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책 소개
부처가 회사에 온다면 어떻게 일할까?
부처님과 함께하는 직장인 ‘마음챙김’
고통에는 반드시 ‘원인’과 ‘치료법’이 있다!
중생을 구원하기 위한 부처님표 처방전
대부분의 사람들은 누구나 일을 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저마다 일하는 목적도, 일에 대해 느끼는 감정도 다르다. 자신의 일을 즐기며 행복하게 일하는 사람도 있고, 반면에 고통스럽게 일하거나 일 때문에 너무 지쳐버린 사람도 있다. 직장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해 데이터 과학자이자 선불교 승려인 저자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부처의 지혜를 소개한다. 그의 첫 번째 저서 『부처의 식단(Buddha’s Diet)』에 이어 이번에는 부처의 가르침을 회사와 일터로 옮겨왔다. 다양한 기업에서 일했던 경험과 불교 지식을 바탕으로 고된 일에 지친 직장인들에게 위안을 주고 사기를 북돋는다.
『부처님 말씀대로 회사생활』은 부처의 삶과 깨달음을 통해 우리에게 삶과 일을 대하는 방법과 마음가짐을 제시한다. 실제 직장에서 일어나는 여러 갈등 상황 속에서 불교적 관점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면서 부처의 가르침을 이해하고 자신만의 깨달음을 얻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 이 책에서 부처의 지혜는 종교적이기보다 실용적으로 현대인에게 필요한 마음가짐과 문제 해결과 관련이 깊다. 따라서 종교와 상관없이 불교를 처음 접하는 독자도 재미있게 읽으면서 부처의 깨달음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퇴사가 정답은 아니다!
‘나’는 없고 ‘일’만 남아 괴로운 직장인들에게
일도 챙기고 마음도 챙기는 부처님 말씀
현대인에게 스트레스는 반려와 같은 단어가 되었다. 특히 회사와 업무로 인해 직장인들이 겪는 스트레스는 상당하다. 성인이 된 대부분의 사람들은 거의 모든 나날을 일하면서 보내고, 업무 스트레스를 피하기 어렵다. 더구나 현대인은 너무나 바쁘다. 오히려 바쁜 것이 곧 자신의 가치를 증명한다고 믿는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바쁘고 치열하게 인생을 살다 보면 어느 순간 ‘나’는 없고, 내가 없어진 자리를 ‘일’이 대신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그러면 삶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들을 품고 직장에서 번아웃 되어버리기도 한다. 이러한 고민들을 부처에게 묻는다면 어떤 대답을 들을 수 있을까?
2,500년 전, 싯다르타는 왕자의 신분으로 태어났지만 사람들이 겪는 고통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수행을 떠났다. 그는 결국 깨달음을 얻었고, 부처가 되어 고통에서 벗어나는 법을 사람들에게 가르쳤다. 부처는 삶의 모든 고통은 마음에서 비롯됨을 깨달았다. 그리고 고통을 극복하기 위해서 수행을 통해 마음을 다스리고, 수행은 삶과 동떨어져 있지 않음을 알아야 한다고 했다. 즉, 부처는 우리의 삶은 일과 떼려야 뗄 수 없기에 일을 하는 것이 곧 수행이자 깨달음으로 가는 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불교는 부처의 수행과 깨달음의 경험에 뿌리를 두고 있어 흔히 깨달음을 추구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알기 쉽지만, 사실 불교의 진정한 목적은 깨달음의 실천에 있다. 『부처님 말씀대로 회사생활』은 실천이라는 관점에서 직장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문제들을 부처라면 어떻게 해결할지 이야기한다. 저자는 부처의 지혜를 빌려 우리가 어떻게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지 조언한다. 바쁜 삶을 살며 할 일만 있을 뿐 현재의 자신을 돌보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자신을 발견하는 법을 알려주고, 그 과정을 통해 회사와 사회 영역 안에서의 성취 역시 얻을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우리에게 행복과 성취감을 주는 요소들은 직장에서 행복과 성취감을 가져다주는 것들과 다르지 않다. 삶은 그 요소들의 균형이 맞을 때 가장 좋아진다. 부처의 가르침은 간단하다. 꼭 불교신자가 될 필요도 없다. 부처는 주의를 기울이고 자신을 돌보고 깨어나는 것의 중요성을 믿었다. 다시 말해 부처는 자신과 현재에 주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렇기에 깨달음과 행복으로 가는 길에는 모두 각자의 답이 있다고 말한다. 『부처님 말씀대로 회사생활』은 독자들이 그 답을 찾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 지은이
댄 지그몬드(Dan Zigmond)
작가이자 데이터 과학자이며 선승이다.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관리자로 일했으며, 미국 잡지 『와이어드(Wired)』가 선정한 ‘당신이 알아야 할 비즈니스 천재들 20인’에 이름을 올렸다. 타라 코트렐(Tara Cottrell)과 함께 『부처님의 식사(Buddha’s Diet)』를 공동 집필했다.
■■■ 목차
한국어판 서문: 마음챙김의 지혜에는 국경이 없습니다
프롤로그: 부처는 일하지 않았다
1장 부처님이 우리 회사에? (통찰력)
일이 깨달음으로 가는 길이다
삶은 스트레스투성이
불교는 스타트업이었다?
고통을 선택하라
2장 지혜로운 부처님의 회사생활 (수행법)
주의를 기울이면
시작은 호흡부터
초심자의 마음으로 대하라
일하지 않아야 일이 된다
버스를 탄 부처
깨기 위해 잠들어라
진실도 상황에 맞게
깨달은 자들의 논쟁
야망을 품고 싶다면?
요다는 틀렸다
진짜 문제와 가짜 문제
3장 부처님도 흔들리는 것들에 대하여 (방해물)
애착과 거리 두기
부처보다 균형 있게 살 수 있다
일은 내가 아니잖아요
나는 왜 산만해졌을까?
점심밥을 구걸한 부처
부처는 어떤 사람을 해고할까?
떠나야 할 때를 기다리는 사람에게
4장 부처님이 내 어깨를 두드렸다 (완성)
부처는 데이터를 따르라고 했다
지금 여기에 잠시 머무를 시간
타인을 구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
혹시 지금 막 불교신자가 되신 건가요?
■■■ 작가의 말
여기서 솔직한 고백을 하나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서구의 저자가 동양의 독자들을 위해 불교에 관한 글을 쓴다는 사실이 조금은 아이러니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불교는 인도에서 탄생해 한국과 중국, 일본에서 꽃피웠고, 미국에 전해진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수행하고 있는 ‘젠(zen)’ 사상 역시 중국과 일본을 거쳐 캘리포니아로 전해졌고, 저는 그곳에서 약 30년 전에 승려로 출가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선(禪)’이라 불리는 이 가르침은 캘리포니아에 전해지기 무려 천 년도 더 전부터 뿌리를 내리고 이어져왔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이 가르침을 다시 ‘고향’으로 돌려보내고 있는 셈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너무 늦은 귀환을 너그럽게 받아들여주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저는 이 일을 꼭 그렇게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마음챙김, 주의 집중, 그리고 일의 본질에 관한 부처의 가르침은 동서양을 막론한 인간 보편의 가르침이기 때문입니다. 부처가 인도에서 마주했던 고뇌는 오늘날 전 세계 사람들이 겪고 있는 고뇌와 맞닿아 있습니다. 서울의 회의실에서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는 사람이나, 샌프란시스코에서 같은 행동을 하는 사람이나 모두 ‘쉴 새 없이 흔들리는 마음(restless mind)’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내일 있을 어려운 면담을 걱정하며 밤잠을 설치는 부산의 관리자 역시 뉴욕의 관리자가 느끼는 불안과 똑같은 무게를 견디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책의 가르침은 제가 한국에 되돌려주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모두에게 원래부터 속해 있던 지혜이기 때문입니다.
― 한국어판 서문 중에서
■■■ 책 속에서
온종일 빈둥거리면 게을러지고, 오히려 초조함을 느낄 수 있다. 이는 진정한 성취감을 느끼는 데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일을 너무 적게 하는 것은 일을 너무 많이 하는 것보다 별반 나을 게 없다. 어쩌면 더 나쁠지도 모른다. 끝없이 쾌락을 좇다 보면 더 산만해질 수 있는데, 이는 진정으로 깨어나는 것과 정반대라고 볼 수 있다. 부처는 ‘정직한 직업’이야말로 ‘가장 큰 축복’이라고 말했다. 우리가 하루 24시간 일하기를 원해서가 아니라, 삶에서 무언가를 성취하는 데 일이라는 것을 필수적인 부분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_p.29~30
사람들은 보통 성공하는 최선의 방법은 더욱더 열심히 일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성공하기 위해 남들보다 더 오래 일하는 사람, 야근을 하거나 여러 직업을 동시에 소화하는 사람의 이야기는 우리 주위에 넘쳐난다. 하지만 일을 덜 하는 것이 성공으로 향하는 길이라면?
코네티컷 대학의 연구원들은 지역 보험회사 두 곳을 상대로 실험을 했다. 직원들에게 1시간에 네 번씩 휴식을 취하라고 요청한 것이다. 추가된 휴식시간 때문에 과연 일이 더뎌졌을까? 오히려 휴식을 취한 사람들이 일을 더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쉴 새 없이 일할 때보다 더 생산적이었다.
_p.85~86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온갖 이유를 대거나 딱히 무언가를 해야 할 이유를 찾을 수 없는 날을 한 번쯤 경험해봤을 것이다. 이런 현상을 ‘번아웃 증후군’이라고 부른다. 이건 심각한 문제다. 부처가 제시하듯 승진하는 것에서부터 영적 깨달음을 얻는 것에 이르기까지, 행할 가치가 있는 모든 것에는 노력이 필요하다. 노력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낼 수 없다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직장에서 번아웃 상태가 되는 걸 피하면서도 노력을 유지하는 열쇠는 스스로 즐길 수 있고 성취감을 느끼는 일을 하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 그렇다고 자신의 일을 반드시 사랑할 필요는 없다. 자신이 하는 일 중 진심으로 좋아하는 부분에 하루 20%의 시간만 보내면 동기부여를 지속시키기에 충분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_p.139~140
자신에게 솔직해지는 것 또한 중요하다. 현 상황에서 실패한 지점은 어디인가? 어떤 점을 개선할 수 있을까? 다른 사람의 잘못에만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자신이 무엇을 했고 무엇을 하지 않았는지’를 생각하라고 부처는 권한다.
그렇다면 부처는 어떤 사람을 해고할까? 어떤 행동에 대한 적절한 결과가 해고라면, 그 행동의 주체가 누구든 부처는 그 사람을 해고할 것이다. 그런 결과가 따르리라는 걸 그가 처음부터 알고 있었음을, 그 행동이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알았음을 부처는 확인할 것이다. 나아가 그가 저지른 위반 사항이나 실수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지 않게 할 것이며, 스스로 부족한 사람이라고 느끼지 않도록 할 것이다. 부처는 매 순간 친절함과 존중하는 마음으로 그 사람을 대하고, 앞으로 좋은 일이 있기를 바랄 것이다.
_p.202
이 책의 목적은 당신을 불교신자로 만들기 위함이 아니다. 내 목표는 그보다 훨씬 소소한 동시에 원대하다. 이 책을 읽은 사람들이 더 행복해지고 덜 고통받는 데에 부처의 가르침 중 일부를 참고하도록 돕는 것이다. 주로 직장생활을 염두에 두고 썼지만, 당신이 시간을 보내는 곳이면 어디든 상관없다. 잠시 행복한 것에 멈추는 것이 아닌 참되고 깊은 행복을 누리길 기원한다. 불교에서는 이를 ‘깨어났다’라고 표현하는데, 결과적으로는 같은 의미다. 부처 역시 당신이 불교신자가 되든 말든 상관하지 않는다. 부처는 단지 당신이 부처가 되기를 바랄 뿐이다.
_p.234~235

