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처가 회사에 온다면 어떻게 일할까?
데이터 과학자이자 승려가 전하는 부처의 처방전
대부분의 사람들은 누구나 일을 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저마다 일하는 목적도, 일에 대해 느끼는 감정도 다르다. 자신의 일을 즐기며 행복하게 일하는 사람도 있고, 반면에 고통스럽게 일하거나 일 때문에 너무 지쳐버린 사람도 있다. 직장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해 데이터 과학자이자 선불교 승려인 저자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부처의 지혜를 소개한다. 그의 첫 번째 저서 『부처의 식단(Buddha’s Diet)』에 이어 이번에는 부처의 가르침을 회사와 일터로 옮겨왔다. 다양한 기업에서 일했던 경험과 불교 지식을 바탕으로 고된 일에 지친 직장인들에게 위안을 주고 사기를 북돋는다.
『부처님 회사 오신 날』은 부처의 삶과 깨달음을 통해 우리에게 삶과 일을 대하는 방법과 마음가짐을 제시한다. 실제 직장에서 일어나는 여러 갈등 상황 속에서 불교적 관점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면서 부처의 가르침을 이해하고 자신만의 깨달음을 얻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 이 책에서 부처의 지혜는 종교적이기보다 실용적으로 현대인에게 필요한 마음가짐과 문제 해결과 관련이 깊다. 따라서 종교와 상관없이 불교를 처음 접하는 독자도 재미있게 읽으면서 부처의 깨달음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서문 : 부처는 일하지 않았다
1장 부처가 회사에 온다면? (통찰력)
일이 깨달음으로 가는 길이다
삶은 스트레스투성이
불교는 스타트업이었다?
고통을 선택하라
2장 부처가 있는 사무실을 엿보다 (수행법)
주의를 기울이면
시작은 호흡부터
초심자의 마음으로 대하라
일하지 않아야 일이 된다
버스를 탄 부처
깨기 위해 잠들어라
진실도 상황에 맞게
깨달은 자들의 논쟁
야망을 품고 싶다면?
요다는 틀렸다
진짜 문제와 가짜 문제
3장 부처를 유혹하는 것들에 대하여 (방해물)
애착과 거리 두기
부처보다 균형 있게 살 수 있다
일은 내가 아니잖아요
나는 왜 산만해졌을까?
점심밥을 구걸한 부처
부처는 어떤 사람을 해고할까?
떠나야 할 때를 기다리는 사람에게
4장 부처가 내 어깨를 두드렸다 (완성)
부처는 데이터를 따르라고 했다
지금 여기에 잠시 머무를 시간
타인을 구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
혹시 지금 막 불교신자가 되신 건가요?
감사의 말
업무 스트레스에는 부처가 답이다!
일도 챙기고 마음도 챙기는 부처의 말씀
이제 우리에게 스트레스는 낯선 단어가 아니다. 특히 회사와 업무로 인해 직장인들이 겪는 스트레스는 상당하다. 성인이 된 대부분의 사람들은 거의 모든 나날을 일하면서 보내고, 업무 스트레스를 피하기 어렵다. 더구나 현대인은 너무나 바쁘다. 오히려 바쁜 것이 곧 자신의 가치를 증명한다고 믿는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바쁘고 치열하게 인생을 살다 보면 어느 순간 ‘나’는 없고, 내가 없어진 자리를 ‘일’이 대신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그러면 삶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들을 품고 직장에서 번아웃 되어버리기도 한다. 이러한 고민들을 부처에게 묻는다면 어떤 대답을 들을 수 있을까?
2,500년 전, 싯다르타는 왕자의 신분으로 태어났지만 사람들이 겪는 고통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수행을 떠났다. 그는 결국 깨달음을 얻었고, 부처가 되어 고통에서 벗어나는 법을 사람들에게 가르쳤다. 부처는 삶의 모든 고통은 마음에서 비롯됨을 깨달았다. 그리고 고통을 극복하기 위해서 수행을 통해 마음을 다스리고, 수행은 삶과 동떨어져 있지 않음을 알아야 한다고 했다. 즉, 부처는 우리의 삶은 일과 떼려야 뗄 수 없기에 일을 하는 것이 곧 수행이자 깨달음으로 가는 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불교는 부처의 수행과 깨달음의 경험에 뿌리를 두고 있어 흔히 깨달음을 추구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알기 쉽지만, 사실 불교의 진정한 목적은 깨달음의 실천에 있다. 『부처님 회사 오신 날』은 실천이라는 관점에서 직장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문제들을 부처라면 어떻게 해결할지 이야기한다. 저자는 부처의 지혜를 빌려 우리가 어떻게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지 조언한다. 바쁜 삶을 살며 할 일만 있을 뿐 현재의 자신을 돌보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자신을 발견하는 법을 알려주고, 그 과정을 통해 회사와 사회 영역 안에서의 성취 역시 얻을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우리에게 행복과 성취감을 주는 요소들은 직장에서 행복과 성취감을 가져다주는 것들과 다르지 않다. 삶은 그 요소들의 균형이 맞을 때 가장 좋아진다. 부처의 가르침은 간단하다. 꼭 불교신자가 될 필요도 없다. 부처는 주의를 기울이고 자신을 돌보고 깨어나는 것의 중요성을 믿었다. 다시 말해 부처는 자신과 현재에 주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렇기에 깨달음과 행복으로 가는 길에는 모두 각자의 답이 있다고 말한다. 『부처님 회사 오신 날』은 독자들이 그 답을 찾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