다. 핀란드에 어떤 비밀이 숨어 있기에 이런 일들이 가능한 것일까?
『오후 4시부터 자유로워지는 일습관』은 핀란드 사회를 통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생산성을 끌어올려 일과 생활의 중심에 ‘나’를 세우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지금 우리에게는 일과 생활의 중심잡기가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효율적으로 일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업무 효율을 높이고 시간을 확보하는 것은 곧 내 생활에 여유와 행복으로 직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핀란드에서 오랫동안 생활하면서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토대로 생산성을 올리는 업무 방식과 라이프 스타일을 생생하고 편안하게 들려준다. 그 이야기들을 함께 따라가다 보면 일과 삶의 균형을 찾는 열쇠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